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난 남자 아이입니다. 사타구니의 발진이 생겼는데, 엄마는 기저귀발진이라고 생각하고 젬젬-C 베이비 연고만 바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들락날락하다가 1년 6개월이 지나가면서 점점 번져서 몸에까지 퍼지니 그제서야 피부과를 찾아 왔습니다.
진찰 및 진균검사를 해본 결과 피부병변에 곰팡이가 우글우글하여 잠행성 진균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당장 바르던 연고를 끊게 하고 항진균제로 치료하였습니다.
진균은 진단만 정확히 하면 2주 내지 한달의 빠른 시일 내에 완치가 됩니다. 잘못된 의학상식 때문에 아이를 오랜 세월 괴롭게 한 경우입니다.
젬젬-C 베이비 연고 Diphenhydramine 5mg, triclocarban 3mg, Zn oxide 100mg, ergocalciferol 40IU, retinol oil 1000IU는 가려움증을 어느 정도 호전시킬 수는 있지만, 진균증의 근본적인 치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저귀 발진이라고...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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