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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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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독일, 덴마크 등 주로 북서유럽과 중유럽의 전설들에 등장하는 초자연적 현상으로 엄청난 수의 망령, 요정, 악마 등 초자연적 존재로 이루어진 사냥 행렬이,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말과 사냥개를 거느린 채 지상이나 공중을 달려가는 것이다.

와일드 헌트에 대한 게임에서의 설정은 다음과 같다.

엔 엘르 엘프들은 이쪽 세상에 차원문을 통해 이따끔식 등장하여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 육체가 자신들의 세계에 그대로 있고 영혼만이 현세로 넘어와서 와일드 헌트 즉 '광란의 사냥'을 벌이고 있다.

이러다보니 무기가 제대로 먹히지가 않아 인간들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엔 엘르 엘프들과 그들의 왕 에레딘은 인간이랑 엔 쉐이드 엘프들보다 키랑 덩치가 커서 압박감을 준다. 힘도 굉장히 세서 인간의 목을 손쉽게 부러뜨린다.

와일드 헌트는 먼저 예니퍼를 납치해 갔으나, 리비아의 게롤트가 자신의 영혼과 예니퍼를 교환하자고 제안하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내용상의 언급에 보면 와일드 헌트의 왕이 진정으로 탐한 것은 게롤트의 영혼으로 보인다. 물론 게롤트의 영혼이 어떤 점에서 특별한지, 예니퍼를 납치해간 것은 게롤트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차원 이동마법은 굉장히 어렵고 위험하다. 그런데도 엔 엘르 엘프들이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이계로 넘어오는 것을 보면 분명히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위처3편에서 와일드 헌트들은 북부왕국들을 침공하여 닐프가드 제국처럼 북부왕국들에게 큰 재앙으로 떠오른다.

참고

각종 전설에 나타난 와일드 헌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인간에게 적대적이다. 행렬을 쳐다보거나 방해했다간 죽거나, 행렬의 일부가 된다고 한다.
  • 인간을 사냥한다. 앞서 말한 운 나쁜 목격자들 외에도, 사냥꾼 등이 주 타겟. 이는 아마도 헌트의 리더가 오딘, 아르테미스 등 사냥과 자연의 신이라는 것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일부 전승에서는 이들이 지상을 떠도는 망령이나 세례받지 못한 아이들, 지옥에서 빠져나온 악인의 영혼을 사냥한다고 보기도 한다.
  • 소리가 작아져갈수록 관찰자에게 가까워지고 있다. 다시말해, 엎드려 있다가 말발굽 소리, 사냥개 짖는 소리가 작아져서 안도하고 고개를 드는 순간…
  • 일종의 징조이기도 하다. 주로 날씨의 변화를 예고하지만, 전쟁이나 분쟁 등을 알리기도 한다.(스칸디나비아 지방의 전설) 때로는 행운을 가져다주기도 하는데, 이들이 머물고 간 농장이나 숲이 이후 매우 풍요로워졌다는 여러 스칸디나비아 전설이 있다.
  • 이 세상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괴물같은 말에 타고 마찬가지로 괴물같은 사냥개들을 대동하고 있다. 이 또한 지방마다 얘기가 다른데, 망령을 추적하기 위한 악마의 사냥개(즉 지옥견), 또는 세례를 받지 못한 아이들의 영혼이나 버서커(광전사)들의 영혼이 변한 존재들이라고 한다.
  • 하늘이나 지상, 또는 지상에서 약간 뜬 높이에서 맹렬한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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