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ria

1980년대 초 미국 등지에서 발견되었다. 이 세균에 오염된 우유나 유제품, 식육가공품, 야채 등을 통해 인체에 옮겨지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등 저온 보존식품도 위험하다. 이 균에 감염되면 1~7일의 잠복기를 거쳐 가벼운 열과 복통,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다 대부분 정상 회복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의 경우 패혈증ㆍ뇌수막염ㆍ유산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리스테리아균은 10도 이하 저온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세균이므로 리스테리아균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끓인 뒤 바로 먹어야 한다.

일반적 성상 :

그람 양성, 비포자형성균(nonsporeformer)이며 편모로 운동함. 리스테리아는속(genus)명이다. 리스테리아 속에는 7종(species)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monocytogenes(모노사이토지니즈)인데 사람에게서 병원성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병원성 리스테리아라 함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지니즈를 가리킨다.

서식지 :

1~10%의 사람이 보균자로써 Listeria monocytogenes를 장관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기도 함. 이것은 오염된 식품이나 환경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직접 식품으로 병원균이 전파될 수 있음을 의미함. 포유류, 조류, 어류, 조개류, 채소류에서도 검출. 또한 토양, 건초 등의 주변 환경에서도 검출.

생육온도 :

3도C에서도 자랄 수 있으며 최적 생육온도는 37도C임. 냉장온도에서도 증식하는 세균이므로 냉장고를 과신해서는 곤란하다.

병의 잠복기 :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음식 섭취 후 12시간이 지난 후 일반적인 식중독 증상(메스꺼움, 구토, 설사)인 위장관계 질환이 발생한 후 며칠~몇 주 뒤에 패혈증, 뇌수막염을 포함한 심각한 증세로 이어 질 수 있음.

걸리기 쉬운 사람 :

임산부는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일반 건강인보다 20배 더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기 쉽다. 어린이, 노인, 암, 에이즈, 당뇨환자, 콩팥환자와 같이 면역이 떨어진 환자.

조심해야 할 음식 :

살균되지 않은 우유로 만든 제품(치즈 등), 냉장 보관되는 훈제 생선, 냉장 보관되는 소시지 등,

발생 빈도

- 미국 : 연간 2,500명이 리스테리아 식중독에 걸리며 그 중 약 5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

- 한국 : 지금까지 환자나 사망자에 대한 자료가 없으나 발생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식품(불고기 오징어, 초밥, 냉동식품, 훈제족발, 훈제연어 등)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다.

* 출처: Listeria

역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