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19금) 아래는 성적건강에 관련된 의학적 지식을 담고 있다. 이 문서는 사회통념으로 볼 때 19세미만에게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므로 성인만 보길 권한다. 문서를 보는 건 당신의 선택이지만, 당신에게 당황, 걱정, 죄책감 등의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다.

발기부전이란 음경발기가 충분히 일어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하지 못하여 성교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발기부전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약 120만 명 이상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발기부전의 원인에는 심 인성과 기질성이 있다.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연령에 관계없이 치료 가능한다. 치료에는 먹는 약, 요도주입용 좌제, 주사약, 진공음경흡입기, 수술이 있다.

남자는 40대부터도 발기 시 지속력이나 강도가 떨어진다. 특히, 운동 안하고, 뱃살 나온 남자들은 당뇨의 위험성과 더불어 혈관이 나빠지기 때문에 당연히 잘 안선다.

발기부전은 무증상 심혈관질환의 예견인자로 간주되고 있다. 실제로, 정상남성에 비해서, 심혈관질환 1.48배, 관상동맥질환 1.46배, 뇌졸중 1.35배, 조사망률 1.19배의 상대위험도 증가가 있다.

조깅, 수영 등 심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운동하고, 복부비만 해결한다. 하지만, 잘 안될테니 자존심 안상하게 잘 타일러서.. 요즘 좋은 약이 많이 있으니, 비뇨기과에서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등을 처방받아 먹이면 된다. 먹을 때 안면홍조, 빈맥, 어지러움 증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라.

증상

발기부전이란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엄밀히 이야기하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 질병(예; 당뇨병, 척수손상)은 별도로 있고 그 질병에 의해 일어나는 하나의 증상이다. 발기부전은 처음에는 성교 도중에 발기가 유지가 안되어 더 이상 진행 못하는 경우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서서히 진행하면서 이러한 경우가 증가하고 급기야 발기력이 약해 처음부터 성교에 실패하는 일이 일어난다. 그러나 발기부전이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여 계속될 수도 있다.

원인

발기부전의 원인은 정신적 문제로 발생하는 심인성과 신체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기질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50% 이상은 기질성으로 발생하고 고령이 될수록 기질성의 비율은 더 높아진다. 심인성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심리적 요인으로는 ‘발기가 잘 안되면 어떡하나’ 하는 실패에 대한 불안, 죄의식, 두려움, 우울증, 여성과의 정신적 갈등, 여성의 육체적 매력 결여, 노화에 대한 걱정 등이 있다.

기질성 발기부전의 원인으로는 노화가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질병으로는 당뇨병만성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계질환이 가장 많고, 고지혈증(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환기능저하증, 뇌하수체종양, 척수손상, 골반골골절, 후부요도손상, 약물(고혈압 치료제, 이뇨제, 심장병 치료제, 진통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위궤양 치료제, 최면제, 항남성호르몬제 등)의 부작용, 그리고 직장암, 전립선암, 방광암에 대한 근치적 절제수술, 갑상선질환, 신장질환, 간경화증 등이 있고, 마리화나, 히로뽕, 알코올, 흡연 등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진단

발기부전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아니므로 진단을 위한 검사와 치료는 개개인이 바라는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환자가 원하는 치료방법,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 치료동기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내과적, 외과적, 사회적 병력과 결혼 및 성 병력을 포함하여 심리학적, 신경학적, 심혈관계, 위장관계 및 비뇨생식기 전반에 걸친 문진과 약물복용, 흡연, 음주, 손상, 과거 시행한 검사와 치료에 대해서 상세한 문진을 하게 된다. 특히 발기기능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발기기능지수 설문지를 이용하여 평가하게 된다.

신체검사로 신경학적 이상, 내분비 이상, 혈관장애, 생식기 및 전립선질환을 조사한다. 기본적 검사실 검사로는 일반혈액검사, 요검사, 신장기능과 간기능을 조사하기 위한 혈액화학검사, 공복시 혈당치, 혈중 지질치와 남성호르몬치를 측정한다. 만약 환자가 ‘비아그라’를 원한다면 심혈관계 이상을 알아보기 위해 필요에 따라 심전도 검사나 운동부하 심장검사를 하게 된다.

검사실 검사소견에 이상이 있거나 없더라도 환자가 발기장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더 이상의 검사를 원하거나 젊은 환자가 골반골골절이나 요도파열 후에 발기부전이 발생하여 음경혈관재건술을 필요로 하면 야간의 수면중 발기검사, 시청각 성자극 발기검사, 신경학적검사, 음경동맥의 복합초음파촬영술, 음경해면체내압측정술, 방사선을 이용한 음경동맥조영술 또는 음경해면체조영술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한다.

치료

발기부전에 대한 치료 원칙은 발기부전의 원인질환이 있으면 그 질병을 철저히 치료해야 하며, 담배나 알코올 등과 해로운 약은 끊어야 하고, 고혈압치료제, 위궤양치료제 등과 같이 꼭 복용하여야 할 약들은 다른 약제로 바꾸거나 용량을 줄여볼 필요가 있다.

과거 보형물 시술 등이 이루어졌으나 비아그라 혁명 이후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병력, 신체검사, 기본 검사실 검사, 심장기능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으면 ‘비아그라’와 같은 PDE5억제제를 처방한다. 그러나 ‘비아그라’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사용할 수 없거나, ‘비아그라’ 사용이 위험한 금기증(예;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중인 협심증환자)을 갖고 있으면 그 다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 (요도주입 좌제, 자가주사법, 진공음경흡입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된다.

이때 요도 주입용 좌제인 ‘뮤즈’를 원하면 바로 ‘뮤즈’를 이용하도록 하고 효과가 있으면 그대로 사용하고,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부작용 때문에 사용 곤란하여 자가주사요법을 원하면 적절한 주사용량을 결정하기 위하여 발기유발제를 음경에 주사하여 발기반응을 관찰하게 된다. 그러나 진공음경흡입기를 이용하고자 할 때에는 추가검사없이 바로 이용해볼 수 있다.

발기부전치료제

복용방법은 성행위 30분~1시간 전에 50mg을 복용하여 효과가 있으면 그대로 계속 복용하고, 효과가 있으나 중증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25mg으로 감량하며, 25mg에서도 효과가 있으면 계속 복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복용을 중단한다. 50mg에 효과가 없으면 100mg으로 증량시키며 효과가 있으면 계속 복용하지만 중증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투여용량은 보통 50~100mg이며 용량을 증가할수록 효과는 상승하지만 부작용의 발생률도 증가한다. 효과가 없는 경우에도 복용 후 24시간 이내에 추가로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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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E5 억제제들은 최대용량 사용시 거의 모두 80% 이상에서 그 효능을 보고하고 있다.

효능면에서는 시알리스(Taldenafil)이 술과 음식에 관계없이 24~36시간까지 자유 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레비트라(Vardenafil)은 PDE5 작용을 가장 선택적으로 억제함과 복용 후 15분 이내 빨 리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모든 PDE5 억제제들은 혈관확장 부작용으로 두통, 홍조 등이 비슷하게 보고되나 대부분 일과성이며 경증이다.

비아그라(Sildenafril), 레비트라(Vardenafil) 은 PDE6에 상대적 선택성이 낮아 부분적으로 망막의 광 전도 장애가 나올 수 있는 것이 취약점이고,

시알리스(Taldenafil) PDE11a에 상대적 선택성이 다른 PDE5 억제보다 낮아 근육통 및 다른 부작용이 우려되나 현재 PDE11a의 기능 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다.

하지만 약효지속시간과 식사후 흡수율에는 차이가 있는데 Sildenafril 과 Vardenafil은 약효지속시간이 4시간 정도로 비슷하나 Taldenafil은 36시간이나 지속됩니다. 이것이 장점은 되고 단점도 됩니다.

또한 Sildenafil 과 Vardenafil은 위안에 음식이 있을때 복용하면 흡수량이 20-30% 감소되나 Taladenafil은 음식여부에 무관합니다.

부작용 및 금기증

국내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부작용으로는 안면홍조(31.8%)가 가장 많았고, 두통(25.8%), 색조이상(6.1%) 시야흐림(4.5%), 소화불량 (4.5%), 코막힘 (4.5%)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에 과민증이 있거나 협심증, 심근경색증으로 질산염 제재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는 혈압 강하에 의한 쇼크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적으로 복용금기 환자에 해당한다.

아직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임상자료가 부족하여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 환자로는

  •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아 저혈당 쇼크가 자주 나타나는 환자
  • 최근 6개월 내 심근경색, 뇌졸중, 생명을 위협당하는 부정맥을 경험한 환자
  • 평상시 혈압이 50/90mmHg 이하의 저혈압 또는 100/170mmHg 이상의 고혈압 환자
  • 심부전 또는 불안전 협심증을 유발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 선천성 색소성망막염 등의 망막 색소변성증 환자
  • 중증의 간기능장애 환자
  • 정상적인 성행위가 불가능한 정신질환자
  • 기타 다른 발기부전 치료약제를 쓰고 있는 환자들이다.

복용시 부작용의 발생 우려가 있어 신중한 투여를 요하며, 복용하더라도 25mg부터 시도해야 할 환자로는

  • 발기가 너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점상백혈구성 빈혈,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 출혈성 질환 또는 소화성 궤양이 있는 환자
  • 65세 이상의 고령자
  • 중증 신기능장애 환자
  • 간기능장애
  • 여러 가지 항고혈압제를 복용중인 환자
  • 비아그라와 동일 대사효소약제(항생제/항진균제, 심혈관제재, 고지혈증치료제, 중추신경계 작용제 등) 복용환자들이다.

뮤즈(MUSE)

뮤즈는 주사용으로 쓰이는 발기유발제 ‘알프로스타딜’을 직경 1.4mm, 길이 3~6mm의 라이터 돌 크기의 부드러운 좌약으로 만들어 요도 내로 주입하는 방법(그림)으로, 주사보다 투여방법이 용이하며, 특히 주사에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편리한다.

요도내로 뮤즈를 주입하면 요도점막을 통해 흡수된 ‘알프로스타딜’이 발기조직내로 흘러들어가 주입 후 약 10분 후에 발기를 일으키게 되는데, 전체 환자 중 약 50%에서 성교에 성공적인 발기를 일으킵니다. ‘비아그라’는 복용 후 성적흥분이 있어야만 발기증강효과가 나타나지만 뮤즈는 성적흥분과 관계없이 발기를 일으킵니다.

뮤즈를 이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성적으로 흥분하기 전에 뮤즈를 주입해야만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소변을 본 직후에 뮤즈를 주입하면 요도가 소변으로 적셔 있으므로 건조할 때보다 손상의 위험이 적으며 약의 흡수도 보다 쉽게 일어나므로 항상 소변을 보고난 직후에 주입하는 것이 좋으며, 요도내 주입 후 약 10초간 페니스를 마사지하면 약의 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다.

뮤즈의 부작용으로 음경이나 요도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알프로스타딜’에 의한 것으로 주사시에도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요도내에 뮤즈를 주입하고 사정했을 때 뮤즈가 여성의 질 속으로 들어가 여성에 해가 되거나 특히 임신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임신에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태아에는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임산부와의 성관계시에는 뮤즈의 사용을 피하거나 콘돔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

음경해면체내 발기유발제 자가주사요법

음경해면체내 자가주사용 발기유발제로는 파파베린, 파파베린과 펜톨아민의 혼합액, 알프로스타딜 또는 이들 3가지 약제의 혼합액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발기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서 ‘아트로핀’을 첨가한 4가지 혼합약제도 이용되고 있으며, 기타 목시실라이트도 이용되고 있다.

‘파파베린’은 저렴하나 음경해면체의 섬유화와 지속발기증의 합병증의 빈도가 타약제보다 높으므로 치료의 목적으로는 거의 이용되고 있지 않으며, ‘알프로스타딜’은 해면체 섬유화나 지속발기증의 발생빈도는 비교적 낮으나 발기중 음경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고가인 단점이 있으므로 최근에는 3가지 약제의 혼합액을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발기유발제 자가주사요법의 성공률은 이용하는 발기유발제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가지 혼합약제의 경우에 발기부전의 원인과 환자의 연령에 관계없이 약 85%이다.

발기유발제에 의해 음경발기가 4시간 이상 지속되면 해면체의 저산소증에 의한 불가역성 조직손상과 섬유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발기가 된 지 4시간이 경과하도록 해소되지 않으면 응급으로 음경해면체를 찔러 피가 나오게 하거나 발기와 반대작용을 갖고 있는 교감신경물질을 해면체내에 주사하여 발기를 해소시켜야 한다.

발기유발제 자가주사법은 신경인성 발기부전의 경우 발기유발제에 대한 과민반응의 위험이 있으므로 최소용량으로 시작해야 한다.

진공음경흡입기

진공음경흡입기도 발기부전의 원인에 관계없이 이용해볼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음경을 플라스틱 원통 실린더 속에 넣고, 실린더에 튜브로 연결된 펌프를 몇 차례 누르면 실린더 속이 음압으로 바뀌고 혈액이 음경해면체 내로 대량 빨려들어가 발기와 같은 상태를 유도해내는 것으로 (그림), 이것은 마치 찌그러진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면 서서히 팽창되다가 나중에는 단단한 타이어내압에 이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성관계가 가능한 발기상태가 되면 실린더의 기저부 끝단에 걸려 있던 고무 고리를 음경기저부로 옮겨 걸어 음경내로 유입된 혈액이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하여 발기상태가 유지되도록 한다. 이때 고무고리의 착용시간을 약 30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더 오랜 시간 고무고리를 착용하면 혈류의 소통이 차단되기 때문에 조직손상이나 혈전증을 우려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암암리에 판매되고 있는 물리기구와 다른 점은 발기조직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펌프를 계속 작동하더라도 실린더내 음압이 필요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안전밸브를 부착한 것이다. 진공음경흡입기를 이용한 성교의 성공률도 발기유발제 자가주사요법과 비슷한다.

부작용으로는 음경피하출혈, 발기시 통증, 사정 불능, 사정시 통증 등이 있다. 진공음경흡입기는 선전문구처럼 왜소한 음경을 확대시켜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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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혈관수술

음경동맥재건술은 음경동맥의 폐쇄가 발기부전의 원인인 경우에 복부동맥을 이용하여 음경동맥에 문합하여 음경의 혈류를 회복시키는 것으로(그림) 특히 환자가 젊고, 외상에 의해 음경동맥의 협착이 발생한 경우 예후가 좋다.

발기시 음경해면체내로 유입된 혈액이 저장되어 있지 못하고 음경정맥을 통해 누출되는 환자에게는 누출 정맥을 찾아서 결찰해주는 정맥수술이 과거에 많이 시도되었으나 장기추적결과에 의하면 대체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여 최근에는 경미한 환자를 대상으로 극히 제한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음경보형물삽입술

음경보형물삽입술은 양측 음경해면체내에 보형물을 삽입시켜 발기상태를 임의대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재활의학으로서 한번 시술하면 발기력의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므로 항상 마지막 치료방법으로 고려해야 한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보형물에는 10여 종 이상이 있지만 크게 비팽창성과 팽창성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비팽창성 보형물(그림)은 평상시에도 항상 발기상태로 있는 것으로 실리콘 보형물 중앙에 은이나 스테인리스로 된 봉이 들어 있어 성교시, 휴식시 또는 배뇨시 필요에 따라 발기된 음경을 마음대로 굽혔다 폈다 할 수 있지만 성기가 큰 경우에는 은폐와 행동에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비팽창성 보형물의 삽입수술은 지극히 간단하여 수술시간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국소마취하에서도 가능하고 입원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다.

팽창성 보형물은 비팽창성 보형물이 평상시에도 항상 발기되어 있는 단점을 해결해 필요에 따라 자기 마음대로 음경을 이완 또는 발기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팽창성 보형물의 구조는 펌프, 물주머니, 실린더의 3부분과 이를 연결하는 튜브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펌프는 음낭내에, 실린더는 음경내에, 물주머니는 하복부내에 들어가므로 외관상으로는 거의 표시가 나지 않으며 이물감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발기를 원할 때는 음낭내에 있는 펌프를 몇 차례 눌러주면 물주머니 속의 물이 음경내 실린더 속으로 들어가 발기가 일어난다 (그림).

다시 이완상태로 돌리고 싶을 때는 펌프 아래 부위에 있는 이완밸브를 약 10초간 지그시 누르고 있으면 실린더 속으로 들어갔던 물이 다시 물주머니 속으로 역류해 들어가 음경이 평상시 상태로 된다.

보형물 속의 물은 생리식염수로서 누출이 일어나지 않는 한 평생토록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으며, 누출이 일어나더라도 인체에 해가 없다. 그러나 팽창성 보형물은 5년내 고장날 확률이 5~15%이고, 15~20년이 경과하면 거의 대부분이 고장이 나며, 시술료가 비팽창성의 약 2배로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기구가 고장나면 보형물을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교체하여야 한다.

또 펌프, 실린더, 물주머니가 각각 분리되어 있지 않고 실린더 내에 펌프와 물주머니가 함께 있는 한조각형의 팽창성 보형물 (그림)과, 실린더는 분리 독립되어 있지만 물주머니가 펌프내에 함께 있는 두조각형의 팽창성 보형물(그림)도 있다.

음경보형물은 어느 종류나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그 결과는 발기뿐만 아니라 사정과 쾌감도 만족스러울 만큼 정상적이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상태, 기호와 경제 여건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술후 환자의 만족도는 삽입한 보형물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90% 내외이다. 그러나 수술환자의 약 반수 이상은 수술 후 페니스가 과거 정상발기시보다 짧아졌다고 느끼며 음경이 차갑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음경보형물삽입술의 가장 곤혹스런 합병증은 감염에 의한 염증으로 아무리 좋은 항생제를 쓰더라도 치유되지 않으므로 제거해야 하며 바로 재삽입할 수도 있으나 재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보통 적어도 6개월 이상 기다린 후 재삽입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피부미란으로 보형물이 돌출되어 나오거나 장기간의 통증, 귀두부 굴곡기형 등이 있다. 한번 음경보형물삽입수술을 받으면 다른 치료법은 불가능해지므로 수술받을 당사자와 배우자가 수술 후에 어떻게 발기되는지, 발기시의 음경모양,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과 이때의 처치방법과 결과 등을 정확히 이해한 다음 시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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