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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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패티가 식품안전위해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소고기에 존재할 수 있는 O-157 대장균 때문이다. 원래 O-157은 소의 장관 및 표피에 존재하는데, 도축과 가공을 거치는 동안 고기에 묻게 된다. 물론 O-157은 소고기의 표면에 존재하나 분쇄육으로 가공되는 과정에서 표면에 묻어 있던 O-157이 전체 분쇄육으로 분산되며, 소고기 패티(ground beef patty)를 제조할 때 O-157은 패티의 중앙에 존재할 수도 있다. 비록 패티를 그림 3과 같이 굽더라도 열이 정 중앙까지 전달되지 않으면 O-157은 죽지 않을 수 있다.

그림 1은 분쇄한 소고기의 사진이다. 그림 2는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햄버그이다. 분쇄육을 적당한 두께와 크기로 원형으로 만든 것이 소고기 패티(ground beef patty)이며 그림 3은 그릴(grill)한 사진이다. patty는 원형의 식품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O-157에 오염된 소고기 분쇄육으로 인한 O-157 식중독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학계나 정부가 O-157을 소고기에서 제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O-157에 대한 백신은 그 노력의 일환이다. O-157 백신을 맞은 소는 O-157을 대변으로 적게 방출하거나 장관에 O-157을 적은 수로 보유하게 된다. 결국 그런 소가 도축장과 육가공공장을 거치면 보다 적은 수의 O-157이 오염된 소고기가 패티를 만드는데 사용될 것이다. O-157의 수가 감소된 패티를 햄버그에 사용하게 되면, 결국 O-157로 인한 식중독도 감소하게 된다는 원리다.

물론 햄버그로 인한 O-157 식중독은 농장의 소에게 백신을 주사하더라도 완전히 막을 수 없다. 백신의 사용과 더불어, 햄버그 식당의 조리종사자들의 안전한 패티 굽기가 O-157 식중독 감소에 일조되어야 한다. 식중독 예방과 식품안전의 확립은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모든 관련 인력들이 각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여 식품위생 리스크를 최소화 할 때 비로소 이룩될 수 있다.

소고기 패티(ground beef patty) 안전하게 굽는 방법

  1. 눈이나 감각으로써 패티가 완전히 익었는지는 알 수 없다.
  2. 식품 온도계를 패티의 중심부에 꽂아서 71.1C 이상 되는지 확인한다. 71.1C 이상만 되면 안전한 패티가 된다.

소비자 스스로 챙기자

최근 한국사회에는 두꺼운 소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햄버그 전문점이 눈에 띈다. 햄버그 식당에서는 식품안전에 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온도계를 사용하지 않는다. 소비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밖에 없다. 다음의 방법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식중독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1. 고기 굽기를 미디엄(medium) 대신 웰든(well-done)으로 부탁한다.
  2. 고기를 반으로 잘라줄 것(cut in half)을 요구하며, 중앙에 피 빛이 보이지 않도록 구워줄 것도 요구한다.
  3. (소고기 패티를 직접 만들어 햄버그를 판매하는 식당에서) 나이가 어린 어린이가 O-157 식중독에 심각한 증상을 보이므로, 같은 분량의 소고기 패티를 얇게 2개로 나누어 구워 줄 것을 요구한다. 두껍게 구운 패티는 중앙이 덜 익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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