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동안 테라마이신만 바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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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자입니다. 어느 여름날 양팔의 노출부위가 가렵고 발진이 생겼는데, 집에 있는 테라마이신 연고를 발랐습니다. 낫는둥 마는둥 하였지만, 매일 그 연고만 바르다가 한달쯤 지나서야 피부과로 진찰 받으러 왔습니다.

진찰 및 검사결과 다형 광진으로 판단되어 바르는 약을 처방하고 썬스크린 사용을 권하였습니다.

테라마이신 연고 Oxytetracycline HCl 30mg/g, 일반의약품 는 항생제의 일종으로 다형 광진광과민성 피부질환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바르는 약 정도 쓰는 것은 너무나 쉽게들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피부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이 바르는 약을 정확히 선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의약분업은 대부분의 바르는 항생제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어디다 바르건 상관을 하지 말자는 것인지…

테라마이신을 바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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