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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레이터 (3D프린터로 출력하여 실제 38구경 총알이 발사)

컬러 복사기를 사보셨다면 현금 등을 복사하면 안된다는 안내문을 보셨을 것이다. 복사 기술이 발전해 누구나 위조 지폐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함부로 지폐 등을 복사하는 건 불법임을 안내하는 최소한의 문구가 추가된 건데요.

이제 막 자리잡고 있는 3D 프린터 시장에서도 이런 규제가 필요하지 않을까를 고민하게 되는 사건이 하나 벌어졌다.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Defense Distributed)라는 업체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리버레이터(Liberator)란 권총을 선보인 건데요.

이 권총은 e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8000달러(약 877만원)에 판매되는 3D프린터로 출력된 ABS 소재의 플라스틱 부품을 조립해 제작됐다. 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이 총은 격발 장치의 공이 부분만 금속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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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하게도 이 권총은 대부분의 부품을 3D 프린터로 직접 출력해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38구경 총알이 발사된다고 함.

플라스틱 가루를 잉크로 사용해 3차원 물체를 만들어내는 3D 프린터는 제조 혁명을 불러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3차원 설계 그대로 입체 형상을 만들어낼 수 있어 누구나 시제품이나 모형을 만들어 쓸 수 있다.

비밀 무정부 조직을 표방하는 디펜스디스트리뷰티드 그룹은 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총기 제작 기술을 개발해 왔다. ‘위키 방식 무기(Wiki Weapon) 제조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이 무기설계 파일을 개발하고 인터넷에 공개해 3D 프린터를 활용한 무기 제조 및 소지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다.

이들은 3D프린터 권총 제조를 위해 미리 미국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으로부터 총기 제조 및 판매 허가를 받아 둔 상태다. ATF는 이에 대해 3D 프린터 권총은 현행법상 규제 대상 총기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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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의 다운로드는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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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t A8 3D Printer

1)
이것만 해결하면 금속탐지기에도 안걸리고…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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