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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tic [2014/03/18 18:01] – 바깥 편집 127.0.0.1 | med:tic [2016/07/10 18:20]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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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g> | ||
+ | =====틱장애 (tic disor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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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눈을 깜빡거리거나 어깨를 들썩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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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복적으로 갑작스럽고 빠르게 나타나는 근육의 움직임이나 어떤 형태의 소리를 말한다.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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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불수의적이다. 고의로 즉,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다. 이 점을 부모나 교사는 특히 명심해야 한다.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므로 화를 내거나 나무라거나 하는 것은 해롭다. | ||
+ | * 시간의 경과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변한다. 마치 파도가 밀려오듯이 어느날 증상이 심해졌다가 며칠 뒤에서 잠잠해지는 식으로 증상의 정도가 변화가 많다. | ||
+ | * 증상을 보이는 해부학적 위치가 자꾸 변한다. 어느 날은 눈을 깜빡이다가 며칠 후에는 코를 킁킁거리는 식으로 증상의 종류가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 ||
+ | * 증상이 생기기 전에 불쾌한 감각이나 느낌이 있고 틱 행동을 하고 나면 완화된다. 많은 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이야기한다. | ||
+ | * 스스로 노력하면 일시적으로는 틱의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니냐, 습관이다, | ||
+ | * 피곤, 흥분, 긴장, 스트레스 상태에서 악화된다. 시험 볼 때, 책을 읽을 때, 남 앞에서 발표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 | ||
+ | * 잠을 잘 때나, 한가지 행동에 몰두할 때는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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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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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틱과 음성틱이 있으며 각각 단순형과 복합형으로 나누어진다. 각각의 예는 다음과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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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단순 근육틱: 눈 깜박거림, | ||
+ | * 복합 근육틱: 자신을 때리는 행동, 제자리에서 뛰어오르기, | ||
+ | * 단순 음성틱: 킁킁거리기, | ||
+ | * 복합 음성틱: 사회적인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를 말하기, 욕설, 남의 말을 따라하기 | ||
+ | |||
+ | 이러한 여러 가지 증상의 임상양상을 기준으로 정신의학적으로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 모두 18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된다. | ||
+ | |||
+ | * 일과성 틱장애(transient tic disorder): 음성틱이나 근육틱 중 하나가 4주 이상 1년 이내 계속된다. | ||
+ | * 만성 운동 / 만성 음성 틱장애(chronic motor or vocal tic disorder): 음성틱이나 근육틱 중 하나가 1년 이상 나타난다. | ||
+ | * 뚜레씨 장애(Touret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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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양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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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은 소아에서는 매우 흔하다. 전체 아동의 10-20%에서 일시적인 틱을 나타낼 수 있다. 증상은 7-11세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일과성 틱은 학령기 아동의 5-15%에서 나타나며, | ||
+ | |||
+ | 매우 다양한 경과를 나타낸다. 대개 만2세부터 13세사이에 시작되며, | ||
+ | |||
+ | 가장 흔히 동반되는 상태는강박장애(50%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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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인===== | ||
+ | |||
+ |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생각되고 있다. | ||
+ | |||
+ | * 유전적인 원인 : 가족 중에 틱장애나 강박장애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환아의 일란성 쌍둥이의 50%에서, 그리고 이란성 쌍둥이의 10%에서 동시에 발병한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환자의 일부에서는 유전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된다. 우성 유전을 하는 것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 ||
+ | * 뇌의 구조적/ | ||
+ | * 뇌의 생화학적 이상 : | ||
+ | * 호르몬 : 남자아이에게서 많다는 점에서 남성호르몬과 틱이 연관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 ||
+ | * 출산과정에서의 뇌손상, 뇌의 염증, 산모의 스트레스 : 소수의 환아에서는 박테리아 감염 후 일종의 면역반응의 이상이 발생해서 틱장애와 강박장애가 발생한다. | ||
+ | * 학습 요인 : 아주 경한 정도의 일시적인 틱은 주위의 관심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강화되어 나타나거나, | ||
+ | * 심리적 요인 : 틱의 증상은 스트레스에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다. 가족이 틱의 증상을 오해하고 창피를 주거나 벌을 주어서 증상을 억압해보려고 하는 경우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된다. 이러한 악순환 결과 틱의 증상이 심해지고 우울증, 성격의 변화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초래된다. 단, 심리적인 원인 단독으로 틱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 ||
+ | |||
+ | =====진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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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에 가야 되는 경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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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루에 10회 이상의 틱증상을 나타내는 경우 | ||
+ | * 경한 정도의 증상이라도 일년 이상 계속될 때 | ||
+ | *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또래관계에 문내가 생기는 경우 | ||
+ | * 헛기침을 하는 경우, 소리를 내는 경우, 불필요한 말을 하는 경우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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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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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정신과를 방문하면 다음과 같은 임상적 진찰 과정을 거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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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 | ||
+ | |||
+ | === 치료가 필요한 정도인가 여부를 결정=== | ||
+ | |||
+ | 진단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아주 사소한 틱이나 경한 형태의 일시적인 틱장애는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경과를 관찰해보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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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환아나 가족을 위한 교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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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않는 것이다. (관련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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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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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등도 이상의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정신치료나 행동치료 단독으로 증상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까지는 임상적으로 문내가 되는 중등도 이상의 틱장애 치료에 약물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과성 틱 장애가 아닌 만성 틱장애, 뚜레씨 장애의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대개 시행된다. (관련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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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중추신경자극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 ||
+ | * 간질과 동반되는 경우에는 클로나제팜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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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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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아들은 증상에 대한 오해와 편견, 주위에서의 압력 때문에 정서적 문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 불안, 자신감의 결여 등에 대한 지지적 상담이 제공되어야 한다. 하지만, 심리적인 요소가 명백한 주 원인인 극히 소수의 환아를 제외하고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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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행동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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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부적절한 주위의 반응이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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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약물치료가 효과가 있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약을 복용해야 합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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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아에 따라 다르므로 명확한 답변을 하기는 어렵다. 환자의 증상의 호전정도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대개 12-18개월 정도 복용한 뒤에는 감량을 고려한다. 증상이 개선되면 증상의 악화 여부를 잘 관찰하면서 서서히 감량한다. 필자의 경우는 학교 다닐 때는 계속 투여하고 보통 방학 기간동안 약물을 줄이거나 끊은 상태에서 증상의 변화를 관찰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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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방 치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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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아는 바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아 중에서 한약이나 침술 등을 거쳐서 진료실에 방문하는 경우는 많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이다. 서양의학에서도 이 병의 생물학적인 원인이 규명되기 시작한 것은 채 20년이 되지 않았다. 현재 틱(tic)이란 이름을 대체할 만한 우리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전통 한의학에서 틱장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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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치료를 하면 좋아지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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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적인 질병임은 분명하지만 전체적으로 예후는 좋다고 본다. 음성틱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근육틱 역시 호전된다. 대개 7-15세사이에 가장 증세가 심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면서 점차 증세가 약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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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레씨 장애 아동의 30-40%는 완전한 증상 소실이 되며, 30%는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가 된다. 나머지 심한 경우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된다. 예후가 나쁜 경우는 다른 발달장애나 정신장애가 동반될 때, 만성 신체질환이 있을 때, 불안정하고 지지적이지 못한 가족환경이 있을 때 등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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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문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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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ronenberger WG, Meyer RG (2001) : The Child Clinician' | ||
+ | * American Academ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1998) : Your Child. Harprer-Collins Publishers. pp.318-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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