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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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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비듬이 많다 또는 머리가 가렵다고 방문하는 사람 중 상당수가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그만큼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은 흔한 피부병이다. 유아나 20-50대 남성에서 흔하며, 전 인구의 1-3%에서 발생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머리 외에도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부위인 얼굴이나 에도 생길 수 있으며 더 심한 경우 가슴이나 등까지 번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서양 사람에 비하여 전신적으로 심하게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비듬은 아닌데…"하면서 비듬을 보여주는 환자 분들이 많다.

  • 비듬은 두피에 각질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을 통틀어서 말하는 것이다. 정상인에서도 비듬이 조금씩은 떨어지지만, 눈에 띄게 심한 경우는 피부에 병이 들었기 때문이다.
  • 지루란 피부 (특히 두피나 얼굴)에 기름기가 많아지는 현상이다.
  • 지루성 피부염이란 비듬과 지루 외에 염증으로 인해 빨개지고 가려운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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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 (seborrheic capitis)은 머리에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을 말하며 (가장 흔한 형태)이 몹시 심한 경우 가려울 뿐만 아니라 이차 세균 감염으로 인하여 빨갛게 붓거나 노랗게 곪거나, 진물이 심하고 갈라지고 냄새가 나는 등 매우 불편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머리가 빠지기도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나이를 가리지 않으나, 대개는 영아기, 중년기, 노년기에 흔히 발병한다. 영아기 지루성 습진은 머리에 누런 딱지가 끼여서 "새똥이 앉았다"고 흔히 표현하게 된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돐 전에 없어지게 되지만, 저자극성 약용 샴푸 등으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아기에게 도움이 된다.

원인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있지는 않다.

  • 진균 -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호전되지만, 진균 자체에 의한 것보다는 진균에 대한 면역반응의 결과로 본다.
  • 피지분비의 증가
  •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 AIDS 면역반응
  • 햇빛, 온도, 습도
  • 음식물, 호르몬

치료

지루성 피부염은 치료를 안 받아도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지만, 치료를 받는 것이 더 빨리 증상을 없앨 수가 있다. 그러나 재발하는 경향은 있다.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 외에 지루성피부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발진 때문에 보기 싫게 되거나, 가려운 증세가 있거나 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두피에 증세가 있을 때는 자주 샴푸를 해주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가끔 약사들이 엉뚱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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