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여자이다. 시계를 낀 손목이 언젠가부터 슬슬 가려우니 일단 긁고나서 후시딘 연고를 바르곤 했다. 가려울 때마다 그렇게 하다가 한달이 지나도록 증세가 지속되니 피부과를 찾아왔다.
진찰 및 검사결과 이 환자는 금속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판단되어, 금속줄로 된 시계를 착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바르는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하여 치료하였다.
"상처에는 후시딘"이라는 광고 탓인지 상처가 나면 후시딘을 바르는 경향이 많지만, 이와 같이 알레르기성으로 가려운 경우에는 긁어서 상처가 나기전에 미리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상책이다.
후시딘은 알레르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처에는 후시딘?1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피부질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