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충증 (Filariasis; 림프사상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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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사상충증이란 실모양의 선충류에 속하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염 및 전파경로

사상충(filaridae)은 절족동물을 통하여 전파되며, 순환계, 임파계에 기생하는 척추동물의 기생충이다. 전염된 모기가 중요한 매개체이며, 유충은 모기가 흡혈하는 동안 입시울을 통하여 새로운 숙주의 피부를 뚫고 들어간다. 임파관과 임파절로 침입하여 6개월 후에 성충으로 자란다.

▶종류

사람에게 기생하는 주요 사상충증은 림프사살충증, 회선사상충증 및 로아사상충증 등이다.

▶증상

림프사상충증은 감염시 림프관과 조직을 패쇄시켜 다리와 같은 리프절 말단부위를 코끼리 다리와 같이 커지게 한다. 이를 상피병(elephantasis)이라고도 한다. 림프사상충증을 일으키는 사상충증 반크롭트 사상충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분포하고 중요한 사상충이다.

우리나라에는 말레이 사상충증이 1990년 초반까지 제주도 및 전남해안 지방에 잔존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에는 발생보고가 없어 세계 보건기구에서도 우리나라를 사상충 유행지역에서 제외하였다.

림프절 사상충증은 얼룩 날개 모기, 숲모기, 집모기 및 늪모기가 매개하여 원인 사상충의 종에 따라 매개모기의 종류가 다르다.

인체에 전염되는 것으로는 반크롭트 사상충(Wuchereria bancrofti), 말레이사상충(Brugia malayi) 등이 있다.

야간 출혈성은 반크롭트 사상충에서 뚜렷이 보이며 서반구,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 분포한다. 주로 야간에 혈액에서 많이 발견된다. 무증상 타입과 염증성 타입이 있으며,

염중성 사상충증은 살아있거나 죽은 성충의 산물에 대한 엘러지 현상이다. 여러차례 전염이 반복되면 정색염, 부고환염, 고환염, 역행성임파관염 및 팔과 다리에 국소적인 종창과 발적등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며, 다리와 생식기의 임파관이 주로 공격을 당한다.

▶예방 및 치료

치료방법으로는 Diethylcarbamazine(Hetrazan)을 경구투여하면 microfilaria를 죽이며, 증량 투여하면 성충도 구제할 수 있다. 예방을 하려면 원칙적으로 모기를 구제해야 하며 전염원이 되는 환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예방접종 백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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