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약을 바르라고...

misuse_scabies2000-244.jpg misuse_scabies2000-245.jpg

18세 남자입니다. 언젠가부터 사타구니와 팔 다리 등 여기저기 가려웠는데, 2주 전에 누나가 보다못해 약국에 가서 얘기하니 옴 약을 바르라고 줬습니다. 그 약을 2주 동안 매일같이 바르다가 안 좋아지니 피부과로 내원하였습니다. 진찰 결과 잠행성 진균증이였습니다.

약사가 병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것도 문제지만, 환자를 보지도 않고 어떻게 이라고 진단을 할 수 있으며, 약을 주더라도 매일같이 약을 바르라는 것은 또 무엇인지…

옴에 주로 사용하는 린덴 크림 (일반의약품, lindane 10mg/g) 도 의사의 처방 없이 쉽게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과량 사용시 신경계통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서 특히 임산부나 어린이에게는 주의를 요하며, 대충 가렵다고 아무렇게나 발라도 좋은 약이 아닌 것입니다. 의약분업의 기본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약국에서 옴약?을 사먹었다가...
린덴을 바르라고?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피부질환 목록

역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