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알러지(Food All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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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 의한 알레르기를 Food Allergy(푸드 알러지)라 한다. 알레르기는 알러지의 한국식 발음이다. 견과류(호두, 땅콩 등), 씨앗, 새우, 우유, 콩(대두), 달걀, 밀 등이 주된 알레르기 유발식품이다.

식품 알러지(식품으로 인한 면역반응)는 일종의 과민반응(hypersensitivity)으로써 인간의 면역 시스템이 어떤 식품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는 현상이다. 기본적으로 면역은 인간의 체내로 침투하는 병원균에 대해서 작동하여 병원균을 물리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병원균이 아닌 어떤 식품에 대해서도 면역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 면역반응이 인체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식품 알러지(식품으로 인한 면역반응)가 아주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식품의 성분이 항체-항원반응의 항원(안티젠, antigen=allergen, 알러젠)으로 작용하여 여러 증상(구토, 설사, 피부병변[가려움, 뾰루지, 발적 등])을 일으킨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기작은 식품에 존재하는 단백질이 소화되는 동안 소형으로 분해 되지 않고 중-대형의 크기로 살아남아서 면역체계로 하여금 이물질(항원)로 인식되게 된다.

알러젠(allergen)에 접촉했을 때만 식품 알레르기가 발생하며 심한 경우엔 아나필락시스 (Anaphylaxis) shock (혈압급락, 호흡곤란 등)가 발생하면 생명이 위독하게 된다. 응급처방제는 epinephrine (에피네프린, 혈압강화제)를 사용한다. 1)

식품첨가물도 항체-항원반응의 결과로 과민성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품 알레르기로 입술과 피부가 부어 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성인의 1.5%, 3세 이하 유아의 6% 이상, 인구수로는 약 400만 명이 식품 알러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식품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알러지 반응을 막기 위해서 관련 식품의 섭취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사람에게 관련 식품은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혀와 인후의 팽창으로 인한 호흡곤란, 기도협착, 저혈압을 동반한 치명적인 알러지 반응(anaphylaxis)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알러지 반응

식품은 일반적으로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식품 알러지를 일으킬 때는, 2 종류의 면역기구가 관여하는데 하나는 혈류를 떠도는 IgE(immunoglobulin E)라는 항체이며 다른 하나는 mast cell(마스트 세포)이라는 세포다. mast cell은 모든 조직에 존재하지만, 코, 인후, 피부, 그리고 위장관과 같은 알러지 반응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부위에 특별히 나타난다.

식품 알러지는 대개 유전된다. 또 천식, 꽃가루 알러지, 습진을 잘 나타내는 가족들이 식품 알러지 증상을 잘 나타내기도 한다.

식품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특정한 식품을 먼저 섭취해야 한다. 이때 그 식품의 특정 단백질이 아주 작게 소화되어 특정 IgE를 만난다. 다음 IgE는 마스트 세포의 표면에 부착된다. 또 다시 같은 종류의 식품을 섭취했을 때, 소화된 그 단백질의 아주 작은 조각이 마스트 세포의 표면에 부착된 IgE와 결합하면 마스트 세포는 파괴되면서 히스타민(histamine)을 방출해내는데 이때 다양한 알러지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마스트 세포가 코나 목구멍에서 히스타민을 방출하면, 혀나 입이 가렵거나 호흡과 마시는 것이 곤란할 수 있다. 그리고 마스트 세포가 위장관에서 히스타민을 방출한다면, 복통과 설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피부에 존재하는 마스터 세포의 경우는 심한 가려움이나 두드러기를 일으킨다.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식품 단백질의 조각은 가열조리, 위산, 식품가공 과정에서도 파괴되지 않는다. 그런 단백질 조각은 위벽을 통과하여 혈류를 통하여 온몸을 돌아다니므로 몸 전체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식품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는 장소와 시간대는 식품의 소화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자면, 증상은 최초로 심한 혀의 가려움과 입술의 얼얼함을 느낄 수 있다. 다음엔 구토나 설사가 뒤따르기도 한다. 이어서 원인 단백질 조각(allergen, 알러젠)이 혈류를 통하여 온 몸을 여행할 때, 저혈압, 두드러기, 습진, 천식이 야기되기도 한다. 알러지 증상은 관련 식품 섭취 후, 매 분, 혹은 매 시간마다 다를 수 있다.

알러지 식품

식품 알러지 양상은 어린이와 성인이 다를 수 있다. 성인에게 일반적으로 알러지를 일으키는 식품은 새우, 바다가재 및 다양한 갑각류/ 땅콩, 호두 및 견과류/ 생선/ 난류.

어린이는 난류, 우유, 땅콩, 대두 및 밀이 주된 알러지 식품이 될 수 있다. 어린이들은 대개 자라면서 우유, 난류, 대두, 밀에 대한 알러지를 극복하지만, 견과류, 생선, 새우에 대한 알러지는 그대로 가지고 된다. 성인은 대개 식품에 대한 알러지를 평생 그대로 가지게 된다.

알러지 예방: 식품 표시사항 준수

식품 알러지를 치료하는 유일한 길은 알러지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식품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식품의 표시사항에 나타난 성분을 자세히 읽고 점검해야 한다.

한국사회에서는 식품 알러지는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국 사람들이 미국 사람과는 달리 식품 알러지를 나타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한국 사람들도 심각한 알러지 반응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식품 알러지에 대해서 식약청과 관련 학계의 심도 깊은 조사 및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1)
However, in most instances, epinephrine can be administered intramuscularly. The dose in an adult is 0.3 to 0.5 cc. The standard intramuscular dose is a 1:1,000 concentration. This should be given in the lateral aspect of the thigh by intramuscular injection. The dose can be repeated every 5 to 15 minutes, depending upon the response, for three to four doses. The same is true for children except the dose is 0.01 mg per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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