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트로반을 바르다 말고 바르다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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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된 남아입니다. 어느날 머리에 뭔가 나서 엄마가 소아과에 데리고 가니 종기라면서 항생제인 박트로반 연고를 처방해주었습니다. 엄마는 3,4일 발라줘서 좋아지니 그만 발랐다가 며칠 지나면 다시 나서 또 발라주고… 그러기를 여러번 하다가 이상하다고 피부과에 데리고 왔습니다.

진찰 및 검사 결과 다발성 절종종기이 확인되어 경구용 항생제를 병용투여하여 치료하였습니다.

박트로반 mupirocin 20mg/g, 일반의약품 연고는 효과 있는 항생제이므로 이것을 발라준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세균 감염은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1,2주 이상 꾸준히 약을 써줘야 재발될 가능성이 적어지며,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면역이 약하기에 먹는 항생제를 추가로 사용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바르는 약만 발라줬고, 대충 좋아진 것처럼 보인다고 치료를 중지했기에 자꾸 재발이 되면서 점점 더 심해진 것입니다.
박트로반을 바르다가...
일단 박트로반을 발라보다가...
약국에서 연고를 잘못 줘서...
트리코트를 발라도, 박트로반을 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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