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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모초 [2014/02/15 09:34] – 새로 만듦 V_L익모초 [2018/02/22 12:00]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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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익모초 한무당 한방 한방사}}
 +====== 익모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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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울 '익'(益)에 어미 '모'(母)를 사용하여 '익모초'(益母草)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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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모초는 2년초이다.
 +우리나라 어디서나 길섶, 들, 풀밭, 산기슭에 자란다. 암눈비앗, 또는 충위라고도 하며 씨앗을 충위자라고 한다. 2년 생으로 1년차는 여름날에 발아하여 약 20센티 이하의 풀로 자라다가 2년차에는 봄부터 자라나 가을에는 1미터 이상의 풀로 자라나 열매를 맺고 생을 마감하는데 약재로 이용하는 것은 2년차 꽃필 무렵에  채취한 익모초이다. 꽃 피기 전인 6월에 줄기를 베어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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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보감에 의하면  익모초는 잎이 대마와 같고 줄기가 모나며 꽃이 자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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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의 임신과 출산의 모든 질병을 구제하기 때문에 익모라고 이름하였다고 하였으며, 불임증과 월경불순의 조절에 효과가 많아서 부인의 선약(仙藥)이라 하였다.
 +또, 혈액을 잘 순환시켜 어혈을 없애주고, 몸이 붓는 것을 치료하며, 소변을 이롭게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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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익모초즙은 혈액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체내 유독한 피를 제거해 준다. 아울러 경맥(硬脈) 즉, 혈압이
 +높아서 긴장정도가 센 맥박을 조절하고 해독작용을 하므로 산후어혈이 계속 나올때, 어혈로 인해 어지럽고 고열이 나며 통증이 심할 때, 자궁출혈과, 혈뇨, 혈변, 치질, 대·소변 불통등을 치료하는데 이용한다.' 고 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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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 전체 및 씨를 사독. 지혈. 자궁수축. 결핵. 부종. 만성맹장염. 유방염. 대하증. 창종. 이뇨. 자궁출혈. 신염. 단독. 명안. 산전산후 지혈등의 약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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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하루는 황진이가 선비네들의 술시중을 들고 있었다.
 +술이 한잔 들어가자양반이랍시고 서로 학식자랑을 하며 으시댔다. 한 선비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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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시경을 독파했네, 에헴." 그러자 다른 선비가 질 수 없다는 듯이 "나는 사서삼경을 다 통달했네,어험." 하였다. 별 것 아닌 학식으로 위세떠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황진이가 비웃으며 한마디 거들었다. "저는 월경에 통달하였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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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모초는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여자들이 아랫배가 찬 것을 고치는 데에도 좋은 약이 된다. 여성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에는 익모초 조청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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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모초를 일명‘더위지기’ 라고도 한다. 일사병. 열사병에 의한 병증을 회복시키며,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쉬지 못하고 일할 때 더위먹는 것을 예방한다. 또한 심장 근육 가운데 함유된 RNA의 함량을 늘리고 심장 기능을 강화하려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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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 자궁수축력이 약하여 검고 덩어리진 소량의 피를 흘리며 배가 아플 때 좋다. 또 복부의 징가(만성의 자궁부속기염 및 종양)에도 효과가 있다.
 +신장염으로 인해 온몸이 붓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그 약효가 신속하다. 신장결석이 있어서 피가 섞인 소변이 나오는 증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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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모초는 항암작용도 상당하여 암 치료에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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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익모초 전초는 산후 설사, 자궁 출혈은 있지만 비위가 약한 경우에는 쓸 수 없다. 그리고 과량으로 복용하면 중독을 일으키기 쉽다. 약 30g 의 익모초가루를 복용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신이 무기력해지고 시큰거리면서 쑤시며, 심하면 식은땀을 흘리며 허탈 상태에 빠진다. 이렇게 중독이 되면 팥. 녹두. 감초를 넣고 달인 물을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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