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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무좀 [2016/07/10 18:20] – 바깥 편집 127.0.0.1med:무좀 [2021/12/09 16:00] (현재) V_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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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좀 ====== ====== 무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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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진균증|피부 사상균증]] 중 가장 흔한 형태로 발에 생기는 족부 백선(tinea pedis)을 무좀이라고 한다. [[med:진균증|피부 사상균증]] 중 가장 흔한 형태로 발에 생기는 족부 백선(tinea pedis)을 무좀이라고 한다.
 +백선(tinea)이라고 함.   피부사상균은 피부 각질을 녹일 수 있는 효소가 있어 피부의 각질층, 머리카락, 손톱이나 발톱에도 침범하여 그 각질의 영양분으로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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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염=====
 +환자와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하거나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 수건, 신발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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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습기 찬 곳에서 잘 자랍니다.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목욕이나 수영 후 발을 잘 안 말리거나, 신발이나 양말이 꽉 끼거나, 날씨가 덥거나 하면 무좀이 잘 생기게 된다. 무좀은 전염성이 강해서 목욕탕의 탈의실 등에서도 쉽게 옮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는다. 건강한 발에 무좀균을 심어도 무좀이 생기지 않고, 또 무좀환자와 같이 살아도 무좀이 옮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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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무좀은 지간형(interdigital type), 소수포형(vesicular type), 과각화형(hyperkeratotic type)으로 나눌수 있는데 지간형은 고온 다습한 여름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병형으로 발가락, 손가락 사이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균열이 나타나고 허물이 벗어지며 짓무르게 되고 악취가 난다. 무좀은 지간형(interdigital type), 소수포형(vesicular type), 과각화형(hyperkeratotic type)으로 나눌수 있는데 지간형은 고온 다습한 여름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병형으로 발가락, 손가락 사이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균열이 나타나고 허물이 벗어지며 짓무르게 되고 악취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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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포형은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하나 혹은 여러 개가 모여서 발생하고 터뜨리면 맑은 황색 액체로 가득 차 있으며 진행되면 적갈색 딱지를 나타내거나 각질로 변화된다. 소수포형에서는 가려움증이 심하나 대부분 급성이며 치료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은 반면 과각화형에서는 가려움증이 거의 없으며 만성, 난치성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병형은 명확하게 구분이 어려운 때가 많으며 여러 병형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하나 혹은 여러 개가 모여서 발생하고 터뜨리면 맑은 황색 액체로 가득 차 있으며 진행되면 적갈색 딱지를 나타내거나 각질로 변화된다. 소수포형에서는 가려움증이 심하나 대부분 급성이며 치료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은 반면 과각화형에서는 가려움증이 거의 없으며 만성, 난치성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병형은 명확하게 구분이 어려운 때가 많으며 여러 병형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tpedisweb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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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eatoeweb|]]무좀은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냅니다. 발가락 사이 특히 새끼발가락)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이것을 **지간형 무좀**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무좀의 초기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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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pedisscaly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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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eascale|]]무좀이 오래 되다 보면 가려운 증상은 없이 주로 발바닥 특히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이 두터워지는 경우를 **각화형 무좀**이라고 한다. 증상이 거의 없어서 무좀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가렵지 않다고 무좀이 없는 것이 아니다. 발바닥에 두껍게 각질이 있을 때는 벗겨내려고만 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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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pedisvesicle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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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eavesicle|]]특히 한여름에 발가락 사이나 옆, 발등 쪽으로 물집이 생기고 빨개지면서 많이 가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을** 수포형 무좀**이라고 한다. 수포형 무좀이 생겼을 때 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긁기만 하다보면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면서 진물이 나거나 붓고 아프게 된다.
 +간혹은 무좀이 심해질 때나 치료 도중에 진균의 독소에 의한 반응으로[[idreaction|이드 반응]]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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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바닥이 가렵다고 다 무좀인 것은 아니다.**[[pustularpsoriasis|농포성 건선]]이나 [[pustulosispalmaris|수장족저농포증]], [[atopy_handfootecz|아토피성 수족부 습진]]등과 혼동되기도 한다. 스스로 판단해서 치료하지 말고, 피부과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으십시오. 진단이 정확해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무좀이 아닌데 무좀 약만 사서 바르는 경우[[misuse_antifungal|무좀약]], [[misuse_antifungal2|타나실, 메가훌빈, 크리스탄 등]], [[misuse_antifungal4|무좀약]], [[misuse_canesten2|카네스텐]], [[misuse_labijin_gigafulvin|라비진, 기가훌빈]])에는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무좀을 제때에 치료를 안하고 방치하면 물집이 생기고 갈라지면서 이차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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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
 +무좀은 전문의가 육안으로 관찰하면 대개 쉽게 진단이 되지만
 +(경우에 따라 피부를 긁어서 곰팡이가 있는지 검사[[fungus_test|진균 도말 검사]])를 해봐야 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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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항진균제는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테르비나핀(Terbinafine), 시클로피록스(Ciclopirox), 케토코나졸(Ketoconazole) 등을 기본으로 하는 외용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조갑진균증(손발톱무좀)과 같이 바르는 약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는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플루코나졸(Fuconazole), 테르비나핀(Terbinafine) 등을 중심으로 하는 먹는 약도 처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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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비나핀이 이트라코나졸이나 플루코나졸 보다 임상적 치료가 더 잘된다고 하며 부작용(구역, 복통 등)과 재발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 터비나핀 완치율은 손톱 59%, 발톱 38%, 이트라코나졸 완치율은 손톱 47%, 발톱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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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진단이 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간단한 경우에는 바르는 무좀 약만 써도 충분히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더 심해서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무좀 약을 바르기 전에 진물을 없애기 위해 약물에 발을 담그는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먹는 무좀 약을 처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치료를 받기전에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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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좀이 아닌데도 [[misuse_antifungal3|무좀약만 바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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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suse_canesten2|카네스텐]], [[misuse_ketoconazole|케토코나졸]], [[misuse_ketona|케토나]], [[misuse_lamisil|라미실]], [[misuse_lamisil2|라미실2)]], [[misuse_lamisil3|라미실3)]], [[misuse_maxit|맥시트]], [[misuse_mentax|멘탁스]], [[misuse_naitral|나이트랄]], [[misuse_micosil|미코실]], [[misuse_PM3|PM]], [[misuse_PM5|PM]], [[misuse_PM9|PM]], [[misuse_PM10|PM]], [[misuse_spike|스파이크]], [[misuse_tanasil|타나실]], [[misuse_terbina|터비나]], [[misuse_terbinafine|터비나핀]], [[misuse_terbinafine3|터비나핀]]등 치료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흔하고, 필요없는 무좀약을 먹다가 [[misuse_oralantifungal2|공연한 부작용]]만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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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좀이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약사나 환자 스스로의 선택에 의하여 엉뚱하게[[misuse_eczemadrug7|습진 연고]]를 발라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흔하고, 무좀약 성분도 있지만, 스테로이드가 섞인[[misuse_multi4|종합피부질환치료제]][[misuse_clobegen3|크로베겐]], [[misuse_dermogen|더모젠]], [[misuse_ecolonG1|에코론-지]], [[misuse_elpason1|엘파손]]등) 를 발라서 치료를 지연시키거나 악화시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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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좀이 오래 방치되어 이차 세균감염이 되면[[misuse_multis|무좀약을 발라도]]좋아지지 않을 수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이차적인 문제를 같이 해결해줘야 빨리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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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무좀을 빨리 나으려고 **피엠정** 등 강한 각질용해제껍질 벗기는 약)를 무좀에 바르는 경우[[misuse_PM1|피엠1)]], [[misuse_PM2|피엠2)]], [[misuse_PM4|피엠4)]], [[misuse_PMfucidin|피엠정과 후시딘]], [[misuse_bacora|바코라]]) 도 많다. 피엠정 등 각질 용해제를 바르면 병변 부위의 피부가 많이 제거되기에 가려움증이 빨리 낫는 효과가 있다만, 자극이 심하여 자극성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이차 세균감염이 생겨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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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처방**으로 [[misuse_acetate2|빙초산]], [[misuse_jung|식초와 정로환]]등을 사용하다가 화학적 화상을 입거나 이차 세균감염으로 고생하게 되는 경우도 피부과에서 자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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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좀이 걸리면 과격한 치료는 피하고 의사에게 처방 받은 약을 충분한 기간동안 꾸준히 바르고 먹는 것이 중요한다. 보기에는 나아졌더라도 곰팡이가 한동안 살아남아 있다가 무좀이 재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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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르비나핀(Terbinafine)====
 +진균의 스쿠알렌 에폭시다아제 (Squalene Epoxidase) 라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진균 세포막의 주 성분인 Ergosterol의 생합성을 하지 못한 진균을 굶겨 죽이거나 분해되지 못한 스쿠알렌이 계속 축적되게 만들어서 살진균(fungicidal)의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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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 125 mg, 1일 2회 또는 1회 250 mg, 1일 1회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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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족부백선(지간형, 족저형/모카신 타입) : 2~6주
 +  * 체부백선 : 2∼4주
 +  * 고부백선(완선) : 2~4주
 +  * 보통 6주~3개월간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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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트라코나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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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칸디다성 질염 : 이트라코나졸로서 1회 200mg을 1일 2회(아침, 저녁) 1일간 투여하거나 또는 1일 1회 200 mg을 3일간 투여한다.
 +  *  어루러기 : 1일 1회 200mg을 7일간 투여한다. 
 +  *  체부백선, 고부백선(완선) : 1일 1회 100mg을 15일간 투여한다.
 +  *  수부백선(지간형), 족부백선(지간형) : 1일 1회 100mg을 15일간 투여한다.
 +  *  수부백선(손바닥), 족부백선(발바닥) : 1일 1회 100mg을 30일간 투여 또는 1회 200mg을 1일 2회 7일간 투여한다.
 +  *  구강칸디다증 : 1일 1회 100mg을 15일간 투여한다.
 +  *  진균성각막염 : 1일 1회 200mg을 21일간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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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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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발톱무좀 치료 후 재발은 20~25%에서 나타난다. 완치 후 예방적으로 바르는 약을 사용했을 때 완치율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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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
 +신발을 자주 갈아신고, 손발톱 관리 도구, 발수건, 슬리퍼, 욕실매트 등을 가족과 공유하지 말고 환자 단독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며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개인 양말이나 신발을 사용하고, 초기에 발무좀을 치료할 것을 권장함.
 +또한 환자 가족이 손발톱무좀이나 발바닥 무좀이 있을 경우 가족들도 같이 치료해야 하며 이미 무좀균에 오염된 신발이나 양말은 버리거나 세척 (바르는 항진균제, 자외선, 오존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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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좀은 매우 흔한 피부질환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동안
 +최소한 한 번 이상은 무좀을 앓게 된다. 대개는 10대 이후의 성인남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여자와 어린이에게는 드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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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eapedis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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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요즘에는 어린 나이에도 무좀이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아마도 갓난아이 때부터 신발을 신기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런 것으로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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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좀은 무시해도 되는 병이 아니다. 보통은 쉽게 치료되지만, 난치성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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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좀을 전문용어로는 **족부백선**이라고 한다.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대개의 사람의 피부에서 번식을 잘 하지만, 어떤 사람에서는 곰팡이가 있어도 잘 자라지 않아서 무좀이 안 생기기도 한다.
 +
 +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무좀이 안 생긴다. 습기차고 땀이 많이 배고, 통풍이 잘 안 되는 경우에 곰팡이가 잘 자라서 무좀을 유발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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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규칙을 지킴으로써 무좀을 예방할 수 있다.
  
 +  * 발을 매일 씻는다.
 +  * 발을 완전히 말리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말립니다.
 +  * 특히 여름철에, 꼭 끼는 신발은 피하도록 한다. 여름에는 샌들을 신는 것이 가장 좋다.
 +  * 양말은 반드시 면양말로 신고 하루 한 번 (젖으면 그 이상) 갈아 신는다.
 +  * 가급적이면 집안에서만이라도 맨발로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