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관무력증 (IIOC; Incompetent Internal Os of Cervix)

임신 2삼분기 또는 임신 3삼분기 초기에 특별한 진통 없이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양막이 파열되고 미숙아가 나오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

정확한 원인을 잘 모르지만 과거에 소파수술, 자궁경부원추 절제술, 자궁경부 소작술, 자궁경부 절단술 등을 시행 받았거나 어떤 약물에 노출되는 경우 발생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진단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 임신 중반기 별 통증 없는 출산을 경험한 병력이다. 과거에 자궁경부 무력증을 경험한 경우, 다음 임신 때에는 반드시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한다.

치료

치료법은 여러 가지 수술법이 있는데 자궁경관봉축술 (Cervical Cerclage) 요즘은 흔히 맥도날드 수술법을 이용하여 자궁경부를 묶는 것이다.

질 쪽에서 하는 간단하고 대부분 환자에서 쓰는 방법이다. 간단한 방법인 맥도날드(McDonald) 방법과 자궁 경부의 내구 쪽에 더 가깝게 수술을 할 수 있는 쉬로드카(Shirodkar) 방법이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에서 임신 유지 기간이나 성공률에 차이가 없으므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간단한 방법이 더 좋다. 쉬로드카 방법은 수술이 더 복잡하고 나중에 실을 빼기 어려워 제왕절개를 많이 하게 된다.

자궁 경관의 내구(內口-internal os) 부위나 그보다 조금 자궁 체부 쪽으로 높이는 방법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자궁 외구 쪽으로 봉합수술을 하면 실패율이 높아진다. 이는 자궁 경관이 태아와 양수를 지탱하는 주된 힘은 자궁 내구에 있으므로 자궁 내구가 열리면 외구는 별 힘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술 시기는 임신 12-16주이다.

임신 20주가 넘게 되면 감염, 양막파열, 조기진통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그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다.

수술 전에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한데, 초음파 검사로 태아상태와 기형유무를 확인하고 자궁경부의 길이를 측정하고, 자궁경부암 검사도 시행한다. 수술전에 1주일 전부터 성관계를 금해야 한다.

역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