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코트를 상비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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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여자임. 2,3년 전부터 얼굴이 가려우면 집에 있는 벤코트 연고를 그때마다 바르곤 했다. 집안에 다섯 식구가 너도 나도 피부에 뭐가 나면 이 약을 발랐다. 어느 때 부턴가 모르게 얼굴이 점점 빨개져서 피부과로 내원하였다.
진단 결과 스테로이드에 의한 모세혈관확장증이였다.
벤코트는 종합피부약의 일종으로 전문의약품이며, 벤코트 1g 중에는 betamethasone dipropionate 0.6mg, gentamicin sulfate 1mg 등이 포함되어 있다.
betametahsone 성분은 중등도의 스테로이드로 어린이의 피부나 얼굴 등 연약한 부위의 피부에 임의로 바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약임. gentamicin은 항생제의 일종으로 세균성 질환이 아닌 가려움증에 바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환자의 경우 중등도의 스테로이드인 betamethasone이 포함된 벤코트 연고를 장기간 바른 것이 모세혈관확장증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임.
벤코트를 발라주다가...

종합피부질환치료제를 사서 바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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