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을 바르라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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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자환자로 왼손 4번째 손가락 사이가 조금 벗겨지고 가려워서 동네 약국에 가니 무좀이라고 피엠 정을 바르라고 줬습니다. 하루 이틀 바르고나니 손바닥 껍질이 홀랑 벗겨지고 따가워서 피부과로 내원하였습니다. 진찰 결과 수부 백선과 피엠 정에 의한 접촉 피부염이었습니다.
피엠 정은 페놀과 살리실산 등이 섞여 있는 강력한 각질용해제로서 피부 껍질을 벗기는 작용이 있습니다. 무좀균이 포함된 각질층이 벗어짐으로써 무좀에 대한 빠른 치료효과가 있지만, 이와 같이 자극성 피부염이 생기거나, 이차 세균감염으로 봉와직염이 생기는 등 부작용의 우려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의약분업제도는 이런 약들을 환자가 스스로 판단해서 사용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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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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