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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코트를 발라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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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남자아이입니다. 어느 여름날 얼굴에 콩알만큼 뭐가 나고 진물이 조금 났는데, 엄마가 상비약으로 집에 두고 있던 벤코트 연고를 발라줬습니다. 2일쯤 바르다보니 갑자기 온 얼굴에 퍼져서 깜짝 놀라 피부과로 데리고 왔습니다.
진찰 및 검사결과 이 아이는 농가진에 걸린 상태로 판단되어 항생제로 치료하였습니다.
벤코트 연고는 베타메타손스테로이드과 겐타마이신항생제이 혼합된 가장 흔한 복합처방제의 일종으로, 베타메타손 성분은 세균성 피부질환의 일종인 농가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뿐 아니라, 어린이의 얼굴에 바르기에는 너무 강한 스테로이드입니다.
벤코트를 상비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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