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비행체 (X-plane)

  X는 ‘eXprimental’에서 따온 이니셜로 1945년 미 공군과 미항공자문위원회(NACA)가 항공우주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한 실험용 비행체를 연구하면서부터 붙여졌다.  1958년 미항공우주국(NASA)이 NACA를 흡수하면서 현재 X-비행체의 연구는 주로 미 공군이나 미 국방부 선진연구프로젝트국(DARPA)과의 협력을 통해 모하비 사막의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위치한 NASA 소속의 드라이덴 비행연구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X-비행체는 실전에서 사용될 비행체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매우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 

아마 사막에서 X-비행체를 본 사람이라면 UFO라 부를 만큼 기괴한 것들이 많다. 날개가 없거나 이상한 패턴으로 비행하는 등 일반적인 비행기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X-비행체는 조종사보다 컴퓨터가 비행을 대신하게 된다. 

‘X-56’까지 진행되고 있는 X-비행체의 최근 연구추세는 무인 비행기에 집중하고 있다.

x-1

 X-비행체의 시작은 ‘X-1’으로, 당시만 해도 넘을 수 없는 비행의 벽이었던 초음속을 돌파하기 위한 로켓기였다. 그 유명한 테스트 파일럿인 척 예거(Charles Elwood Yeager) 조종사가 탑승해 초음속에서도 비행조종이 가능함을 기술적으로 증명했으며, 이는 현대 초음속 비행기의 시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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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wikipedia.org/wiki/Bell_X-1

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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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비행체에서 가장 유명한 시리즈는 ‘X-15’다. 마하 6이라는 극초음속을 돌파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비행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극한의 속도에 도전하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x-20

 1960년대에 날개를 접은 X-20, 다이나 소어   1957년 러시아에 의한 스푸트니크1호 위성 발사 이후 미 공군이 독자적으로 준비한 군사용 우주선 ‘다이나 소어’란 애칭을 가진 이 우주선은 X-37B처럼 삼각형의 날개를 가진 우주비행체로 정찰, 지상 폭격, 적의 위성 공격 등 다가오는 우주전쟁을 대비한 우주 비행체다.  X-20 계획은 몇 년간 책상에서 설계도만 그려지다 예산부족으로 폐기됐다. 

유인으로 운영되는 X-20의 비행을 대비해 1960년에 8명의 ‘우주 군인’이 선발됐는데, 흥미로운 것은 여기에 세계 최초의 달 착륙 우주비행사인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이 선발됐었다는 것이다. X-20의 중단으로 공군에서 NASA로 소속을 옮기는 바람에 닐 암스트롱은 훗날 역사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다. 만약 X-20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그의 비행기록은 비밀에 부쳐졌을 것이고 아폴로우주선에도 탑승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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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4

1970년대에 ‘X-24’와 같은 항공역학적인 모양을 가진 ‘리프팅 바디’(Lifting body, 동체가 날개의 역할인 양력을 만드는 비행체)형의 우주 비행체 연구를 걸쳐 마침내 1980년대 우주 왕복선의 탄생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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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5

우리나라가 도입할 차기 전투기 사업 후보 중 하나인 F-35도 X-35 계획을 통해 수직이착륙기의 초음속 순항과 같은 첨단 기술을 테스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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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wikipedia.org/wiki/Lockheed_Martin_X-35

x-43

 2004년에는 스크램제트(초음속의 공기를 빨아들여 연소하는 제트엔진)를 이용한 극초음속 비행기 ‘X-43’을 통해 무려 마하 9.8이란 경이로운 속도에 도달했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은 추후 서울에서 LA까지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극초음속 여객기 탄생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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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wikipedia.org/wiki/NASA_X-43

x-37

X-37B도 완전 무인 우주왕복선이다. 이런 무인형 X-37B가 군사적으로 이용될 경우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X-37는‘X-20’에 뿌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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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우주선이나 소유즈 우주선 같은 캡슐형 우주선은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전혀 조종을 할 수 없어 동력장치를 별도로 부착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곳에 착륙할 수 없다. 리프팅 바디 기술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이다. 

즉 리트팅 바디형 우주선은 양력을 만드는 우주선 모양 때문에 특별한 동력이 없어도 우주선을 원하는 곳에 착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착륙형 비행체의 꿈은 결국 우주 왕복선의 탄생을 낳게 된다. 

현재의 첩보위성으로는 긴박한 분쟁이 일어난 지역을 신속히 감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궤도 변경을 위해 자신의 연료를 소모할 경우 위성의 수명은 대폭 줄어들게 되고 결국 우주에서 폐기되고 만다. 하지만 우주왕복선처럼 재활용이 가능할 경우 임무가 끝난 X-37B를 지구로 귀환시켜 연료를 충전시키고 다시 우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예산을 많이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X-37B의 경우 화물칸이 있어 고성능의 탐지 장비들을 실을 수 있다. 심지어 레이저와 같은 공격무기를 실을 수 있게 된다면 킬러위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은 미래 우주전쟁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러시아나 중국을 자극할 것이고 이들 나라도 X-37B와 비슷한 무인 우주왕복기 개발을 서두르게 될 것이다. 

앞으로 X-37의 기술은 군사적 목적 외에도 제 2의 유인용 우주왕복선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X-37의 제작사인 보잉은 X-37B의 크기를 180%정도까지 키워 6명의 우주인이 탑승할 수 있는 유인형 궤도시험기 ‘X-37C’로 발전시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우주인을 실을 나를 수 있는 유인형 우주왕복선을 제작, 보잉사가 가진 소모성 발사체인 아틀라스-V를 이용해 우주로 발사한다는 것이다.

x-45

무인 폭격기(X-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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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탑재형 무인전투기(X-46,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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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탑재형 무인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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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7B 방위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개발, 작년 2월 처녀비행에 성공했으며 항모 이·착륙과 공중급유 등 모든 공중 기동에서 인간 조종사의 직접적 통제를 거의 받지 않는다.

X-47B는 전체적 임무 통제는 인간의 몫으로 남아있지만 매 순간 순간 의 결정은 UAV의 로봇 두뇌에 의해 자율적으로 내려진다.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210/h201210011948409104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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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이착륙 무인기(X-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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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취소됨

* 출처: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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