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ra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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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은 가끔씩 일어나는 신경성 두통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뒷머리와 뒷목쪽이 묵직하게 조이는 듯이 아픈 일반 두통과는 달리 편두통은 맥박이 뛸 때마다 한쪽 머리 또는 관자놀이에 콕콕 찌르거나 쿵쿵 내리치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부 요인에 의해 신경이 자극되고 혈관이 확장돼 생기는 것이 주요 이유다. 뇌간의 통증조절중추에 이상이 생겨 세라토닌 등의 호르몬을 잘 분비하지 못해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편두통은 일반 두통과 달리 구토나 오심(속이 울렁거림)등 증상이 함께 나타나며, 두통이 시작되기 전 두통을 예고하는 전조(前兆) 증상이 있다는 것도 일반 두통과 다르다. 주로 두통 시작 30분~1시간 전에 번쩍번쩍한 빛이 눈앞에 나타났다 서서히 사라지는 현상을 겪는다. 중간만 보이고 주변부는 희미해지는 암점(暗點)현상도 전조 증상 중 하나다. 

편두통은 가족력의 영향이 크며, 성격이 꼼꼼하고 세심한 사람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특정 음식(우유, 치즈, 절인과일, 카페인 음료 등)을 먹거나 흡연할 때 더 심해지기도 한다. 이런 편두통은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이 심한 경우 병원에 가 상담, 치료 후 전문의약품을 처방 받는다. 한국 산도스의‘카펠고트’를 가장 많이 처방한다. 전조증상이 있을 때 2알(2mg)을 복용한다. 두통이 시작되면 또 1정을 복용, 증상이 지속되면 3 0분마다 1정을 먹는다. 주의할 점은 1일 복용량은 6알이 넘으면 안 된다는 것, 또 1주일에 2번( 1번에 6알이 최대치)까지 먹을 수 있다. 

혈관을 지나치게 수축시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한다. 증상의 세기가 중간 정도인 편두통에는‘아이소메셉탄’성분의 약도 많이 복용한다. 상아제약의‘마이드린’, 수도약품의‘미가펜’이 여기에 해당한다. 성인의 경우 한 번에 2 알씩 먹는다. 증상이 계속되면 1시간마다 2알씩 추가 복용하되 5회(10알)까지만 가능하다. 마지막 약을 먹은 후 8시간이 지나면 다시 1시간마다 2알씩 5번까지 복용해도 된다. 최근에는 편두통 유발 신경에 선택적으로 작용, 신속히 편두통을 완화하는 트립탄 계열의 약이 개발되어 편두통 환자들 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편두통을 100% 치료하는 약은 아직 없다. 부작용과 내성의 문제도 있다. 편두통의 발생빈도와 강도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 기록해 심할 때만 약물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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