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vibrio cholerae

1.0-5.0 × 0.3-0.6㎛의 그람음성간균으로, 한 개의 편모가 있어서 운동성이 활발하며 아포나 협막은 없으며, 콤마형이다. 현재 분리된 콜레라균의 생물학적형(biotype)에는 인도지방 등에서 발생 유래한 진성콜레라균과 이의 생물학적 변이형인 E1 Tor형이 있다.

공통으로 편모(H)항원을 가지며, 균체(O)항원에 의하여 여섯가지 혈청군으로 분류되며 이 중 O-1형이 아시아형 콜레라 원인균이다. O-IV cholerae는 항원인자 A, B, C에 따라 Ogawa형, Inaba형 그리고 Hikoshima형 세가지 혈청형으로 분류된다.

Ph 6.0이하이거나 56 C에서 15분 가온시에 균이 죽는다. 끓는 물에서는 순간적으로 죽으며, 실온에서는 약2주, 물에서는 수일간, 그리고 하천과 해수에서는 오래산다.

콜레라균은 해변가나 강어귀가 자연서식지이다. 오염된 물이나 해산물을 통해 감염되거나 환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 음식 등을 통해 감염되고 전파된다. 많은 균주가 필요하며, 제산제를 복용했거나 위절제술을 한 경우에는 적은 균주수로도 감염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해외여행객의 급증과 해외근로자의 국내 취업 증가에 따라 유입이 증가되고 있다. 주감염국으로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싱가폴, 베트남 순이고 유입균의 수는 계절에 관계가 없다.

@@콜레라균은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과일, 채소 특히 연안에서 잡히는 어패류를 통해 경구감염되며, 장례식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 제공되는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속에 배설된 콜레라균이 경구적으로 감염된다.

비행기 여행객이나 선반, 외항선원들을 통한 유입감염과 토착보균자에 의한 감염이 있다. 6시간에서 길게는 5일까지의 잠복기를 거치며, 대개 24시간 내외에 발생한다. 환자의 균 배출기간은 약 2-3일 정도로 짧기 때문에 유행의 전파에 큰 구실을 하지 못하지만, 보균자는 10-20일 정도 균을 배출하여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증 상

전형적인 증세는 잠복기가 지난 후 과다한 물설사가 갑자기 시작되며 복통은 없다. 심한 경우 쌀뜨물 같은 설사와 함께 구토, 발열, 복부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극심한 설사로 인해 심한 탈수현상을 초래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무증상 감염자나 만성보균자가 존재할 수 있으며, E1 tor형은 무증상 또는 경미한 감염의 빈도가 높다

진 단

설사변, 구토물, 직장에서 채변한 검체에서 콜레라균을 분리, 배양하여 확진하며, 면역혈청학적 시험, 박테리오파아지형별 등이 진단에 이용된다. 오염지역으로의 여행경력과 임상증상으로 추정진단하기도 한다

치 료

콜레라 환자는 반드시 격리 치료해야 하며, 탈수정도를 파악하여 손실된 수분 및 전해질을 신속히 보충해 주면 된다. 설사에 의한 탈수 및 산혈증이 주로 문제가 되므로, 적당한 이온 및 전해질이 들어있는 ORS( oral rehydration solution,탈수및 전해질 이상을 교정하기 위해 조제된 입으로 마시는 용액) 이 권해지고 있으며, 중증 탈수 환자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공급이 필요하다.

산혈증이 있을시는 Ringers lactate solution투여 후에 경구투여한다. 10% 정도의 탈수로 계산하여 4시간동안 정맥주사하는데 처음 1시간동안은 부족량의 반을 공급한다. 그러나 대량의 설사가 지속시에는 주사를 통한 공급이 계속 필요하다. 항생제의 투여는 설사와 균배설기간을 단축시킬수 있다.

Tetracyclin,Doxycycline, Ciprofloxacin, Erythromycin, Bactrim 등이 사용된다. 9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박트림(TMP-SMX), 임산부에게는 암피실린(ampicillin), 9세 이상이면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을 사용할 수 있다.

예방법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의 섭취를 금하는 것이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을 준비하거나 취급할 때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특히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손을 씻어야 한다. 백신에 의한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예방접종은 면역효과가 불충분하고 비용효과가 낮기 때문에 권고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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