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색전증 (Pulmonary Embolism)

주로 하지의 심부정맥에서 유래한 정맥혈전이 이동하여 폐의 혈관을 막음. 폐로의 혈액흐름을 방해하여 폐색전증의 발병은 신속한 치료를 요하는 응급상황이다.

정맥 벽의 이상(특히 정맥판을 둘러싼 부분처럼 흐름이 느린 부위)으로 응혈 또는 혈전이 형성될 수 있다. 혈전이 만들어지면, 늘어나는 섬유소와 적혈구 침착이 정맥내 혈전의 확장을 유발할 수 있다. 정맥의 염증과 혈류 방해 외에도, 정맥 혈전의 일부 또는 전부가 떨어져 나와 혈류를 통해 이동하는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다. 이동하는 혈전 또는 색전은 결국 폐의 혈관에 자리잡을 수 있다.

증상

갑작스런 호흡곤란이 가장 흔한 증상임. 흉통, 저혈압, 청색증, 객혈, 기침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런 전형적인 증상 없이 모호한 흉부 불편감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기도 함. 또한 심부정맥 혈전증이 흔히 동반되기 때문에 한쪽 다리의 부종이나 통증 같은 심부정맥 혈전증을 시사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폐동맥이 막히게 되면 산소 교환이 안 되어 숨이 차게 된다. 호흡 곤란, 어지러움, 기침, 가슴 통증 및 심지어는 의식상실이나 사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원인

외상, 수술, 움직임 제한, 임신, 유전성 혈전증, 암, 분만 후와 같이 혈액이 지나치게 쉽게 굳어지는 혈류정체와 과응고 상태가 폐색전증의 가장 흔한 원인임.

폐색전증의 95%는 다리에서 발생한 심부정맥 혈전증에 의해 유발된다. 심부정맥 혈전에서 떨어져 나온 색전이 폐동맥을 막으면 그 이하 부위의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교환에 장애를 초래하여 저산소증을 유발한다. 색전이 폐동맥을 광범위하게 막은 경우에는 폐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내는데 심장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게 되므로 심장의 기능 저하를 초래하여 저혈압과 쇽을 유발할 수도 있다

진단

CT, 초음파, 혈액검사, 핵의학 검사, 혈관조영 검사를 통하여 진단이 가능함.

치료

혈전이 더 생성되는 것을 막고 재발을 막기 위해 항응고제를 투여하거나, 폐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약제를 투여하는 혈전용해술, 그리고 일부의 경우 수술을 통하여 혈전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혈전용해술

heparin 주사 : 80 U/kg IV—> 18 U/kg/hr PTT에 따라 조절

유지 치료

환자들의 대부분이 혈전이 잘 생기는 선행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선행요인을 찾아내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젊은 환자로, 자주 재발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적으로 혈전이 잘 형성되는 요인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입원기간 중 치료로 증상이 크게 호전된 환자라도 장기간의 유지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는 비록 초기 치료로 폐의 혈관을 막고 있던 색전들이 호전되었더라도, 혈전을 만들게 하는 요인 자체를 제거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폐색전증은 퇴원 후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이 흔하므로 치료를 유지하여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원 후 치료는 장기간의 항응고제 치료를 필요로 하며, 대부분 와파린(warfarin)이라는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또한, 와파린의 효과가 적절히 나타나고 있는지 혈액검사를 통해 감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액검사 수치가 너무 낮을 경우 폐색전증의 재발 방지 효과가 없고, 혈액검사 수치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는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형성된 혈전이 폐동맥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대정맥에 필터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예후

폐색전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0%에 이르고, 적절한 항응고제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률이 2~8%로 감소함.

무증상에서부터 심한 호흡곤란이나 쇼크 등 임상적 중증도가 매우 다양함.

광범위한 폐색전이 생긴 경우는 심장의 과도한 부하로 인한 심부전을 초래할 수 있어 쇽,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혈전 용해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출혈 경향이 증가하여 뇌출혈, 복부 내 출혈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사망률 : 17% 3개월간

혈역학 불안정 환자는 사망률이 50%

예방

심부정맥 혈전증이 선행하므로 심부정맥 혈전증을 예방하면, 폐색전증이 예방될 수 있다.

예방적 항응고제

고위험군의 경우 질병 및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전문의의 판단 하에 예방적 항응고제 및 물리적 요법

운동

혈액 순환을 증진시키기 위해 질병이 있더라도 가능하면 오래 누워있지 말아야 함. 수술을 받은 후에는 가능한 빨리 침상 밖에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

다리 올리기

오래 누워있어야 할 경우 침상 내에서라도 자주 다리를 움직여 주고 위로 올려주는 것이 좋다.

압박스타킹

필요 시 압박 탄력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심부정맥 혈전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동차나 비행기를 장시간 타야 하는 경우 적어도 1-2시간마다 다리를 움직여 주고 스트레칭을 함.

공기 압박기

Pneumatic compression. This treatment uses thigh-high or calf-high cuffs that automatically inflate with air and deflate every few minutes to massage and squeeze the veins in your legs and improve blood 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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