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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_누구이고_어떤_사고와_어떤_소비를_하는가 [2015/05/31 03:38] V_L부자들은_누구이고_어떤_사고와_어떤_소비를_하는가 [2021/08/06 09:35] (현재) – [부자는 검소하면 안된다] 172.70.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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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세이노 가르침 sayno 부자 }}
  
 ===== 부자들은 누구이고, 어떤 사고와 어떤 소비를 하는가===== ===== 부자들은 누구이고, 어떤 사고와 어떤 소비를 하는가=====
  
  
-이 내용들은 [[http://cafe.daum.net/saynolove | 다음카페 ‘세이노의 가르침’]]에  올려져 있는 내용을 편집한 것이다. +[[http://cafe.daum.net/saynolove | 다음카페 ‘세이노의 가르침’]]에  올려져 있는 내용이다. 
  
 <[email protected] 세이노님의 이메일 주소 <[email protected] 세이노님의 이메일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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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들은_누구이고_어떤_사고와_어떤_소비를_하는가]]   - [[부자들은_누구이고_어떤_사고와_어떤_소비를_하는가]]
-  - [[:세노 7]] +  - [[내_삶_힘들고_절망에_빠졌을_때]] 
-  - [[:세노 6]]+  - [[학력_학벌_자격증_등_성공에_미치는_영향]]
   - [[:세이노 5]]   - [[:세이노 5]]
   - [[:세이노 4]]   - [[:세이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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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들의 쇼윈도 앞에서 서성이지 말아라==== ====부자들의 쇼윈도 앞에서 서성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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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유명 브랜드에 미친 사람이 결코 아니다. 결혼 직전 처가에서 내 시계를 좋은 것으로 사라고 돈을 주었는데, 나는 아내와 같이 청계천 시계 골목에서 심플한 디자인의 저렴한 일제 세이코 밀수 시계를 각자 하나씩 샀다(나는 밀수고 나발이고 싸고 좋으면 산다). 아내는 내가 사준 그 시계 디자인을 좋아하여 지금도 종종 차고 다닌다(나는 예전에 잃어 버렸다). 왜 사람들은 부자도 아니면서 결혼할 때 그렇게 패물에 신경을 쓰고, 유명 브랜드 상품에 목을 메면서 부티를 내려고 할까?  나는 유명 브랜드에 미친 사람이 결코 아니다. 결혼 직전 처가에서 내 시계를 좋은 것으로 사라고 돈을 주었는데, 나는 아내와 같이 청계천 시계 골목에서 심플한 디자인의 저렴한 일제 세이코 밀수 시계를 각자 하나씩 샀다(나는 밀수고 나발이고 싸고 좋으면 산다). 아내는 내가 사준 그 시계 디자인을 좋아하여 지금도 종종 차고 다닌다(나는 예전에 잃어 버렸다). 왜 사람들은 부자도 아니면서 결혼할 때 그렇게 패물에 신경을 쓰고, 유명 브랜드 상품에 목을 메면서 부티를 내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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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런 꼬드김에 넘어가면 투자에 사용할 자금과 시간은 점점 더 제로에 가깝게 되어 오히려 삶 자체를 잃어버리게 될 가능성만 높다. 부자가 될 사람이 소유하려는 것은 자기 자신의 미래를 위한 재화이지 남에게 지금 보이기 위한 물품이 아니다. 명심해라. 부자가 되려면 사람들이 사로잡혀 있는 그 이미지의 망령들로부터 초월한 높은 경지에 초인처럼 굳건히 서 있으면서, 역으로 그 망령들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용하여야 하는 법이다.  하지만 그런 꼬드김에 넘어가면 투자에 사용할 자금과 시간은 점점 더 제로에 가깝게 되어 오히려 삶 자체를 잃어버리게 될 가능성만 높다. 부자가 될 사람이 소유하려는 것은 자기 자신의 미래를 위한 재화이지 남에게 지금 보이기 위한 물품이 아니다. 명심해라. 부자가 되려면 사람들이 사로잡혀 있는 그 이미지의 망령들로부터 초월한 높은 경지에 초인처럼 굳건히 서 있으면서, 역으로 그 망령들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용하여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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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들에게는 금덩어리가 없다==== ====부자들에게는 금덩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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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소유 자체에 대해 초월적인 투자 태도”를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소유 자체가 주는 만족감을 더 추구하고자 투자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이미 소유한 사람들이니까 그런 초월적 태도를 취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천만에. 부자들이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사치를 즐기고 소비를 왕성하게 하였다는 말을 나는 듣지 못했다. 모두가 다 자기 수입 수준 보다는 덜 쓰고 살아 온 사람들이 부자들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다만 나는 부자가 된 이후부터는 돈을 쓰는 편이다. 죽을 때 공동묘지에서 부자 유령으로 소문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 )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소유 자체에 대해 초월적인 투자 태도”를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소유 자체가 주는 만족감을 더 추구하고자 투자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이미 소유한 사람들이니까 그런 초월적 태도를 취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천만에. 부자들이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사치를 즐기고 소비를 왕성하게 하였다는 말을 나는 듣지 못했다. 모두가 다 자기 수입 수준 보다는 덜 쓰고 살아 온 사람들이 부자들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다만 나는 부자가 된 이후부터는 돈을 쓰는 편이다. 죽을 때 공동묘지에서 부자 유령으로 소문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 )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연예계나 스포츠 스타들과 인터넷 경제로 부자가 된 경우들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이 보통 사람이라면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읽어야 할 책이다. 부자들에 대한 책을 읽을 때에는 언제나 백만장자들의 현재 생활 보다는 그들이 과거에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배우는 것이 좋다. 토마스 스탠리의 다른 책‘백만장자 마인드’<The Millionaire Mind> 는‘이웃집 백만장자’를 보완하는 면이 강한데 지나치게 통계적이다. )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연예계나 스포츠 스타들과 인터넷 경제로 부자가 된 경우들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당신이 보통 사람이라면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읽어야 할 책이다. 부자들에 대한 책을 읽을 때에는 언제나 백만장자들의 현재 생활 보다는 그들이 과거에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배우는 것이 좋다. 토마스 스탠리의 다른 책‘백만장자 마인드’<The Millionaire Mind> 는‘이웃집 백만장자’를 보완하는 면이 강한데 지나치게 통계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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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초에 백만원 짜리 주문 도시락이 시판되기 시작하자 모든 신문에서 그 사실을 보도하였다. TV 에서도 앞 다투어 보도한 내용을 보니 은제 케이스, 은수저, 10만원 짜리 전복죽, 캐비어 등으로 만들어진 도시락이었다. 뉴스 프로그램에서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의 반응은, 밥을 굶는 사람도 많은데 IMF를 벌써 잊었느냐는 것이었다. 기자들도 그렇게 합세하였다. 한 장에 7,000원 한다는 금박명함이 나왔을 때 역시 언론과 시민들의 반응은 떫다는 분위기였다.  2000년 초에 백만원 짜리 주문 도시락이 시판되기 시작하자 모든 신문에서 그 사실을 보도하였다. TV 에서도 앞 다투어 보도한 내용을 보니 은제 케이스, 은수저, 10만원 짜리 전복죽, 캐비어 등으로 만들어진 도시락이었다. 뉴스 프로그램에서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의 반응은, 밥을 굶는 사람도 많은데 IMF를 벌써 잊었느냐는 것이었다. 기자들도 그렇게 합세하였다. 한 장에 7,000원 한다는 금박명함이 나왔을 때 역시 언론과 시민들의 반응은 떫다는 분위기였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언제나 호화사치품에 대한 질타가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내용은 4,000만원대 밍크코트, 3,500만원대 사슴털 코트, 1,000만원대 악어가죽 핸드백, 프랑스제 300만원대 라이터, 외제 자동차 등이 잘 팔린다는 천편일률적인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부유층들이 정신을 못 차렸다, 한심하다, 그런 돈들이 세금이나 제대로 낸 돈인지 세무 조사하여야 한다 등등의 논조가 언제나 나타난다. 그러면서 졸부들의 허세성 소비 생활에 서민의 꿈이 짓밟힌다, 졸부들의 무절제한 태는 어려운 많은 이웃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게 되고 일부 불만계층의 극단적인 행동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대기업의 오너들이 30평도 안되는 작은 집에서 살며 타의 모범을 보이는 일이 허다하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더불어 산다는 공동체 의식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등등의 논조가 뒤를 잇는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언제나 호화사치품에 대한 질타가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내용은 4,000만원대 밍크코트, 3,500만원대 사슴털 코트, 1,000만원대 악어가죽 핸드백, 프랑스제 300만원대 라이터, 외제 자동차 등이 잘 팔린다는 천편일률적인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부유층들이 정신을 못 차렸다, 한심하다, 그런 돈들이 세금이나 제대로 낸 돈인지 세무 조사하여야 한다 등등의 논조가 언제나 나타난다. 그러면서 졸부들의 허세성 소비 생활에 서민의 꿈이 짓밟힌다, 졸부들의 무절제한 소비형태는 어려운 많은 이웃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게 되고 일부 불만계층의 극단적인 행동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대기업의 오너들이 30평도 안되는 작은 집에서 살며 타의 모범을 보이는 일이 허다하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더불어 산다는 공동체 의식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등등의 논조가 뒤를 잇는다. 
  
 2000년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이 집을 옮겼을 때 20년은 족히 넘었을 듯한 옷과 가재도구들, 12년된 국산 17인치 TV가 언론의 칭송을 받았다. 부자는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언론의 논조였다. 그런 논조에서 본다면 나는 전혀 검소한 부자가 아니다. 예컨대 나는 해외 출장시에 1등석을 주로 탄다. 가족 여행에서도 그렇게 한다. 호텔 역시 나는 최고급만 이용한다. 그런 나에게 사람들은 종종 이런 말을 한다.“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는 비행기를 탈 때 3등석을 탄다네.”그럴 때 마다 내가 하는 답은 이것이었다.“빌 게이츠는 자가용 제트 비행기가 있지만 저는 없습니다.” 2000년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이 집을 옮겼을 때 20년은 족히 넘었을 듯한 옷과 가재도구들, 12년된 국산 17인치 TV가 언론의 칭송을 받았다. 부자는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언론의 논조였다. 그런 논조에서 본다면 나는 전혀 검소한 부자가 아니다. 예컨대 나는 해외 출장시에 1등석을 주로 탄다. 가족 여행에서도 그렇게 한다. 호텔 역시 나는 최고급만 이용한다. 그런 나에게 사람들은 종종 이런 말을 한다.“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는 비행기를 탈 때 3등석을 탄다네.”그럴 때 마다 내가 하는 답은 이것이었다.“빌 게이츠는 자가용 제트 비행기가 있지만 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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