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피종

?

출처 : http://hansara.com.ne.kr/12.htm

중피종 8206

?

1. 중피종이란 2. 증상 3. 진단 4. 치료 5. 병기 6. 병기별 치료

1. 중피종이란

흉부의 폐 및 심장 등의 장기와 위장,,간장 등 복부의 장기는 각각 흉막,복막,심막 등의 막으로 싸여 있습니다. 이들 막의 표면을 덮고 있는 것이 「중피」로서, 이 중피에서 발생한 종양을 중피종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중피종에는 그 발생부위에 따라 흉막중피종, 복막중피종, 심막중피종 등이 있습니다.

또 중피종에는 악성인 것과 양성인 것이 있습니다. 악성인 것에는 국소성 (한 곳에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과 미만성 (넓게 흉막이나 복막을 따라 스며들듯이 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양성은 모두 국소성입니다. 악성중피종은 상당히 드문 종양입니다만, 그 원인으로 석면이 관여하는 일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종양은 매우 드문 것으로서, 예를 들어 악성흉막중피종은 폐암에 비해 그 빈도가 1% 이하입니다.

2. 증상

양성인 중피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하거나 주위의 장기로 침윤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별로 없으며 검진시의 흉부 단순X선사진에서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거대한 덩어리가 되어, 흉통이나 기침이 생기거나 폐와 심장이 압박을 받아 호흡곤란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또 복막의 양성중피종도 종종 수술을 할 때 발견되고는 합니다.

한편 악성인 중피종은, 국소성인 것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미만성이며 흉막 또는 복막 등을 따라 광범위하게 퍼져갑니다. 흉막의 미만성 악성중피종에서는 대량의 흉수가 고이는데서 오는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일어납니다. 가슴 벽의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복막의 악성중피종에서는 복수가 고여서 일어나는 복부팽만 등이 나타납니다.

3. 진단

양성인 복막중피종은 복부의 수술 등에서 배를 갈랐을 때 발견될 정도로 드문 것입니다. 악성인 미만성 복막중피종은 극히 드물며, 복강 내에 광범위하게 퍼진 악성종양은 오히려 위, 장, 난소 등에 다른 근원이 되는 암이 있어 그것이 복강내에 퍼져서 생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복수를 채취해서 그 성상과 그 속의 종양세포를 조사함과 동시에 다른 복부장기에 암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양성인 흉막중피종은 흉부 단순X선사진이나 흉부 CT검사에서 가슴속의 종괴음영으로 나타납니다. 체외에서부터 가는 바늘을 찔러 넣어 조직을 채취해서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수술을 통해서 비로소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악성인 미만성 흉막중피종은 흉부 단순X선사진이나 흉부 CT검사에서 폐 전체를 에워싸듯이 퍼진 흉막의 비후나 여러 개의 종괴로 나타나며, 흉수가 다량으로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시 폐암의 흉막파종 (폐암이 흉막면 전체에 뿌려지듯이 퍼진 상태)과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슴에 바늘을 찔러서 흉수 속의 종양세포를 검사하거나, 국소마취를 한 상태에서 생검 을 하거나, 흉강경 등으로 흉막면의 종양을 채취해서 그들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병소의 침범 범위를 평가하기 위해서 흉부, 복부CT나 MRI, 또는 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4. 치료

국소성-양성인 중피종은 수술을 통한 치료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복부 혹은 심낭의 악성중피종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악성 흉막중피종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소성 흉막중피종은 거의가 양성이지만, 가끔 악성도가 낮은 것 (예전에는 흉막 섬유육종 등으로 불렸습니다)이 있으며 이들도 보통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악성 흉막중피종이라고 하면 미만성인 것을 가리킵니다. 악성 미만성 흉막중피종은 매우 예후가 불량한 질병이며, 이에 대한 치료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항암제치료) 및 대증요법이 있습니다.

5. 병기

악성흉막중피종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이하의 4가지 병기로 나뉩니다.

■ 1기 : 한 쪽 흉강 내에 머물러 있는 것 ■ 2기 : 흉벽과 종격 (폐 좌우의 사이 부분, 즉 심장이나 식도, 대혈관 등이 있는 곳), 반대측의 흉막까지 진전한 것 ■ 3기 : 양측의 흉강이나 복강, 또는 흉강 밖의 림프절을 끌어들이며 진전한 것 ■ 4기 : 혈행성 전이가 수반된 것

6. 병기별 치료

■ 1기에 있어서는 외과요법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즉, 폐를 포함해서 모든 병변을 흉막 및 경우에 따라서는 횡격막과 심막 채로 절제하는 흉막폐 적출술이 시도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큰 수술을 통해서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넓은 범위의 흉막을 잘라내어 흉수가 고이는 것을 막는 대증적인 수술이 다른 치료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와 병용해서 실시되기도 합니다.

또한 흉수가 많이 고여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관을 가슴속에 삽입하여 흉수를 체외로 배출함으로써 호흡하기 편해지도록 합니다. 또 흉수가 다시 고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 관을 통해 흉막유착제라고 불리는 약을 흉강 속으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 2기 이상의 병기에서 수술로 모든 병변을 제거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이 시도됩니다. 방사선요법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종양이 존재하는 범위에 조사해서 종양세포를 죽임으로써 종양이 작아지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또 화학요법이란 종양세포에 장애를 주는 약 (항암제)을 투여하는 치료법으로서, 대체로 점적주사로 약을 전신에 투여하지만 경구투여를 하거나 흉강 내에 국소투여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립된 치료법이 아직 적기 때문에, 방사선이나 각종 항암제 또는 수술 중의 한 가지나, 이들을 조합한 새로운 치료법이 시도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