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증 (Anisakiasis)

Anisakis species(고래회충)

Ascaridea 상과에 속하는 선충, Anisakis 속에는 고래회충(A.simplex), 향유고래회충(A.physeteris) 등 여러 종.

감염증을 anisakiasis라고 하며 홀란드, 일본 등에서 많은 인체 기생보고.

우리 나라에서는 田(1966) 등이 해선어류 11종, 126마리에서 총 1,107마리의 Anisakis유충을 검출하였으며 김 등(1970)은 환자의 편도(tonsil)에서 Anisakis sp. 유충을 검출, 최근 감염예 증가.

생활사

해산 포유동물(고래, 돌고래, 물개 등)을 종숙주로 하여 위장내에 기생.

성충이 충란을 산란하여 바닷물에 배출 - 해수에서 부화 - 제1중간숙주(해산 갑각류)에 섭취 - 이 갑각류가 제2중간숙주(해산어류;고등어, 아지, 칼치, 도미, 대구, 오징어, 청어 등)에 의하여 잡아 먹혀 내장, 장관, 근육조직 등에 Anisakis 유충이 기생 - 종숙주인 해산포유류에 섭취, 장내에서 성숙.

인체감염

제2중간숙주(해산어류)를 생식할 때에 이루어짐. 생선이 살아있을때는 주로 생선의 내장에 제한적으로 유충이 기생하지만 죽고난 후에는 근육으로 이행하여 근육(사시미)에서 유충이 발견됨.

증상

경구적으로 섭취된 유충은 위장을 중심으로 점막내에 침입 호산구성 육아종을 형성. 증상은 침입 부위에 따라 다르나 충체의 대사산물이나 사멸된 충체의 흡수등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이 겹쳐서 나타남. 생선을 날것으로 먹은 수 시간후 상복부의 경련성 동통, 오심, 구토 등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

진단

해산 어류의 생식 후 식중독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의심 급성기에는 내시경검사가 효과적 외과적으로 적출한 병소에서 유충을 확인 진단

치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위내시경을 통해 충체를 완전히 적출하는일이다. 그러나, 충체가 위벽에 매몰되어 있을 때에는 위내시경으로 충체 적출이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별다른 치료가 필요없으나, 증상이 심하면 수술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대부분 매몰된 증례의 경우 수술하기 전에는 진단이 어렵다. 최근에 ivermectin이 약간의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시사되었으나 아직 그 효과는 의심스러우며, 만족할 만한 약물의 개발이 요망되고 있다.

예방

해산 어류나 두족류를 날로 먹지 않는 방법 외에는 마땅한 예방법이 없다. 특히, 이들의 내장을 날로 먹는 일은 결코 삼가야 한다. 근육만을 먹는 경우에도 어류가 죽은 후 시간이 경과되면 내장에 있던 유충이 근육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신선한 어류의 근육을 먹는 편이 낫다. 매운 양념, 겨자. 식초 등에 담가 먹어도 충체가 쉽게 죽지 않는다. 과량의 방사선을 쬐어도 유충은 계속 활발한 운동성을 유지하며 저항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