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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모나스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편모를 가진 원충류의 감염으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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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주로 여성의 질속에 기생하는 '트리코모나스'라는 기생충 감염에 의해 질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트리코모나스의 생김새는 서양배와 비슷하며 그 크기는 0.01-0.02mm로 매우작은 기생충의 일종이다. 육안으로 볼수 없고 현미경으로만 발견이 가능하며 편모를 갖고 있어서 빠른 운동을 한다.

트리코모나스는 활동성이 좋은 원충류로서 질에서 요도로 이동해 방광염이나 골반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내에 침입한 트리코모나스는 질 상피세포에 달라붙어 아메바와 같은 운동을 하며 독소를 내뿜어 조직손상과 염증을 일으킨다.

증상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는 누런색의 농 같고 거품이 나며 악취가 나는 냉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며 질구가 따끔거리거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는 요도에도 기생하면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부부사이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치료해야 한다.

배란, 월경전, 임신, 피임약 복용때에 나타나는 정상적, 생리적 질 분비물은 흰색 내지 약간 갈색을 띠고 악취가 나지 않으며 가려움증이 없다.

거품이 일고 악취가 나는 크림색의 냉이 많이 나오고 성기의 가려움증, 복부 불쾌감, 성관계 때 불쾌감 내지 통증을 호소한다.

증상은 감염 후 4-28일 지나서 나타나며 보통 월경 직후에 갑자기 악화된다. 트리코모나스질염은 모든 여성의 약 15%가 앓고 있으며 임산부의 20-25%, 질염의 증세가 있는 환자의 25-50%, 윤락녀의 50-75%에서 발견된다. 성관계에 의해 남성에게도 전염되며 부인에게 트리코모나스질염이 있다면 남편의 60%-70%가량이 전염되고 반대로 남편한테서 부인에게 옮는 전염률은 85-100%나 된다. 이때문에 부부중 어느 한사람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면 반드시 배우자도 검사를 받아 함께 치료받아야 하며 완치될 때까지 성관계 때는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면 흔희 요도염이 병발하여 전립선염 방광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 환자의 2-6%에서 트리코모나스가 발견되므로 이 병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아도 별다른효과가 없을 때는 반드시 트리코모나스 감염 유무를 확인 하여야 한다.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의한 요도염에 걸리면 요도가 가렵거나 요도분비물, 배뇨 때 통증, 빈뇨 등이 나타날수 있지만 보통 증상이 가볍거나 없을수도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환자인 산모로부터 출산되는 여아의 약 5%는 분만때 감염된다고 한다.

감염

트리코모나스는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지만 원인이 되는 원충은 소변이나 흐르는 물에서도 몇 시간 또는 몇 일 동안 살 수 있기 때문에 변기타월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고 구강과 직장으로도 감염 될 수 있다.

치료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혹은 티니다졸(tinidazole)과 같은 항원충제나 질좌약으로 치료한다.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치료제는 유산이나 기형아의 위험이 있으므로 특히 임신 초기에는 피해야한다. 1) 여성의 감염은 성접촉없이 변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가족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좋은 약제 개발로 박멸이 용이 하며 최근에는 1회 투여로 90%이상이 치유되고 있다.

산모

임신 중 트리코모나스 감염은 조기양막파수, 조산, 저체중 출생아와 연관되어 있지만 메트로니다졸 치료가 이러한 불량한 예후를 감소시키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트리코모나스를 치료하는 것은 임신부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이 질환의 전파를 줄이며 신생아의 호흡기 또는 생식기 감염의 빈도를 줄일 수 있으므로 임신 중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추천되는 용법은

메트로니다졸 또는 티니다졸(tinidazole) 2 g을 1회 경구투여 cdc2)

치료 후 트리코모나스에서 분비되는 독성(toxin)의 영향으로 진통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무증상인 경우에는 37 주 이후로 치료를 미룰 수 있다. 메트로니다졸은 기형의 위험과는 연관성이 없지만 티니다졸은 아직까지 그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다.

1)
The treatment, which is with an antibiotic called metronidazole should ideally be avoided in the first 12 weeks when the baby is most vulnerable to outside factors, but can then be safely used. Despite the usual advice to avoid this drug in the early months, there is no evidence that metronidazole affects the development of the baby when used at this stage. Read more
2)
More recent, larger studies have shown no positive or negative association between metronidazole use during pregnancy and adverse outcomes of pregnancy (634,707-710). If treatment is considered, the recommended regimen in pregnant women is metronidazole 2 g orally in a single d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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