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타 콤플렉스

& 쇼타로 콤플렉스

"로리타 콤플렉스"란 아직 성인이 되기전의 여자 아이, 특히 10세 이하 또는 10대 초반의 미성숙한 소녀에 대해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심리를 말한다.

로리타 콤플렉스는 가벼운 의미로서 10대 소녀들에 대한 정서적 동경이나 막연한 호감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는 어린 소녀들에 대해 병적인 성적 집착을 가지고 그들을 성적 대상으로 즐기려는 변태적 심리를 부정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이것의 줄인말은 "로리콘"

로라타 콤플렉스의 어원은 러시아계 미국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Bladimir Navokov, 1899∼1977)"가 1954년 발표한 소설 "로리타(Lolita)"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중년남성 "험프리"와 사별한 재혼녀의 딸 12살 소녀 "로리타"가 벌이는 로맨스가 줄거리로 대담한 성적 묘사와 윤리의식의 부정으로 세계 각국에 큰 파장을 던져 주었고 1964년에는 스텐릭 큐브릭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

로리타 콤플렉스라는 말은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말로, 애니메이션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일본인이 좋아하는 다소곳하고 청순가련한 소녀에 대한 동경이 캐릭터로서 정형화 되기 시작했고 이를 추종하는 심리를 "로리타 콤플렉스" 라고 지칭했던 것이 그 시초이다.

그에반해 "쇼타로 콤플렉스"란 로리타 콤플렉스의 반대되는 계념으로 성인이 되기전의 남자아이,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귀여운 소년에서 느끼는 성적 매력을 의미한다.

줄인말인 "쇼타콘"으로 더 많이 쓰이는 쇼타로 콤플렉스가 등장한 것은 불과 3,4년전의 일으로 일본에서 로리타 콤플렉스가 하나의 문화코드로 인정 받게되자 로리타 콤플렉스 추종자들 사이에서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로 세분화 되기 시작한데서 출발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이린 소년들을 추종하는 쇼타로 콤플렉스 였고 그밖에 연상의 성숙한 여인을 동경하는 "오네(일본어로 누나) 콤플렉스" 그리고 중년의 남성을 동경하는 "오지(일본어로 아저씨) 콤플렉스" 등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탄생한 것들이다.

쇼타로 콤플렉스의 어원은 일본의 TV 애니메이션인 "철인 28호"의 주인공 "카네다 쇼타로金田正太郞" 에서 따온 것이다. 일본 소학교 남학생들의 일반적인 옷차림이자 극중 주인공 쇼타로의 복장인 체크 무늬 양복 상의와 검은 반바지, 그리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흰 양말 차림의 남자 아이들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꼈던 넷상의 일부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이 자신들을 "쇼타콘" 이라 칭한데서 그 기원을 찾을수 있다.

로리타 콤플렉스와 쇼타로 콤플렉스 모두 애니메이션과 인터넷의 확산에 따라 확산된 경향이 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취향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심리와 잘 결합해 지금은 애니메이션 산업은 물론 게임 산업, 미디어 엔터테이먼트 산업 등과 같은 여러가지 분야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