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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질 (Gonorrhea)

오줌 눌 때 아프고 자지에서 고름이 나온다고?

임질은 임질 균(Neisseria gonorrhea)1)에 의해 생기고 질, 구강, 항문을 통한 성교로 전염되는 성병 (STD; Sexually transmitted disease)이다.

우리나라 남녀 모두에게 가장 많은 성병은 임질이다. 매독보다 20배나 많다. 배뇨시 따갑고 아프며 자주 소변을 보는 게 주요 증상. 클라미디아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남자들은 대개 소변을 볼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자지를 짜면 요도에서 고름이 나온다.

진단을 위하여 세균검사를 해볼 수도 있지만, 대개 특징적인 증상만으로도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항생제 치료로 잘 나을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말고 병원을 찾기 바란다.

  • 증상: 대개 10일 내에 발생.
  • 분비물이 많아진다.
  • 성교 시 질에 통증이 있다.
  •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따갑다. 소변을 자주 본다.
  • 진단: 분비물을 면봉으로 도말하여 그람염색이나 세균배양
  • 치료: 먹는 항생제 혹은 주사 항생제 사용

임질은 질, 구강, 항문을 통한 성교로 전염이 된다. 임질은 사정을 하지 않더라도 전염될 수 있으며 심지어 출산때 어머니로부터 아기에게 전염될 수 있다.

임질에 걸린 후 치료하더라도 임질에 걸려있는 상대와 성관계를 가지면 다시 임질에 걸릴 수 있다. 감염이 되면 증상이 없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대개 감염 후 약 2일에서 5일 사이에 증상이 발생한다.그러나 다음날 생기는 수도 있고 1달 후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여성은 수일 후 약간의 분비물이 나올 뿐이어서 증세를 자각하기 어렵다. 따라서 상대편의 감염사실을 모르고 있으면 자신의 감염사실과 치료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질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빠른 치료가 관건이다. 임질의 경우 몇 가지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점차 약제에 대해 내성균이 증가하고 있어 치료가 어려워지고 있다.

임질균이 있는 경우 대개 클라미디아균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치료는 두 가지에 대해 동시에 하게 된다. 임질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클라미디아 (Chlamydia)는 최근 3년 반만에 6.5배나 증가할 정도로 여성감염자가 많은 성병이다. 증상은 나쁜 냄새가 나거나 아랫배의 통증 등 가볍지만 직장염, 요도염, 각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 

 임질은 질, 구강, 항문을 통한 성교로 전염이 된다.  임질은 음경이나 혀가 질, 입속, 직장에 삽입되지 않아도 전염될 수 있다. 분비물이 교환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만약 삽입을 하거나 분비물이 교환되면 전염될 위험은 매우 높아진다. 임질은 산도를 통하여 어머니로부터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다. 임질은 신생아에서 눈에 염증이 생기거나 폐혈증(혈액에 균이 자라는 것)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에게 임질이 생긴다면 성학대의 하나의 징조로 간주할 수 있다.    

임질은 보균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 구강성교나 항문성교, 질내성교 등 을 통해 전염이 된다. 이러한 전염은 증상이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증상이 없는 무증상보균자를 통해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사정을 하지 않아도 일어날 수 있다. 또한 타액이나 다른 분비물의 교환 없이도 일어날 수 있으며 분비물의 교환이 있으면 감염률은 더 높아진다.

임질을 보균하고 있는 남성과 항문성교를 나눈 여성에서 대장이나 항문에 임질이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 증상이 없다. 증상이 생긴다면 항문부위 가려움증이나 항문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 배변통 등이 생긴다.

공기나 물 등을 통한 감염은 없어 일상적인 생활을 같이하는 가족에게의 감염은 드물다.

증상

대부분의 남성은 감염 후 약 2일에서 5일 사이에 증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다음날 증상이 생기는 수도 있고 30일 후에야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여성은 증상이 없다. 그러나 증상이 생기면 대개 10일 내에 발생한다.

남자와 여자에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초기 증상은 대개 경미하다.

남성

남성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대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긴다.

  • 요도로 부터 분비물이 나온다
  • 소변을 볼 때 요도가 아프거나 따갑다.
  • 소변을 자주 본다.

여성

여성은 대개 증상이 없으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 성교시 질에 통증이 있다.
  •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따갑다
  • 아랫배가 아프거나 질에서 피가난다 (골반염의 증상)

항문

남자와 여자가 보균자와 항문성교를 하면 항문이나 대장에 임질이 생길 수 있다. 직장에 생기는 임질은 대부분(90%)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 항문이 가렵다
  • 항문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 대변을 볼 때 항문 주위가 아프다 (여성은 항문성교를 하지 않더라도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의하여 항문에 임질이 생길 수 있다. )

구강

남성과 여성 모두 구강에 임질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90%)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나 드물게 목이 붓고 아플 수 있다.

진단

소변검사를 하거나 감염된 부위에서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하게 된다. 

환부의 분비물을 면봉으로 도말하여 그람염색이나 세균배양을 한다. 그람염색은 결과가 빨리 나오는 대신에 정확도가 떨어진다.

유전자증폭검사는 임질균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자궁경부, 요도, 직장, 구강에서 채취한 분비물 뿐만 아니라 소변으로도 검사가 가능한다. 유전자검사의 장점은 정확할 뿐만 아니라 임질균과 클라미디어균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임질은 증상이 없어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한 상대와 성교를 하였다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임질에 대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 정확한 검사를 위하여 담당의사에게 자신이 어떠한 성교(구강성교, 질삽입성교, 항문성교)를 하였는지 정확히 알려주어야 한다. 
  • 임질균 배양검사는 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 증상이 비슷하고 같이 감염된 경우가 많으므로 임질이 진단되면 클라미디아에 대한 치료도 같이 해야한다.
  • gram_stain: 감염이 의심되는 요도나 질 분비물을 체취해서 Gram염색이라는 염색을 하면 백혈구 내에서 임질균 특이한 모양이 관찰된다. 하지만 균 감염이 있다고 하더라고 염색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50%가 넘기 때문에 이 검사에서 임질균이 안 보인다고 해서 임질감염이 아니라는 판단은 섣부른 판단이라 할 수 있다.
  • 균배양검사(bacterial culture):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의 분비물을 받아 균을 배양하고 확인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임질균은 특수한 배지가 필요하고 배양이 까다로워 널리 쓰이지는 않는 방법이다. 즉 배양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임질균에 감염이 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유전자증폭검사(PCR검사):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의 검체(소변, 요도분비물, 질분비물, 침 등)에서 균의 유전자를 증폭하여 찾아내는 방법이다. 다른 검사방법보다 양성예측도가 높아 최근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다. 이 검사는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모호한 경우에도 판단에 도움이 되며 또한 동반 감염되어 있는 다른 균까지도 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배우자나 성상대자의 감염 여부의 판단에도 도움을 주어 치료가 필요한지를 결정할 수 있게 한다.

어떤 검체를 이용하여 정확한 검사를 할 지는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구강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에게서 소변으로만 검사하고 정상이라고 판정하는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담당의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성관계를 나누었는지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 좋다.

치료

   임질에 감염된 사람은 처음 보균자와 접촉한 시점부터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간주해야 한다.  임산부는 Cefixime이나 ceftriaxone으로 치료해야 안전하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  

  • 지시한 대로 약을 복용한다. 
  • 성 관계를 한 모든 상대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당신과 배우자의 치료가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 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 치료 후에 증상이 다시 생기면 다시 검사해야 한다. 
  • 치료 후에 증상이 재발하는 원인은 치료가 불충분한 경우보다는 다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사람이다. 

생식기 임질

권장

   Ceftriaxone 250 mg in a single intramuscular dose
   PLUS
   Azithromycin 1 g orally in a single dose
   or doxycycline 100 mg orally twice daily for 7 days*

대안

   If ceftriaxone is not available:
   Cefixime 400 mg in a single oral dose (세픽심)
   PLUS
   Azithromycin 1 g orally in a single dose
   or doxycycline 100 mg orally twice daily for 7 days*
   PLUS
   Test-of-cure in 1 week
   If the patient has severe cephalosporin allergy:
   Azithromycin 2 g in a single oral dose
   PLUS
   Test-of-cure in 1 week

인후의 임질

   Ceftriaxone 250 mg in a single intramuscular dose
   PLUS
   Azithromycin 1 g orally in a single dose
   or doxycycline 100 mg orally twice daily for 7 days*
  • Because of the high prevalence of tetracycline resistance among Gonococcal Isolate Surveillance Project isolates, particularly those with elevated 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s to cefixime, the use of azithromycin as the second antimicrobial is preferred.

 

예방 

  • 난잡한 성교를 피한다.
  • 질을 통한 성교시에 수용성 살정제를 사용한다. 구강성교나 항문성교 시에는 살정내가 효과적이지도 않고 사용이 권장되지도 않는다. 
  • 질, 구강, 항문 성교시에 콘돔을 사용한다. 
  • 콘돔을 삽입 전부터 성교가 끝이 날 때까지 착용한다. 임질은 음경이나 혀가 질, 입, 항문에 완전히 삽입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병증

   남성에서 임질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긴다.

  • 불임 
  • 부고환염 
  • 전립선염 
  • 요도협착 : 요도 내부가 흉터가 생겨 소변이 가늘어지거나 두 갈래로 나옴

여성에서 임질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긴다.  

  • 골반염 : 여성 불임의 원인이 된다. 
  • 만성적인 월경불순 
  • 출산후 자궁내막염 : 아이를 낳은 후 자궁에 염증이 생김 
  • 자궁외 임신 
  • 습관성 자연유산 
  • 방광염 
  • 화농성 자궁경부염 : 질에서 농이 나오는 염증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임질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 약 1%에서 임질균이 혈액을 따라서 전신에 퍼지게 되어 폐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 열이나고, 피부질환이 생기고, 관절염이 생긴다. 
  • 아이에서 각막염이 생길 수 있다. 
  • 아이에서 관절염과 폐혈증이 생길 수 있다. 

 

배우자나 여자 친구에게 이야기해야 하나요? 

   그렇다. 배우자나 여자 친구에게 임질에 감염된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임질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은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신이 임질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다. 배우자나 여자 친구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서 가능하면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임질균은 서로를 감염시킬 수도 있다. 즉, 당신이 임질에 대한 치료를 받고 배우자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시 감염되게 된다.      

담당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하나요? 

   그렇다. 임질은 여성의 경우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담당의사에게 임질 검사의 필요성에 대하여 상담해야 한다. 만약 부적절한 성 관계를 가졌거나, 처음 만나는 사람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 관계를 가졌거나, 당신의 배우자나 여자 친구가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담당의사에게 검사를 받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   

1)
Gram-negative coffee bean-shaped diplococci bac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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