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19금) 아래는 성적건강에 관련된 의학적 지식을 담고 있다. 이 문서는 사회통념으로 볼 때 19세미만에게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므로 성인만 보길 권한다. 문서를 보는 건 당신의 선택이지만, 당신에게 당황, 걱정, 죄책감 등의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다.

정신적인 문제로 발기부전이 되는 심인성 발기부전의 약 80%, 발기조직의 이상으로 야기되는 기질성 발기부전의 경우엔 약 50~60%의 효과가 있다.

정력이 왕성한 20대 남성은 발기 때 성기의 압력이 최대 1000㎜Hg까지 올라갈 수도 있지만 90㎜Hg 정도이면 성행위가 가능하다. 한창 때만 생각하고 이 약을 먹다가 갑자기 중단했을 때 90㎜Hg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비아그라는 복용 후 성적 자극이 있어야만 발기를 일으키므로, 정력제가 아니며 발기부전치료제이다.

비아그라복용으로 효과를 못보는 20-30%의 발기부전환자들이 약의 용량을 함부로 늘리는 현상에 대해서도 위험성이 높다.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 비아그라로 치료가 안될 경우엔 수술 등 다른 요법을 이용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작용

비아그라는 경구로 복용하면 잘 흡수되어 30-120분 사이에 최고 혈중 농도를 기록한다(평균 1시간). 대사는 대개 간(80%)에서 이루어지며 소변(13%)으로도 일부 배설된다. 반감기는 4시간이지만 2시간 이후부터 약효가 감소되었다.

남자가 성적으로 흥분되면 대뇌가 음경주위의 신경들에게 신호를 보내 NO(nitric oxide)라는 물질을 분비하게 만들며 이 물질이 음경에 c-GMP라는 물질을 만들도록 한다. 이 c-GMP라는 물질이 발기의 열쇠가 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이 쏟아져 들어가도록 하여 발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남성이 성적으로 흥분되어 있는 한 이 c-GMP는 계속하여 생성되는데 동시에 이 c-GMP를 파괴하여 발기를 저지하는 PDE-5(Phosphodiesterase Type5)라는 물질도 같이 생성하게 된다. 이 두 물질이 평형상태를 이루면 발기가 지속되며 c-GMP의 생성이 감소하면 PDE-5에 의해 급속히 c-GMP의 농도가 떨어져 발기가 중단되어지는 것이다.

비아그라는 이 PDE-5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몸의 다른 부분, 예를 들어 심장의 관상동맥 등에는 이 PDE-5가 없기 때문에 비아그라가 도움을 주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비아그라는 발기를 시키는 물질이 아니라 발기가 풀리는 것을 막아주는 약물인 것이다.

부작용

비아그라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안전한 약물이고 순환계에도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비아그라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이유에서 이다.

  1. 비아그라가 정상적으로는 혈압을 약간만 강하 시키지만 어떤 조건에서는 혈압을 많이 강하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2. 비아그라의 복용으로 인하여 과도한 성생활을 시작함으로써 뇌졸중과 같은 부작용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심장혈관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성관계에 의해 혈압이 과도하게 상승함에 따른 것이다.

성행위를 하면 안 되는 심장질환자, 18세 미만의 청소년, 여성은 해당 치료제를 복용하면 안 된다.

먹는 무좀약과 같이 먹으면 발기부전 치료제의 혈중 농도가 올라가며 알코올과도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

주요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이며 코피가 나거나 어지러움, 복통, 안구 충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국내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부작용으로는 안면홍조 (31.8%)가 가장 많았으며, 두통(25.8%), 소화불량(4.5%), 색조이상(6.1%), 시야장애(4.5%), 코막힘(4.5%)이 나타났다.

이 약이 음경에 있는 효소의 작용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지만 혈관의 확장이나 눈의 망막에서 시야에 관여하는 효소의 기능까지 차단하므로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거나 시력·청력이 감퇴하면 의사를 찾아 알려야 한다.

저혈압, 심장질환

최근 미국 식품의 약국의 보고에 의하면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 사망한 환자는 거의 모두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 심방세동 등의 심장병과 그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병을 갖고 있었다. 그러므로 심혈관계 질환, 특히 니트로글리세린, 나이트레이트를 복용중인 환자는 비아그라의 복용이 혈압을 심하게 떨어뜨리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비아그라를 사용 후에는 나이트레이트 제제를 24시간 이내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저혈압이 되면 증상을 못느끼거나 어지럼증 또는 가벼운 두통을 느끼는 사람에서부터 기립성 현기증, 심근허혈부위를 심근경색으로 악화시키는 등 위중한 상황까지 초래한다. 문제는 고령인 경우 심근경색증의 증상이 없어 자신이 심근경색증 환자인줄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협심증의 병력이 없었던 남성이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성관계를 가지면 협심증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날 수 있다. 1998년 11월 24일 미국 식품의약국은 8개월 동안 비아그라가 300만명에 처방되어 130명의 사망례를 보고하였는데, 이들중 3명은 투약전 심장질환의 증세가 전혀 없었던 경우였으나 부검결과 심한 관상동맥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망막질환

또 다른 위험군은 망막질환자이다. 비아그라는 6형 phosphodiesterase의 작용도 억제하므로 눈의 망막에서 cGMP의 농도를 증가시켜 망막의 변성변화, 시야장애, 색조이상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그러므로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질환, 색소성 망막염 환자는 특히 실명의 위험이 있다.

시알리스(Taldenafil)는 시각이상 증상이 없다.

그외 부작용의 위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환자로는 나이트레이트를 복용하고있지는 않지만 관상동맥 허혈증 환자, 울혈성 심장병이 있으면서 경한 저혈압 환자, 여러 가지 약물과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 제산제(시메티딘), 항생제(에리스로마이신), 무좀 치료제(케토코나졸)를 복용중 이거나 비아그라의 반감기를 연장시킬 수 있는 간이나 신장질환 환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