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 Menarche )

평균은 12-13세. 조숙하면 9세에도 시작이 되고 16세가 되어서야 초경을 하는 여학생도 있다.

"우리 애는 초등학교 6학년인데 이미 생리를 시작했고 젖멍울도 만져져요. 초경을 너무 빨리 해 키가 자라지 않는 것은 아닌가요?" 딸과 함께 병원을 찾은 30대 주부는 걱정이 태산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사춘기가 너무 빨리 시작되면 저(低)신장아가 될 수 있다. 초경은 뼈의 성장판이 닫히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임. 초경을 했다고 해서 키가 자라지 않는 것은 아니다.

  • 초경 후 5~7㎝ 자란다.
  • 초경 전에 키가 150㎝ 이하인 여성은 최종 키가 160㎝ 이상 되기 어렵다. (초경 후 10cm 이상 자라기 어렵다.)

Pubertal Rating According to Tanner Stages

우리나라 여아는 평균 만 11세, 남아는 만 12.7세부터 사춘기가 시작된다. 이보다 3년쯤 빨리 사춘기의 변화(2차 성징)가 나타나면 사춘기 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 병은 남아보다 여아에게 더 많은데 여아의 조기 유방 발육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여아가 만 8세 전에 젖꼭지가 나오거나 젖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또 음모가 나거나 생리를 하는 경우 (남아는 만 9세 전에 고환.음경이 커지고 음모가 나면)엔 소아과를 방문해 원인을 밝혀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겠거니'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사춘기 조숙증은 단순히 체질 때문일 수도 있지만 뇌종양.호르몬 이상.난소 종양 등 심각한 질환이 원인이다. X선 검사에서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두살 이상 높으면 뼈의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인이 된 뒤 키가 작아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녀의 키가 앞으로 얼마나 더 클 것인가는 왼쪽 손목 X선 검사를 통해 대략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기서 뼈의 나이와 실제 나이가 거의 일치하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뼈의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으면 많을수록 키는 덜 자란다.

성장 홀몬 치료...

  • 1년에 키가 4㎝ 이하 자라거나
  • 가족 중에서 유독 키가 작은 학생,
  • 또래 집단 100명 중 키가 앞에서 세명 안에 들면

원인을 빨리 찾아 성장판이 닫히기 전 호르몬 치료로 정상적인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

무월경

2차 성징(유방의 발달, 액모 및 치모의 발달)의 발현이 없으면서 초경이 만 13세까지 없는 경우 또는 정상적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만 15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를 원발성 무월경이라고 함.

이에 해당한다면 진료를 받아보실 수 있다.

2차성징이 있고, 성장도 잘 하고 있다면 조금 늦어져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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