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사용 설명서 없이 세상에 나온다. 그리고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
아기를 낳고 키워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하는 말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치게 되고 그럴 때마다 무엇이 아이를 위해서 좋고 나쁜 일인지 분간을 하기 힘든 경우가 참 많다. 아이가 가끔씩 좋지 못한 행동을 할 때면 혹시 내가 잘못해서 저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가슴이 덜컹 내려앉기도 한다.
엄마들을 위한 잡지 마이데일리모먼트(http://mydailymoment.com)는 이런 고민을 가진 엄마들을 위해서 '아이를 망치는 엄마들의 행동 6가지'를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아무거나 상관없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면 모두 사준다. 마이데일리모먼트는 이를 아이를 망치는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아이가 원하면 비디오 게임, 장난감 등 아이가 사달라고 말만하면 곧바로 사줘버린다. 많은 부모들은 사주지 않으면 아이가 부모를 적으로 생각할 수가 있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준다고 했다. 특히 핵가족화되면서 아이를 한두 명 밖에 낳지 않게 되면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
아이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을 해도 방관한다. 심지어는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데도 가볍게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자라면서 잘못될 가능성이 높다.
부모에게 자녀는 항상 천사 같을 수가 있다. 그러다 보니 일의 잘잘못을 떠나 무조건 아이 편을 들어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친구와 다툴 경우 무조건 상대 아이가 나쁘고 자기 아이는 잘했다는 식의 편들기가 많다.
아이들 앞에서 배우자를 욕하거나 소리치거나 위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들은 생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 아이들은 두려움을 표출하거나 도망치거나 마약이나 술과 같은 위험한 대응책을 찾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부모나 다른 사람들에게 똑같은 식으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새치기, 거짓말, 남 헐뜯기 등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에게 수많은 좋지 않은 본보기를 실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냥 넘어간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 뇌리에 그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