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또는 양쪽 유두가 돌출되지 않고 유방 쪽으로 들어간 것을 함몰유두라고 함.

기능적으로는 아기 모유 수유에 어려움이 있으며, 위생적으로도 함몰된 부위로 유선 등 기타분비물이 끼여 찌꺼기가 남을 수 있어 유방농양의 유발요인이 된다.

전체 여성의 약 2~3% 정도가 함몰유두 발생함. 유두함몰은 심한 정도에 따라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1. 1등급: 함몰된 유두가 손으로 쉽게 당겨지며 당기고 있지 않아도 당분간 돌출이 유지된다.
2. 2등급: 1등급보다 손으로 당기는 것이 쉽지 않고 당기고 나면 다시 함몰된다.
3. 3등급: 심하게 함몰되어 있으며 손으로 당겨 꺼내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꺼내면 바로 들어간다.

함몰유두는 태어날 때부터 있는 경우도 있고, 유방이 성숙되는 단계에서 함몰이 생기기도 함. 사춘기 이후 유방이 커지면서 주위의 피부나 유선 조직, 지방 조직이 많아지는 것에 비해 유두 밑에 지지해 줄 조직이 부족하거나, 유관이 자라나지 못하면 짧은 유관이 유두를 안으로 잡아 당겨 유두가 들어가는 함몰유두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암과 관련성이 없다.

흔히 모녀간, 자매간 에 닮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들은 흔히 신생아때 아기의 유두를 짜내 주지 않아서 생긴 것이라고 죄의식을 갖는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은 것이다.

어려서부터 나타나는 유두함몰은 대부분 양측에 생기고 자극에 의하여 돌출되므로 암에 의한 것과 구별된다. 암에 의한 것은 한쪽 유두에만 생기고 자극을 주어도 나오지 않고 함몰과 연관된 몽우리를 유두 주변에서 만질 수 있다.

후천적인 경우는 유관확장증, 유관주위 유방염, 유방암, 외상, 그리고 유방축소 수술 후 생기기도 하고, 결핵 등이 원인이다. 유륜 중앙이 대칭적이고 가로로 길게 갈라진 함몰유두는 양성 유방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함. 하지만 유방암이나 유방염에 의한 함몰유두는 유두 전체가 함몰되고, 특히 유방암에 의한 경우는 유륜의 모양에도 변형이 생기게 된다.

유두도 예민한 성적 감각기관이지만 함몰되면 자극을 느끼기 어렵다.

출산 후 젖으로 불어나는 유방 속에 유두가 더욱 파묻히게 되기도 하고, 심하면 수유 시 젖을 먹이기 힘들어지기도 함.

함몰된 부위에 분비물이 고이면 (정상인은 옷에 저절로 묻어 없어짐) 위생상 나쁘며 악취가 나기도 하며, 이로 인해 유두 밑에 염증이나 고름이 생기는 유두염, 유방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막상 대부분의 경우 결혼 전에는 자신이 유두함몰인지도 모르고 살다가 아기를 낳고 모유수유를 할 때가 돼서야 젖꼭지가 생각만큼 돌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도 있다.

후천적인 함몰유두는 유방의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로부터 유방진찰을 받으며, 유방촬영과 필요에 따라 유방 초음파, 유방 조직검사를 시행함.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자극에 의해서 유두가 돌출되지 않거나 손으로 잡아당겨도 나오지 않는 경우 또는 오히려 안으로 파묻혀 있는 경우 등으로 미용적 목적뿐만 아니라 위생상의 문제와 유선염이나 유관 확장증 등의 유방 질환을 방지하기 위해서 교정을 함.

함몰유두를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과 교정기 착용, 가슴관리 크림을 발라주는 방법 등이 있다. 가슴관리 크림(유두 상처치료 크림 등)을 바르는 방법은 일부 제품의 성분이 태아 혹은 신생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들은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후 사용해야 함.

함몰이 심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유두 마사지를 한다.

유륜을 바깥쪽으로 쓸어내린다.

함몰이 심하지 않은 경우 임신을 하면 유방이 불어나면서 유두가 일시적으로 나온다.

이때 유두에 콜드크림을 바르고 유두흡인기를 이용하여 유두를 끌어낸다. 이 방법으로 수유가 끝난 후에도 영구적으로 유두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강추하는 방법이다.

수술은 국소마취하에 약 한시간 정도면 가능함. 수술중 고통은 무시할 정도이다. 수술 후 약 7-10일 정도면 상처가 다 낫는다.

유선은 유지한 채 유륜 일부만 제거하여 유두 밑 부분을 오므려 주는 것으로, 수유장애에 대한 걱정이 없는 반면 재발 가능성이 있다.

유두와 유륜부분을 가로 질러 절개한 다음 유두를 당기고 있는 유선조직을 잘라주는 것으로 재발 위험성은 낮으나 수유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수술후에 수유는 불가능함. 유두를 빨려 들어가게 하는 유선을 잘라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아이를 다 낳고 수술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