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지 (Penis)

자지…?

음경의 정상적인 형성은 여러 호르몬의 영향 아래 이루어진다. 왜소음경은 음경 성장이 이루어지는 태생 14주 이후 정상적인 호르몬 자극이 실패하여 생기며 이런 비정상적인 호르몬 자극의 원인은 2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1. 가장 흔한 원인으로 태아 시상하부에서의 생식샘자극 분비호르몬 분비의 감소 또는 저생식샘자극호르몬생식샘저하증
  2. 이 외에 특발작은음경증인 경우 (이는 호르몬에 이상이 없으나 호르몬 자극이 지연 발현됨으로써 사춘기가 되어서야 적당한 크기로 음경이 성장하는 경우이다.)

저생식샘자극호르몬생식샘기능저하증(hypogonadotropic hypogonadism), 성장호르몬결핍증, 고환결손 등의 확실한 호르몬 이상이 밝혀지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함으로써 문내가 해결된다. 반면에 안드로젠 수용체 기능장애와 같이 원인이 밝혀지더라도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음경이 충분히 성장한 후인 성년기에 가서 수술치료를 계획해야 한다.

성장호르몬과 IGF-I의 과다분비로 인한 거인증(gigantism)에서는 과다호르몬에 의해 키가 지나치게 큽니다. 마찬가지로 쉽게 생각하면 음경도 안드로젠의 혜택을 누려볼 것을 기대하고 사춘기 이전에 안드로젠을 과량 투여하여 거인증처럼 음경도 과성장을 해 한없이 큰 음경이 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다. 이는 성장과 함께 안드로젠 수용체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도 추정된다.

‘특발작은음경증’의 치료를 위하여 외부에서 과량(비생리적의) 안드로젠이 투여되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뼈 성장이 촉진되어 뼈끝닫힘(epiphysial closure)이 나타나거나 음모의 출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 때문에 안드로젠이 조심스럽게 단기간 사용된다. 소아, 청소년기에 음경이 눈에 띄게 성장한다고 하여 성인이 되었을 때에도 음경이 지속적으로 클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증거들이 있다.

‘특발작은음경’에서 안드로젠을 투여한 후 장기간 관찰한 결과 소아청소년기 안드로젠 치료가 결코 성년기에 음경 길이가 정상에 도달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결국 ‘특발작은음경증’에서 안드로젠 치료는 일시적인 음경의 성장을 이루어 한동안 심리적 만족을 유도할 수는 있으나 성인이 되었을 때 정상음경을 가진다고 보장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소아기의 안드로젠 치료가 시상하부-뇌하수체-고환 축(hypothalamo-pituitary-testicular axis)과 안드로젠 수용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왜소음경’의 빈도 수보다는 실제로 음경이 작지는 않으나 음경 주변 조직에 의하여 음경이 작아 보이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런 경우 수술치료를 한다. 실제로 음경이 작지 않은 경우를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출처] "음경왜소"란?|작성자 헬로닥터원

역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