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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GDM; Gestational Diabetes)

임신 후에 새로 생긴 당뇨병을 말한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우리나라 임신성당뇨병의 유병률은 1990년대에 1.7-3.9%였으나 2007년 이후로 1-2%씩 꾸준히 증가하여 2011년에는 10.5%로 보고하였다.

즉, 10명 중 1명이 임신성 당뇨라고 진단받음.

진단

2단계로 나누어 경구 당부하 검사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HbA1c)는 임신성 당뇨의 진단적 가치가 없다.1)

임신 전 당뇨

임신 초기 첫 방문에서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선별검사와 상관 없이 공복 혈당(Fasting plasma glucose) > 126 mg/dl 또는 우연히 검사한 혈당이 > 200 mg/dl 혹은 당화혈색소 6.5% 이상인 경우 임신 당뇨병으로 간주한다.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

일반적인 산모는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검사를 해야 한다. 설탕물 (50g) 을 마신 후 1시간 후 피검사로 혈당을 재서 140mg/dl 이상이면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2)

모든 임신 산모를 임신 24~28주 사이에 50g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면 약 15%의 여성의 1시간 후 혈중 당수치가 140mg/dl를 초과하며 , 이러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100g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면 약 15%에서 임신성 당뇨가 진단된다.

  • 목록선별검사와 상관 없이 공복 혈당(Fasting plasma glucose) >126 mg/dl 또는 우연히 검사한 혈당이 >200 mg/dl으로 나오면 당뇨로 진단한다.
  1. One-step approach: plasma 또는 serum glucose screening없이 바로 100 g OGTT를 시행한다. 이러한 one-step방법은 high risk 환자 또는 인종(미국 인디언 등)에게 있어 비용 효율 적이다
  2. Two-step approach: screening 50-g OGTT & Diagnostic 100g OGTT
    1. plasma or serum glucose concentration 1 h after a 50-g OGTT 50g: 혈당부하검사(OGTT)에서 1시간 후 glucose가 ≥140 mg/dl 인 경우 (high risk group이 많은 clinic에서는 glucose ≥130 mg/dL를 기준으로 한다.)
    2. 100g OGTT 또는 75g OGTT (100g OGTT보다 간단하나 100g OGTT만큼 인정되진 않음)

정밀검사 (OGTT)

Diagnosis of GDM with a 100-g or 75-g glucose load

100g OGTT 75g OGTT
Fasting glucose mg/dl≥95≥95
1-h ≥180≥180
2-h ≥155≥155
3-h ≥140안함
  • 2개 이상 상기 기준을 넘으면 GDM으로 진단.
  • 이 검사는 적어도 3일 이상 충분한 식사를 하고 운동 제한을 하지 않은 후에 검사 전날 밤부터 8시간에서 14시간 정도의 금식을 하고 난 다음날 공복에 검사해야 한다. 칼로리가 없는 맹물은 마셔도 된다.

치료

임신성 당뇨병 여성에서 혈당조절 목표는 공복혈당이 95mg/dL 미만, 식후 1시간 혈당이 140mg/dL 미만, 식후 2시간 혈당은 120mg/dL으로 제시되어 있다.

  •  공복혈당 (fasting glucose) < 105 mg/dL (class A1, GDMA1): 식이요법, 운동
  •  공복혈당 (fasting glucose) >= 105mg/dL (class A2, GDMA2): 식이요법, 운동, 인슐린

1-2주 간격으로 fasting/PP2를 검사한다. fasting이 105 이하라면, PP2는 안해도 된다.

식이요법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칼로리가 적은 음식물을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한다.

저인슐린식이요법참조.

메트포르민 등 일 부 경구 혈당 약제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미국 FDA에서 인정한 경구약제는 없다

운동

  • 상체의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위주로 한다.
  • 매일 30분 이상 꾸준한 운동
  • 운동요법은 약 4주간 지속적으로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임신성 고혈압, 양수막 파열, 태내성장지연, 조산 과거력, 지속적인 출혈, 자궁경관 무력증 등은 운동의 금기이다.

인슐린 투여

식이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인슐린 투여를 시작한다.

  • 공복 혈당 조절 (≤95mg/dl) 실패 혹은
  • 식후 2시간 혈당 조절 (≤120mg/dl) 실패

거대아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더 일찍 인슐린 투여를 해야한다는 보고도 있다.

  • 공복 혈당 90mg/dl 초과
  • 식후 1시간 혈당 120mg/dl 초과

합병증

임신성당뇨병은 임신성고혈압, 난산, 산모의 당뇨병 발생과 관련이 있고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등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 A2임신성 당뇨 산모는 자궁 내 태아 사망의 위험성이 비교적 높다.
  • 거대아의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들 거대아는 주로 어깨와 몸 중앙에 과다하게 지방이 축적되는 양상을 보인다.
  • 거대아로 인한 난산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다행히 이러한 난산은 흔치 않으며 A1임신성 당뇨 산모의 약 3%에서 난산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 공복 혈당 >105 mg/dl 인 경우는 임신 마지막 4-8주 사이에 intrauterine fetal death 위험 증가. fetal macrosomia 위험 증가
  • Neonatal hypoglycemia, jaundice, polycythemia, hypocalcemia maternal hypertensive disorders, 제왕절개 가능성 증가
  • 장기적으로 임신성 당뇨였던 산모는 출산 후 제 2형 당뇨 발생이 증가한다.
  • 임신성 당뇨의 자녀는 청소년 시기에 비만, 내당능 장애, 당뇨에 걸린 위험이 증가한다.

산후 당뇨병

국내 산후 당뇨병 발생률은 출산 6~8주후에 10%, 출산후 2년에 15%, 3년에 45%로 성인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분만 후에는 체중감량에 대한 영양 상담을 받아야 함. 체중 감량은 적절한 체중, 수유방법, 연령, 운동을 고려함. 분만 8주후에 약 9-10kg의 체중 감소가 적당함. 이를 위해 분만 후 필요한 범위 내에서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이요법을 수행함. 꾸준한 식이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 관리, 표준 체중관리를 위해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함.

추적관찰

임신성 당뇨 산모의 약 반수에서 20년 이내에 현성 당뇨(임신이 아닌 당뇨)로 진행된다.

특히 제 2형 당뇨병 발생의 위험인자는 공복 혈당이 높은 경우, 산모의 나이가 많은 경우, 임신 24주 이전에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 임신 중 인슐린 치료를 받을 만큼 혈당이 높은 경우 및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임. 이런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는 임신성 당뇨병에서 산후 당뇨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방법을 수행해야 함.

  • 출산 전 당뇨가 없던 임신성 당뇨 산모는 출산 후 인슐린 치료를 끊는다.
  • 출산 6주에서 12주 사이에 75g OGTT를 시행하여 혈당 상태를 재 검사한다. 혈당이 정상이라면 적어도 3년 마다 검사 받고, 내당능 장애인 경우에는 일년마다 혈당검사를 받도록 한다.
  • 임신성 당뇨 산모의 자녀는 비만 및 당뇨 발생 여부를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

참고

1)
고위험군에서 의미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출처
2)
울렁거리고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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