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이전 판입니다!


주사(Rosacea)

주사는 얼굴의 피부가 빨개지면서 붓는 피부병이다. 얼굴의 가운데 부분부터 시작이 되어 뺨과 턱으로 번지게 된다. 병이 진행이 되면서, 빨개진 부위나 그 주위에 모세혈관이 굵어져서눈에 띄거나, 여드름같은 것이 튀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여드름의 특징인 면포는 보이지 않는다. 발병부위는 주로 이마, 턱, 코 등이다.

발병초기에는 붉은 색이 들락날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더 이상 정상색깔로 돌아가지 않고 항상 빨간 상태가 유지되며, 여드름같이 튀어나거나 핏줄이 보이거나 하게 된다.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수년간을 지속할 수가 있다. 치료받지 않고 지내면 점차 악화된다. 합병증으로 안검염, 홍채염 등 눈병이 생길 수도 있다.

더 많이 진행되면 딸기코(비류)가 나타날 수 있다. 코가 빨갛고 울퉁불퉁해지며 뺨도 부석부석해진다. 여성에서는 드물게 나타난다.

주사의 호발연령은 30 내지 50세이다. 그렇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생길 수 있다. 폐경이후 여성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전염성은 없다.

환자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약 40%에서 부모가 비슷한 증상이 있다는 대답을 얻었다.

분류

홍조형

여드름형

딸기코형

rosacea020116.jpg

눈주위형

원인

주사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대부분의 주사 환자에서 열이나 다양한 자극에 대한 혈관 조절기능 이상이나 편두통이 많이 관찰된다는 점에서 이 질환이 혈관 운동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된다.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

술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도 주사가 생길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확실하다. 음주 외에도 맵거나 뜨거운 음식, 또는 흡연 등이 혈관확장을 유발하여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햇볕이나 너무 덥거나 찬 기온 등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 얼굴을 비비거나 마사지하는 등 직접적인 자극을 피하고, 자극성이 있는 화장품과 헤어스프레이 등을 금기하는 것도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진단

조직학적, 면역학적 혹은 기타 다른 실험실적인 진단방법은 없으며 의사가 병의 경과와 증상과 징후를 보고 판단한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가 스스로 진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의사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치료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치료방법 또한 항생제에서 광선치료까지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경미한 경우 꼭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피하며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스테로이드 연고의 장기간 사용 등을 피해야 한다.

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각각 다를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치료를 받으면 주사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더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약국에서 약을 사서 바르다가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자가 진단 및 자가 치료는 금물이다.

완치는 없으나, 약물과 생활방식변화로 조절이 가능하며 장기간 치료를 지속한 경우 재발이 적다.

바르는 약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대개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게 된다. 외출할 때, 특히 햇볕이 강한 날에는 일광차단지수 15 이상의 선스크린을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바르는 약을 한두달 정도 지나면 많이 좋아지게 된다.

바르는 약은 주로 0.75% 메트로니다졸 젤(metronidazole gel)을 많이 사용된다. 곰팡이 질환의 치료에 쓰이는 이미다졸(imidazole) 계통의 약들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는 주사의 원인에 곰팡이가 연관되기 때문이 아니라 이런 약들이 염증을 줄여주고 면역기능을 억제해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먹는 약

먹는 약은 대개 테트라싸이클린 계통의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오랜 기간 동안 복용한다 하더라도 가벼운 위장 장애 외의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항생제가 어떻게 주사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아마도 항생제의 항균 효과 때문이 아니라 항염증 작용에 의해 주사 때 생길 수 있는 염증이 줄어들어서 좋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내복약은 단기간 복용해서는 효과가 별로 없으며 최소 6개월 이상 장기복용이 필요하다.

테트라싸이클린은 하루에 3번 복용해야 하며 위장장애가 잘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하루 한 두번 복용하면서 위장 장애가 거의 없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나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 등을 사용함으로써 장기간 복용에 따르는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염증이 심해서 여드름과 비슷한 뾰루지 같은 것들이 많이 생기는 경우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이라는 피지 조절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시술

이 외 레이저 치료를 통해 모세혈관 확장에 의한 홍조를 치료할 수 있다. 모세혈관이 확장되어서 늘어난 실핏줄은 거의 모든 주사 환자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안면홍조와 주사의 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가 최근에 개발된 IPL(intense pulsed light)이다. 또한 혈관을 치료하는 레이저로는 예전부터 색소(dye) 레이저가 이용되고 있다.

심한 모세혈관확장증은 전기소작, 레이저 또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될 수 있다. 주사비는 주로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칼이나 레이저, 전기소작기 등으로 과다하게 자란 조직을 제거한다. 수술 후 흉터가 덜 보이게 하기 위하여 더머브레이젼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재발이 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

경과

주사의 치료에 성공하려면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 얼마나 빨리 치료되느냐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시기에 달려 있다. 초기에 잘 치료를 받고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치료될 수 있다.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다보면 점차 악화되어 치료가 점점 힘들어진다.

나이에 따라 심해지거나 좋아진다는 증거는 없다.

미국 주사 학회의 설문조사에서 대상자의 절반정도에서 치료하지 않은 경우 1년내에 상태가 더 나빠졌다는 결과가 있다.

장기간에 걸쳐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48명을 후향적으로 연구한 결과 52%가 활동성이었으며 평균 13년 동안의 투병기간을 가지고 있었으며, 나머지 48%는 완치되었고, 평균 9년간 병을 갖고 있었다.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피부질환 목록

참고

역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