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날씨도 화창하고 멀리가기엔 부담되는 일요일…

지나치기만 하고 못가봤던 서울 숲 공원을 가봤습니다.

전에는 주차장 입구 앞에 길게 늘어선 자동차들을 보고 다시 돌아온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서둘렀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바로 출발했더니 열시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주차장이 많이 비어 있네요. 요금은 십분당 삼백원입니다.

숲속 놀이터에서 좀 놀다가 열한시부터 바닥분수에서 놀았습니다. 세금으로 운영되어서 그런지..-o-;;;.. 규모도 크고 물줄기도 굵네요… 한시간 운영하고 한시간은 쉬는 시간입니다. 숲공원 답게 그늘이 많아서 자리펴고 누울곳이 많습니다. 쉬는 동안은 젖은 옷을 말리며 애들이랑 달리기, 야구 놀이를 했고, 가벼운 낮잠을 자고 나서, 오후 한시부터의 분수에 또 들어갔습니다. 시원합니다. ^;

조금 누워있으니 닭튀김과 자장면 배달 전단지를 많이 주고 갑니다. 굶어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집사람은 아예 저녁까지 먹고 가자고 했는데,,… 자제 시켰습니다.

너무 넓어서 두세번은 더 가봐야 전체를 둘러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갔을 때에는 구제역 때문에 사슴 방목장은 관람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아쉽네요.

주말에 잠깐 들려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추천합니다. 단.. 일찍 오세요. 늦게 오면 자리 없슴.

서울숲 www.seoulforest.or.kr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685-1

02-3708-2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