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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유도 (Ovulation Induction)

배란유도와 과배란유도

일반적으로 배란유도란 배란장애가 있는 난소요인 불임 환자에게 배란유도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말하며, 과배란유도는 시험관아기와 배아이식 시술을 위해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배란을 유도하는 과정을 말한다.

배란 유도에 사용되는 약물들

  • 클로미펜(clomiphen citrate)
  • 인체폐경성선자극호르몬(hmg)
  • 난포자극호르몬(fsh)
  • 인체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
  •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 유도제와 길항제
  •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

클로미펜 (clomiphen citrate)

배란장애 환자에게 가장 먼저 처방되는 배란제로서, 월경이 시작한 후부터 2~5일째에 하루에 1~2알 정도(50~100mg)를 5일 연속 복용한다. 치료가 성공하면 마지막으로 클로미펜을 복용한 날로부터 약 1주일째(월경주기 12~21일 사이)에 배란이 일어나게 된다.

50~150mg의 클로미펜을 5일간 복용한다. 자연생리 혹은 약으로 유발된 생리에 적용이 되며, 최근 생리가 없었을 경우 그냥 복용을 시작해도 된다. 생리가 없는 경우 10일간 프로게스테론 (10mg) 을 먹고 생리를 유도할 수 있다. 생리 후 5일째에 대개 복용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2일째부터 복용해도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무배란, 희소배란, 황체기 결함 (Luteal Phase Defect), 원인불명의 불임등의 경우에 사용된다.

배란은 마직막 약 복용후 5일에서 10일째에 일어난다. 배란일에 맞추어 섹스를 하는데 정해진 (혹은 증명된) 스케쥴은 없다.

  • 50mg 사용시 약 46%의 환자에서 배란이 되고, 21%는 100mg에서 배란이 된다.
  • 150mg 이상의 용량이 사용해도 증가되는 배란의 기회는 미미하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 4~6주기 정도 클로미펜으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으며, 40~45%의 부부가 6주기 내에 임신에 성공한다.
  • 무배란만이 원인인 경우 약 80%의 환자에서 배란이 일어나고, 이중 약 50%가 임신이 된다.
  • 약 10%에서 쌍동이 임신이 된다. 1%미만에서 세쌍동이가 생긴다.

클로미펜은 배란을 유도하는 약물이지만,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어서 수정란의 착상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특히 잦은 중절수술 등으로 자궁내막이 나쁜 환자에게 있어서는 임신에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궁내막을 보완하는 약제(아스피린, 스테로이드, 여성호르몬제 등)를 처방하거나 내막에 영향을 주지않는 인체폐경성선자극호르몬(hmg), 난포자극호르몬(fsh)로 배란유도제를 바꾸기도 한다.

클로미펜이 자궁경부 점액을 더 끈끈하고 건조하게 변화시켜 정자의 통과를 방해해 수정이 더 힘들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는 동안에 성교후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 점액의 적절성 여부를 검사하는 의사도 있다.

부작용

부작용은 쌍둥이를 낳을 확률이 10% 가까이 되며, 유산의 확률도 약간 늘어난다. 약이 난소를 자극하여 생기는 난소의 낭은 골반의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다. 기타 클로미펜 치료의 부작용에는 안면홍조, 기분의 변화, 우울증, 오심, 유방 압통 등이 있다. 기분의 변화는 갑작스러우며 치료를 지속하는 동안 내내 심할 수 있다. 또한 황체기 부전이 일어날 수 있다.

부작용은 고용량에서 더 흔하며, 심한 두통과 시력의 이상은 매우 드물지만 이는 치료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신호이며 의사를 곧 찾아야 한다.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조절제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뇌하수체와 pituitary의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하여, fsh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인체폐경성선자극호르몬(hmg)

인체폐경성선자극호르(hmg)는 폐경 여성의 소변에서 추출하며 fsh와 lh를 동량 함유하고 있다. 이 약은 주사로 주입하며, 난소가 여러 개의 난자를 생산하도록 직접 자극한다. 클로미펜 치료에 실패한 여성이나 fsh나 lh의 분비가 부족하여 월경이 일어나지 않는 여성에게 투여하기도 한다.

대개 생리 2~3일째부터 hmg 치료를 시작한다. 75∼150 단위를 날마다 주입하여 7~12일 정도 치료를 계속한다. 난소에서 반응이 없거나 부족하면 치료 기간을 연장하거나 용량을 늘려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난포들이 자라거나, 에스트로젠 수치가 너무 높다면 의사들은 난소과자극증후군(ohss)이나 다태 임신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여주사를 중단하기도 한다.

난포자극호르몬(fsh)

난포자극호르몬(fsh)은 hmg처럼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난소에서 호르몬과 난포 생산을 자극한다.

이것은 hmg에서 황제호르몬(lh)을 제거하고 순수하게 fsh만을 정제한 것으로 순도에 따라 일반 fsh, 고순도 fsh가 있고, 유전자재조합에 의해 합성한 합성fsh가 있다. 이는 모두 황제호르몬(lh)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fsh를 시도하는 경우는 일차적으로 클로미펜 치료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이다. 이들 중 다수에서 lh 상승과 fsh 저하가 관찰되며, 이는 다낭성 난소 중후군이나, 배란의 이상이 있는 여성들에게서도 흔히 발견되는 소견이다. 약물에 대한 초기 반응이 적절치 못하다면 fsh와 hmg를 같이 주사하기도 한다.

fsh의 부작용은 유방압통, 주사부위의 부종이나 발적, 복부 팽만감, 기분의 변화, 복부의 통증 등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부작용 중의 하나는 난소과자극증후군으로, 난소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 증후군이다. 클로미펜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일부의 여성은 기분의 변화를 겪기도 한다.

인체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

인체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은 임신 시에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임신한 여성의 소변에서 추출되며, 황체호르몬 분비 호르몬(lh)과 화학 구조와 작용이 비슷한 호르몬이다.

배란 36시간 전에 lh가 급상승하는 것과 같은 기전으로 hcg는 우성 난포가 난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자극한다. 배란은 hcg를 주입한지 36시간에서 72시간이 되면 일어난다.

의사는 초음파와 혈중 에스트로젠 수치로 언제 hcg를 주입해야할 지 결정한다. hcg를 주입한 후에도 배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다시 hmg나 fsh의 사용을 고려해봅니다.

난포가 잘 발달된 후에 hCG주사제를 사용함으로써 배란을 유도할 수 있다. 주사 후 약 38~40 시간 후에 배란이 일어난다.

난자채취도 주사 후 34~36시간 후 (배란 직전) 에 한다.

HCG 주사는 ovarian hyperstimulation syndrome의 위험성을 갖고 있다. 배란유도를 하는 환자에서 약 5-10%에서 발생한다.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 유도제와 길항제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 유도제는 대뇌의 시상하부에서 박동성으로 분비하여 뇌하수체를 자극, 초기에는 난소의 활동을 자극하는 황체호르몬(lh)과 난포자극호르몬(fsh)의 분비하지만,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결국 lh와 fsh의 분비를 멈추게 한다. 따라서 난소 호르몬의 분비도 억제되고 배란은 일어나지 않으며 에스트로젠 수치도 낮아진다.

이렇게 gnrh 유사체는 뇌하수체와 난소와의 소통을 막음으로서 배란에 필요한 자연 호르몬 분비를 막기떄문에 배란 주기가 불규칙하여 hmg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여성에 게 사용된다.

시험관아기 시술(ivf)시 성선자극호르몬(hmg, fsh)을 주는 동안에는 자연적인 배란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gnrh 길항제를 쓰는 경우도 있다.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 길항제는 초기 lh와 fsh의 분비자극 없이 즉각적으로 억제한다.

gnrh 유사체와 길항제는 모두 lh가 원치 않는 때 분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적절한 시기에 lh가 분비되면 난자가 미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많은 불임 전문가들은 gnrh 유사체를 시험관 아기 시술(ivf)시 첨가하면 수정에 필요한 성숙란이 더 많이 생기며 따라서 자궁에 옮길 수 있는 수정란들이 더 많아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월경기 중반기에 사용하면 난포가 성숙한 상태에서 배란이 일어나는 것을 돕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 유도제와 길항제의 부작용 - gnrh 치료시에는 다태 임신이나 난소 과자극 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은 매우 적다. 그러나 gnrh 길항제나 유사체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일시적으로 폐경기의 증상과 비슷한 안면홍조, 기분의 변화, 질건조감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두통, 불면증, 유방의 축소, 성교통, 그리고 골밀도 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부작용은 일시적인 것이고, gnrh유사체와 길항제 치료를 중단하면 뇌하수체에 대한 영향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다.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

배란장애의 원인인 고프로락틴 혈증의 치료제이다. 혈액 내 유즙 분비 호르몬인 프로락틴이 상승되어 있으면, 임신과 관계없는 유즙이 분비되며 배란장애, 무월경 등을 유발하여 임신을 방해한다.

복용 방법은 1일 1정씩 2주 정도 복용하면서 월경의 상태를 관찰한다. 그러나 이 약은 공복 시에는 메스꺼움이 있으므로, 취침 전 또는 식사 중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과배란유도의 위험성

난소 과자극증후군(ohss, ovarian hypersensitivity syndrome)

과배란유도의 가장 큰 부작용은 hmg, fsh와 같은 배란유도제 사용으로 인한 난소 과자극증후군(ohss)이다. 호르몬에 의한 과자극으로 난소가 커지고 부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복강에 물이 고여서 속이 거북하거나, 복부팽만,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배란유도를 시행받는 환자의 약 10% 정도에서 경증의 과자극증후군을 경험하게 되고, 이들 중 2% 미만에서 중증 과자극증후군으로 입원을 요하게 된다. 대개 임신을 하지 않는 경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호전이 되지만 임신되는 경우는 회복이 늦어지게 된다. 시험관아기 시술(ivf)이나 생식체난관이식술(gift)의 경우는 오히려 과자극 증후군의 빈도가 낮은데 그 이유는 난자채취로 난포를 모두 제거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다태임신

과배란유도와 더불어 보조생식술 시 다태임신의 가능성이 증가하는데, 그 이유는 과배란 유도로 하나 이상의 난자가 배란이 되고, 하나 이상의 배아가 이식되기 때문이다. 다태 임신이 되면,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도가 높다. 저체중아, 태아 가사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난자 채취시술과 연관된 부작용

과배란된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는 합병증이 있을 수 있는데, 초음파감시하에 질식으로 흡인바늘을 이용한 난자 채취 시 출혈, 감염, 장이나 방광 및 혈관의 손상 등이 있을 수 있다.

클로미펜

H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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