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덤을 바르다가...2

misuse_myderm020109.jpg
40대 여자환자입니다. 3개월 전부터 얼굴 한쪽이 가려워서 집에 상비약으로 두고있던 마이덤 크림만 가려울 때마다 가끔씩 바르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병변이 눈에 띄게 심해져서 안되겠다 싶어 피부과를 찾아왔습니다.

진찰 및 검사결과 잠행성 진균증으로 진단되었으며 마이덤 크림을 끊게 하고 항진균제로 2주간 치료하여 호전되었습니다.

마이덤 크림은 스테로이드betamethasone dipropionate 0.64mg/g, 항진균제clotrimazole 10mg/g, 항생제gentamicin sulfate 1mg/g 등 세 가지 성분이 포함된 종합피부질환치료제의 일종이며 전문의약품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 필요한 약은 항진균제뿐이며, 다른 두 가지 성분은 불필요하거나 오히려 해가 됩니다. 자기가 바르는 연고가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면서 무턱대고 발라보는 것은 결코 현명한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이 정확한 치료에 필수적입니다.

마이덤을 바르라고...1
마이덤을 바르다가...3
종합피부질환치료제를 사서 바르다가...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피부질환 목록

역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