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프로메테우스

영화의 아이디어 자체는 훌륭하다.

영화의 재미 중 하나는 질문을 던져주고 이에 대한 호기심을 영화를 보는 동안 끌고 갈수 있도록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적절한 시기에 이를 해결해주면서.. "아! 이런 것이었군!" 이라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인데..

리들리 스콧의 대작이라는 이 영화는 뭔가 문제를 제시하기만 할 뿐 영화 끝까지 해결해 주는 것은 거의 없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아.. 이게 뭐야.." 하는 불쾌감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떡밥만 깔아놓고 회수는 안한다." 는 비난을 받았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프리퀄 (배경 혹은 뿌리가 되는 이야기) 로 만들려다가, 저작권 문제나 등등 다른 이유로 급히 수정한 듯한..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어 미쳐 수습하지 못하고 나와버린 느낌을 주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항목 점수
짜임새 1/5
창의성 3/5
볼거리 2/5
재미 2/5

SPOILER

:-) 영상미. 에일리언!

:-( 말 안되는 불친절한 이야기. 답답함. 후반부의 막장 전개 (앞만 보고 달리다 허무하게 깔려 죽는 샤를리즈 테론. 대책없는 사장님. 엔지니어와의 설명 없고, 허무한 만남. 갑자기 튀어나온 좀비. 앞뒤없이 지구를 지키겠다는 선장. )

지구 우주선 어디서 본듯한 곳

줄거지

최대한 선의를 배풀어 짜맞추어주지..

원시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 (엔지니어) 들은 한 명이 자신을 희생하여 DNA를 원시 바다에 뿌려 지구에 생명을 잉태시킨다. 모선은 떠나고…

그 후 엔지니어들은 지구를 가끔 방문하여 인류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여러 문명에 그 흔적 (벽화 등)이 남았다.

하지만, 뭔가 수가 틀렸는지, 자신들이 창조한 생명들을 다시 거두기로 한다. 생물학적 무기를 만들어 그 것을 지구를 비롯한 다른 행성들에 뿌리기로 하고, 여러 우주선과 공장을 짓는다. 하지만, 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하여, 자신들도 그 무기에 당하고 만다.

그리고 지구에서는 자신의 창조자들의 존재를 알아 내고, 이를 확인하고자 안내된 행성으로 오지만, 결국 당한다.

-끝-

에일리언 시리즈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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