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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예방주사 (BCG Vaccine)

결핵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BCG(Bacille Calmette-Guerin)는 우형 결핵균을 배양하여 약독화시킨 변이균임. 생균이며 액상 또는 냉동 건조 상태로 공급된다. BCG 백신은 어린이에서 폐외결핵으로 이행되는 것에 대한 예방효과는 인정되지만 성인에서 결핵에 대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필수예방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기관으로 등록된 병ㆍ의원에서 만12세 이하 전국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 하며 BCG는 피내용만 지원함.

결핵은 예방주사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폐결핵 발생환자는 2006년에서 2008년 사이 5만6천 856명(인구 10만명당 117명)에서 2008년에서 2010년 사이 5만 3천550명으로 감소추세이기는 하나 인구 1000명당 1명꼴로 OECD국가중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 1위이다. 게다가 결핵은 주로 결핵을 가진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이 말은 곧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얘기다. BCG는 이상반응이 있어도 맞아야 한다. BCG를 맞았다고 해서 결핵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BCG를 맞은 아이는 결핵에 걸려도 뇌나 콩팥으로 바로 퍼지지 않기 때문에 치명적인 결핵에 걸릴 확률이 훨씬 적다. 미국에서 BCG_vaccine 를 접종하지 않는 이유는 결핵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미국도 결핵이 많던 시기에 BCG 접종을 했다. 우리나라는 결핵환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꼭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접종방법

생후 4주 이내 접종하고 늦어도 첫돌 이전까지 접종해야 함. 초등학교 1학년 때 1회, 중학교 1학년 때 1회, 각각 투베르쿨린 반응 검사를 하고 48시간 후에 판정해 음성인 사람에게 접종함.

피내(Intradermal)접종 백신(French 주, Copenhagen주) 방식과 경피(Percutaneous)접종 방식의 BCG 백신(Tokyo 주)이 일본으로부터 도입되어 혼용되고 있다. 피내접종은 정확한 접종량을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접종방법이지만 훈련된 기술자가 필요하고, 접종 후 피부에 나타나는 흉터 때문에 접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경피접종은 접종방법이 비교적 용이하며 피부의 흉터도 다소 적다는 이점이 있지만 투여량을 조정할 수 없다는 단점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Tokyo 균주는 일본이외에 다른 나라들에서의 임상 경험 자료가 많지 않다.

BCG는 생후 1개월 이내에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늦어도 12개월 안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접종 후에는 접종부위 를 덮거나 싸지 말아야 함. WHO, 보건복지부와 대한 소아과 학회에서는 피내(Intradermal) BCG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함.

피내(Intradermal)

상품화되어 나온 백신을 왼쪽 팔 삼각근 중앙부로부터 약간 아래쪽 피부에 피내주사함. 좌측 상박 삼각근 부위 피내에 0.05ml(1세 이후 0.1ml) 접종함. 그러나 이 방법은 주사한 국소가 더러는 낫기 어려운 궤양이 될 뿐만 아니라 치유된 후에도 보기 흉한 반흔이 오래도록 남기 때문에 요사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접종 후 30분 이내 사라지고 24~48시간 후 접종부위에 구진(papule)이 나타났다가 차차 사라진다. 2~4주 사이에 작은 몽우리가 생겨 점점 커져 10mm 이내의 단단한 결절이 되어 붉게 부어 오르고 결국 5주전에 곪다. 곪은 부위는 직경 4~8mm의 약간 패인 듯이 보이고 진물이 나는 무통궤양을 남기며 터진다. 약 40%는 궤양이 곧 마르고 딱지가 앉았다 떨어져 나간다. 약 6~12주 후면 접종부위에 4~7mm의 둥글고 주변이 불규칙하며 약간 들어간 반흔을 남기며 끝난다.

보통 BCG를 접종하면 한 달쯤 지나 곪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지면서 약간의 흉터를 남긴다.

경피(Percutaneous)

접종부위를 알코올로 소독하고 잘 건조시킨 다음 백신을 스포이트로 한 방울 떨어뜨리고 관침이라는 접종기구의 바깥쪽 면 또는 침으로 펴바른 다음, 관침을 그 자리에 수직으로 대고 두 군데에 세게 누릅니다. 관침에는 9개의 침이 들어 있으므로 합계 18개의 얕은 자상이 생기게 되는 셈인데 누르고 나면 다시 관침의 바깥쪽 면으로 피부 위의 백신을 자상이 생긴 자리에 문지릅니다. 접종 후 2~4주가 지나면 작고 붉은 점들이 생기고 이어 가피가 되고 그것이 떨어져 나가면 차츰 자국이 엷어지다가 1년 정도가 지나면 거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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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이 적게 생기는 것 외에는 피내 BCG보다 비용이 비싸고 효과가 좋지 않다. 접종하는 사람의 접종 방법과 기술에 따라서 투여하는 양이 다를 수 있고 얼마나 투여했는지 알기가 어렵다. WHO, 보건복지부와 대한 소아과 학회에서는 피내(Intradermal) BCG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함.

비교

BCG 피내용 접종BCG 경피용 접종
사업구분국가지원 필수예방접종 (무료)선택예방접종 (유료)
접종방법주사액 0.05ml 겉피부에 포를 뜨듯 찌른 뒤 피내 주사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도구를 이용해 도장찍듯이 2회 주사
의료기관보건소소아과
약 원산지독일(데니쉬균주)일본(도쿄군주)
특징정확한 양을 일정하게 주입정확한 양 주입이 힘들고 접종량을 확인할 방법이 없음
WHO 권장여부권장권장하지 않음
반흔생성약간 생성. 시간이 지나면 잘 안보임
부작용시중증이상반응 시 본인부담금 30만원 이상인 경우 신청. 위원회에서 심사하여 지원함없음

경과

접종을 받을 때 몸이나 속옷을 깨끗이 하고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가 잘 마르고 나서 속옷을 입기 시작함. 접종부위를 햇볕에 노출시키지 말도록 하며 또 당일은 목욕은 금함. 처음 접종을 받은 아이는 접종 후 2~3주 사이에 빨간 반점이 드문드문 보이고 부스럼 딱지가 생겨 고름이 고여져 있는 것도 있는데 3개월 후에는 거의 낫게 된다. 접종 부위에 고름이 생겨도 치료하거나 짜내지 않아도 자연 치유되며 고름이 많이 나오는 경우 가볍게 닦아주는 것으로 충분하며 약을 바르거나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짓무르게 된 경우에는 의사에게 보이도록 함.

접종 후 2주일 정도 지나면 접종한 자리에 단단한 몽우리가 생기고 헐며, 4~6주 후엔 고름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는 흔한 이상반응으로 면역이 정상인 접종아의 1% 미만에서 나타난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므로 약제 투여를 권고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고름을 짜내거나 또는 절제를 하기도 함. 9~12주가 되면 딱지가 떨어지고 작은 반흔을 남기며 치유된다.

금기

면역결핍 또는 억제상태에 있는 대상자를 제외하고는 절대금기 대상자는 없다. 금기함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대상자로는 체중 2Kg 이내의 미숙아, 심한 영양실조, 전신성 피진 또는 발진, 입원을 요하는 심한 질환을 앓고 있을 때임. 증상이 있는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나 심한 면역 억제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BCG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효과

BCG 백신의 실제 폐결핵 예방효과는 다소 의문시 되지만 5세 미만의 소아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 등의 전신 침습성 결핵의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결핵 퇴치를 위한 국가 예방 사업 덕분으로 유병률이 감소되고 있으나 1995년 감염 위험률이 0.48%로 아직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 예방접종 사업이 필요한 실정임. 영유아 및 소아에서의 결핵성 수막염, 속립성결핵 등 치명적인 결핵을 예방할 수 있어 대부분의 국가에서 BCG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결핵균에 감염되더라도 발병을 최소화하거나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다.

부작용

접종의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 BCG 생산에 이용된 균주와 접종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정해진 위치에 정확한 양의 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함. 흉터 없는 BCG 접종은 접종 후 반흔이 남지 않으며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로 수입품에서 실시하는 다자천자법에 의한 경피접종을 하나 이것은 일정한 균량을 접종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지 않는 방법임.

BCG 부작용 치료비 지원

BCG 골염 및 전신성 BCG 감염증과 같은 중증 부작용을 제외한 기타 부작용은 예방접종피해국가보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단 BCG 접종에 의한 화농성 림프절염의 경우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본인 부담 진료비를 보상함. 출처(CDC)

  1. 국가결핵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공급되는 BCG를 표준 접종 지침에 따라 접종한 뒤에 발생한 부작용
  2. 보건소에 부작용 발생 사실을 신고한 경우
  3. 표준 치료법으로 권장하는 절개 및 배농 치료를 받은 경우
  4. 전신 마취에 의한 외과적 수술이나 항결핵제의 복용은 지원 범위에 포함하지 않다.

보상신청 가능 최소 피해 금액: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30만원 이상일 경우 일부를 지원함. 출처(CDC)

기타

간혹 BCG 흉터가 없다고 예방접종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다. 그러나 BCG 자국은 BCG를 접종했다는 증거는 될 수 있어도 BCG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 흉터가 없어도 BCG 접종의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임. 더군다나 요즘은 경피용 BCG를 맞히기도 하기 때문에 흉터로 효과를 따지기가 더 힘들게 되었다. BCG 효과를 정확히 아는 방법은 BCG를 접종하고 나서 3개월이 지난 후에 결핵 반응 검사를 해보는 것임.

http://www.vaccination.co.kr/sub01_04.htm http://www.4squared.co.kr/entry/%EA%B2%B0%ED%95%B5-BCG%ED%94%BC%EB%82%B4%EC%9A%A9-%EA%B2%BD%ED%94%BC%EC%9A%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