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저축(연금)의 선택기준

상담을 해보면 많은 분들이 노후에 대한 준비로 연금을 많이 말씀한다. 그러나 실제로 제대로 알고 선택하시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심지어는 오해를 하시는 경우도 있다. 장기저축인 연금은 비과세이고, 금리가 단기저축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좋은 저축이다. 그러나 지금 모든 분들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상품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 가정의 재무에 맞아야 제대로 장점이 발휘된다

우리 가정에 맞는 연금의 선택기준을 몇가지 말씀드리겠다

첫번째 연금은 장기저축이기 때문에 5년이내에 찾으시면 원금을 일부만 받게 된다. 따라서 단기간 대출을 갚아야 하거나 집마련등 단기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가입을 하면 안된다. 매월 원리금상환이 벅찬 경우에는 대출상환과 단기저축을 먼저 하고, 연금을 나중에 해야 연금의 장점인 비과세. 복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두번째 불입이 가능한 금액부터 시작해야 한다. 연금은 장기저축이기 때문에 단기저축불입상황과 향후 재무계획을 반영하여 금액을 정하고, 꾸준히 금액을 높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금은 비과세고금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노후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운용을 안정적으로 절세차원(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에서 운용할 수 있다. 가입중에 부분인출이나 약관대출등으로 자금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포트폴리오의 하나로 보셔도 된다

세번째 연금은 장기저축이기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회사를 골라야 하지만 향후 어떤 회사가 망할지 안망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현재 재무상황이 좋은 우량회사로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재무구조로 세계10위안에 있는 회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운용에 대한 아이디어이다. 금리가 단기저축보다 1.5%이상 높고 손해가 없는 상품이기는 하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 따라서 가입중에 좋은 투자가 있다면 활용하셔서 수익을 높이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재무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담당자의 역할에 중요한다

가끔 정부에서 관리하는 연금에 기대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다. 연금에는 크게 국민연금.기업연금(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연금 세가지가 있다. 국민연금에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등이 있다.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연금은 정부가 일부 보조를 하기 때문에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공적인 역할과 향후 세원부족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현재 선진국들의 연금개혁과 정부에서 개혁의 필요성을 얘기하는 것을 보면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은 분명한다. 실제로 정부기관에서 향후 15~20년후 재원이 부족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은 별도로 지출관리와 안정적인 저축 그리고 효과적인 투자를 통해 준비해야 원하는 노후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