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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상동맥경화증 (athelosclerosis)

혈액은 유유히 흐르고 싶으나…

혈액은 심장이 밀어내는 힘에 의지해 혈관을 따라 순환한다. 그러나,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게 쌓이면, 동맥 내경이 좁아지는 동시에 탄력성이 떨어져서 혈액은 갈 길을 방해받는다.

이와 같은 질환을 동맥경화라고 부르는데, 신체의 어느 부위에 생기느냐에 따라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대동맥류, 신(腎)경색 등의 심각한 질환을 야기한다.

동맥경화의 3大 주범과 공범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인자에는

고혈압 (hypertension), 고지혈증 (hyperlipidemia), 흡연 (Smoking), 당뇨병 (Diabetes mellitus; DM), 비만 (Obesity), 스트레스 (Stress), 고령 등이 있다.

  • 이 중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고혈압 (hypertension). 정도가 심하지 않을지라도 여러 해 동안 지속되면, 결국은 동맥벽이 손상되고 그 부위에 콜레스테롤의 침착이 가속화되어 동맥경화가 발병한다.
  • 고혈압의 좌청룡 격인 고지혈증 (hyperlipidemia)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지나치게 높은 증상. 혹자에 따라서는 고혈압 대신 고지혈증을 최대 주범으로 지목할 만큼 동맥경화 발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 흡연 (Smoking)이 고혈압의 우백호 격으로 꼽히는 이유는 담배 연기 속에 함유된 일산화탄소가 동맥벽을 손상시키기 때문.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는 남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3∼5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예방

동맥경화는 예방이 으뜸!

동맥경화는 뇌졸중이나 관상동맥질환으로 발전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러므로 위험 인자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사람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전자선단층촬영법(EBT)이라는 기술이 도입되어 조기진단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태. 그러나, 설혹 운이 좋아서 조기 진단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한 번 망가진 혈관을 원상태로 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실망할 필요는 없는 것이, 위험 인자들을 차단함으로써 동맥경화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방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야 동맥경화와 상관없이 그 자체의 질병관리 차원에서라도 치료하는 게 당연한 일이고, 생활 습관과 관련된 인자들의 경우에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하루라도 빨리 담배를 끊고, 식이요법과 함께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식이요법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에 이어질 고지혈증과 고혈압 단락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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