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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살산 (Oxalic Acid)

분자식 CHO. 카르복시기 두 개가 직접 결합한 구조를 가진 디카르복시산. 디카르복시산으로서는 제일 간단한 화합물이다.

분자량 90.0, 녹는점 189.5℃ , 비중 1.90(측정온도 25℃), 용해도 3.5g/100g(물 0℃), 61.1g/100g(물 60℃) 이다.

영어명은 학명인 Oxalis corniculata가 어원이다.

카르복시산 중에서는 산성이 강하고 1차 카르복시기의 해리(解離)는 아세트산에 비해 3,000배나 일어나기 쉽다.

결정수(結晶水)를 가지지 않는 옥살산무수물의 결정은 흡습성이 있어 그대로 두면 2수화물이 된다.

2수화물은 101.5℃에서 융해하지만 녹는점 가까이의 온도에서 결정수를 잃고 무수산의 결정이 된다.

찬물이나 에틸알코올에 녹고 뜨거운 물에는 잘 녹지만 에테르 등 유기용매에는 비교적 잘 녹지 않는다.

180~190℃로 가열하면 분해되어 일산화탄소 · 이산화탄소 · 포름산을 생성한다.

염료의 원료, 맥고(麥藁) · 목면 등의 표백제로서 사용되는 외에 2수화물의 결정을 순수하게 만들 수 있는 점을 이용하여 산알칼리적정(滴定) 및 산화환원적정의 표준물질로 사용한다.

유독하므로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합성

나뭇조각을 알칼리로 처리한 다음 추출해서 만들거나, 수산화나트륨과 일산화탄소를 반응시켜 포름산나트륨을 만들어 이 화합물을 가열하여 옥살산 나트륨으로 변환시키고 다시 칼슘염으로 바꾸어 황산을 반응시켜 만든다.

식품

섭취 시 다른 무기질 영양소들과 잘 결합하여, 흡수를 방해한다.

옥살산은 염류의 형태로 식물류 속에 널리 함유되어 있다.

식물에 따라 옥살산의 함유량이 다르며 특히 많은 것으로는 죽순 , 시금치를 들 수 있다. 죽순과 시금치는 약 중량의 1% 가량 되며, 죽순이나 시금치를 삶지 않고 생으로 먹으면 옥살산 중독으로 고생할 수 있다.

야채 중 가장 함량이 높은 것은 파슬리로서, 100g당 1.70g의 옥살산이 있어서 100g당 0.97g이 있는 시금치의 1.7배쯤 된다.

야채 내의 옥살산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옥살산이 수용성인 것을 이용하여, 물에 넣고 데쳐서 옥살산이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다. 물론 데치고 난 뒤에도 찬 물에 헹궈주고, 데친 물은 버린다.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옥살산은 떫은 맛의 성분으로서 음식맛을 떨어뜨리는 수도 있지만 토마토처럼 신맛의 하나로서 맛을 돋우는 수도 있다.

비타민 C

인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과량 흡수된 비타민 C의 일부는 체내에서 옥살산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항산화제로 잘 알려진 비타민 C를 정도 이상으로 섭취한 사람은 간혹 신장결석이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비타민 C를 너무 많이 섭취해서 화장실에 자주 가는 불편을 겪을 정도라면 또 다른 불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 것이 좋다.

신장결석

신장결석의 80%는 옥살산 칼슘으로 만들어진다. 칼슘을 많이 먹으면, 결석이 많이 생길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식품으로 칼슘을 섭취하는 것은 신장결석을 감소시킨다.

칼슘을 많이 섭취하라는 것은 이해가 안 될지 모르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장에서 칼슘이 옥살산과 결합해 옥살산이 혈관에 흡수되기 전에 이를 체외로 배설시킨다. 따라서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옥살산이 신장과 담낭으로 들어갈 새가 없다.

중독

떪은 맛 때문에 사람은 중독을 일으킬 정도로 먹는 경우가 드물다.

가축

초식동물의 경우 중독이 있을 수 있다. 옥살산을 대량 섭취하면 소화기점막을 자극해서 염증을 일으킨다. 또 대량의 옥살산이 체내에 흡수되면 체액, 조직의 칼슘과 불용성 염분을 만들기 때문에 저칼슘혈증을 일으킨다. 신장에서는 옥살산 칼슘 결정 때문에 세뇨관이 막히는 경우가 있으며 결정이 뇌 조직에 미치면 마비와 중추신경계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옥살산 중독은 대부분의 경우 건조물에 10% 이상 옥살산을 함유하는 식물을 섭취하여 일어난다. 그러나 섭취 옥살산량과 중독 정도는 반드시 관계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사료 중의 칼슘 함량, 제1위내의 옥살산 분해능력 등의 요인 때문으로 생각된다.

옥살산은 제1위내 세균 Oxalobacter formigenes에 의해 분해된다. 따라서 일상적으로 옥살산을 함유한 식물을 조금씩 섭취함으로써 제1위 내의 옥살산 분해 능력이 높아지며 동물의 옥살산 흡수량이 줄어들어 중독에 걸리지 않게 된다 .

부동액

부동액을 음용시 치명적인 것은 부동액의 성분인 에탄디올이 체내에서 옥살산로 대사되는 것이 원인이다. 에탄디올이 대사되면 글리콜산이 되고, 이것이 다시 옥살산으로 된다.

건설현장에서는 겨울철 아침 현장에 나왔는데 수도가 얼어 있으면 작업용수 조달이 곤란하기 때문에, 물탱크에 받아둔 물에 부동액을 첨가하여 사용한다. 그런데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부동액은 차량에 쓰는 것과 달리 무색무취로 색과 향이 전혀 없으므로 사실상 생수병 같은 데 넣어 두면 넣은 사람 말고는 아무도 구별을 할 수 없다.

만약 누군가가 부동액을 마시고는 중독됐다면 응급처치로는 도수가 높은 술를 먹이고 오른쪽으로 뉘여주자. 우리의 몸은 에탄디올보다 에탄올을 먼저 대사시키기 떄문에 옥살산의 생성을 늦출수 있으니 시간을 많이 벌 수가 있다. 또한 오른쪽으로 뉘어 주는 것은 에탄디올의 흡수를 늦춰주어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벌 수가 있다.

부동액으로 끓인 컵라면 먹고…10명 사상 201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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