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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 혈액형

우리나라에 Rh Negative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대략 0.25 ~ 0.3% 정도이다. 우리나라 총 인구를 4700만명이라고 가정한다면, 약 12만에서 14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혈액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Rh-A형이 가장 많고, Rh-B형과 Rh-O형이 비슷하며 Rh-AB형을 가진 인구가 가장 적다. 비율로 따지면 A형이 35%, B형과 O형이 각각 25% 정도이고 AB형은 15% 정도 된다.

외국의 경우 유럽이나 남아메리카 대륙쪽의 나라에서는 Rh Negative 인구가 20%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나라도 있다. 참고로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는 Rh Negative 인구가 0.5% 정도라고 함.

유전

양부모가 모두 Rh 양성일때 Rh 음성인 자녀가 태어날 수 있다.

Rh 음성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양부모가 모두 Rh 양성이다.

Rh 양성과 음성을 나누는 기준은 적혈구 표면의 D항원 유무에 의해서 결정된다. 사람의 세포에는 22쌍의 상염색체와 2개의 성염색체가 있는데 Rh혈액형을 통제하는 유전자는 1번 상염색체에 존재한다. 즉 어느 한쪽 염색체에라도 D항원을 발현하는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Rh 양성을 나타내고, D항원을 통제하는 유전자가 양쪽 염색체 모두에 없는 사람은 Rh 음성이다.

[참고 : 유전자(gene)는 1번 상염색체(chromosome)에서 2n에서 n으로 나뉨 ]

따라서 Rh 양성인 사람 중에는 양쪽 염색체 모두에 D항원을 통제하는 유전자를 가진 것이 아니라 한쪽 염색체에만 D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끼리 만나 결혼하게 되면 4분의 1 확률로 Rh 음성인 자녀를 낳을 수 있다.

우리 나라 사람 중에서 이렇게 한쪽 염색체에만 D 항원을 통제하는 유전자를 가진 Rh 양성이 약 10명 중 1명 꼴이다. 한 쪽 염색체에만 D항원을 표현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될 확률은 약 1/100 정도가 되고 이런 부부가 만나 Rh 음성인 자녀를 낳을 확률은 약 1/400 (0.25%)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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