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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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의 기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고대 존재설과 콜롬버스설이다.

고대 존재설의 논거는 석기 시대의 유골에 대한 매독성 변화를 인정하는 점과 고대 민족의 문헌에 매독성 변화를 인정하는 점과 고대 민족의 문헌에 매독을 생각게 하는 기재가 있는 점 등이다.

고대의 유럽에 매독이 존재했다는 개관적인 증거를 발견할 수 없다고 하는 이유로 콜롬부스 일행에 의한 유럽으로부터의 전파를 매독의 기원으로 보는 콜럼버스설이 주로 인정되고 있다.

콜럼버스설(說)에 따르면 1492년의 신대륙 발견에 의해 신세계인 현재의 아메리카 대륙으로부터 유럽에 전염됐다다고 한다. 콜롬부스가 제1회의 항해를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온 것은 1493년 3월. 이 때부터 구대륙에 매독의 만연되기 시작해 몇 년 사이에 빠르게 유럽 전체에 전파됐다.

옛날에는 서인도제도의 지방병이었는데, 콜럼버스의 원정대에 의해 1493년 유럽으로 들어왔으며, 차차 동양에까지 번졌다고 한다.

15세기 중엽 (1494년) 나폴리왕국을 두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전쟁 (프랑스 샤를8세가 나폴리에 진군) 했을 때 페스트와 비슷한 악성 병상이 발생하여 수개월 사이에 전 이탈리아에 퍼졌다. 약탈당한 이탈리아 도시의 여자들에게 나타난 것이 전형적인 임질·매독 증상으로, 이후에 이탈리아인들은 성행위로 인한 감염을 "프랑스병" 이라고 불러 혐오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오늘날 성병을 영어로 "프렌치 디지즈" 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 ) 이 병은 전쟁을 계기로 전 유럽에 퍼지기 시작했으며, 당시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이 질병을 매독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16세기 연구가들의 매독의 원인과 기원에 대한 기록을 보면 매독은 외설에 대한 결과이고 '육욕의 딸'로 하늘의 벌이라고 보고 있었다. 치료약도 없어서 걸리면 코가 떨어지고 눈이 멀었다고 한다. 감염경로 및 증상매독의 병원체는 1905년 독일의 샤우데인과 호프만이 스피로헤타라는 미생물에 의해 유발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독일의 음악가 슈만이 매독으로 인해 정신분열을 일으켜 라인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했다는 일화도 있다.

동양에 나타난 것은 1498년 바스코 다 가마의 희망봉 우회의 해상교통로가 개척된 후의 일로 그들 일행이 기항한 인도 마레이 등에 먼저 퍼지고 이어 이 지방에 돈 벌러 와 있던 중국인이 이것을 본국에 수입해 1505년경에는 이미 유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중국에서 들어온 창병(瘡病)이란 뜻에서 당창(唐瘡)또는 광동창(廣東瘡)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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