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 침투(High Altitude-Low Opening)

H.A.L.O. (High Altitude-Low Opening) : 낙하산 부대의 침투 방식 가운데 하나로서 고고도로 침투하여 강하하지만 낙하산 개산은 낮은 고도에서 하는 것. 반대 개념으로 HAHO(High Altitude-High Opening, 고고도 강하 고도 산개)가 있다.

일반적인 정의에 따르면 10,000피트(3,048미터) 이상의 상공에서 항공기를 이탈해 자유낙하를 하다 4,000피트(1,219미터)에서 낙하산을 개방하여 착지에 이르는 기술이다.

강하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기 때문에 은밀 침투에 유리하다는 장점 덕분에 특수부대에 도입, 발전됐다. HALO 강하가 최초로 실전에 사용된 건 베트남전 때 MACV-SOG 대원들에 의해서이다.

훗날 SEAL 6팀에선 대원이 보트와 함께 HALO 강하를 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고공 중에서도 고고도, 즉 인간의 몸이 버틸 수 있는 한계 높이에서 점프를 할 때에는 공기가 워낙 희박하기 때문에 전투기 조종사가 착용하는 것과 동일한 비행헬멧과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매우 위험하고 어려워서 보통 은밀한 침투를 원하는 특수부대들이 사용한다. 특히 HALO로 바다로 침투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고공강하의 고난도 버전으로 정밀강하가 있다. 고공강하로 시작해 지상의 지름 16cm(미터가 아니다)의 원 안에 착지하는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군견도 HALO 점프를 한다(!). 군견의 HALO 점프는 델타포스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의 SAS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실전 투입하기 위해 미국의 군견을 수입했다고 한다. 현재 군견의 최고고도 HALO 점프 기록은 네이비씰의 군견 Cara가 갖고 있다(30,100피트 - 약 9.2km).

2012년 5월에는 특전사가 고공강하교육 36년만에 고공강하 100기를 배출했다. 100기까지의 총 배출인원은 3,887명. 수료시 HALO휘장을 달게되는데 통상 부대휘장 위쪽에 부착한다.

민간인이 HALO를 하면 스카이다이빙이라고 불린다.

메탈기어 솔리드 3의 시작부분에서 스네이크가 세계 최초라면서(물론 작중 설정에서) 소련을 HALO 강하로 침투하는데, BGM과 함께 엄청난 간지를 뿜어낸다.

배틀필드 3에서 카파로프의 저택으로 침투하는 미션에서도 등장한다. 역시나 BGM과 어울려져 간지를 뿜어낸다.

아니면 태양의 눈물에 나이지리아 강하씬이 볼만하다. 고증도 잘 살려냈으며 특히 야간투시경 화면으로 강하씬은 간지폭풍 OF 간지폭풍.

007 시리즈 중 "투모로우 네버 다이" 에서 제임스본드가 베트남 해역의 난파된 함선으로 침투하기 위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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