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물렸다며 엄마가 습진약 발라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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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여자아이입니다. 어느 여름날 다리가 여러군데 빨개지면서 가려워하니 엄마가 "모기 물렸나보다" 하며 집에 있던 습진약약명 미상을 발라줬습니다. 2,3일 지나다보니 점점 더 붓고 아파해서 피부과로 내원하였습니다.
진찰 결과 세균성 피부질환의 일종인 절종으로 진단되어 항생제로 치료하였습니다.
피부에 연고를 바르다 오는 분들에게 무슨 약을 발랐느냐고 물어보면 피부에 바르는 약 정도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 피부에 바르는 약은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으며 병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피부병에 좋은 약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습진약을 바르라고?
습진약만 바르다가...
습진약을 바르라고?
습진약을 달란다고?...
습진연고를 달라고...
습진연고를 바르다가...
무좀에 습진연고를?
선상태선에 습진연고를?
두 달 동안 연고만 사 바르다가...
집에 있는 연고를 바르다가...
이 약, 저 약 바르다가...
3년동안 연고만 바르기를...
두 달간 연고를 바르다가...
집에 있는 연고를 바르다가...
이 연고, 저 연고를 바르라고...
손자에게 연고 사오라고...?
연고만 발라주다가...
1년 이상 연고만 바르다가...
단골약국에서 10년 동안...
아무 연고나 바르다가...
이름모를 연고만 바르다가...
석달 바르면 다 낫는다고...
이름모를 연고를 바르다가...
동네 약국에 갔더니...
팔다리 쑤셔서 약 사드시다가...
1년동안 습진연고만 바르다가...
습진약만 사 바르다가...
약국에서 습진연고를 사 바르다가...
습진연고만 바르다가...
습진 연고를 바르고 지내다가...
동생이 처방받은 습진약을...
습진약을 바르라고?
아버지도 형도 건선이니까...
습진약을 바르다가...
습진약을 발라주다가...
습진 연고만 바르라고...
알레르기니까 습진연고를 바르라고...
습진연고를 바르라고...
집에 있는 습진연고를 발라주다가...
습진약을 바르라고...
선배의 습진연고를 얻어 쓰다가...
무좀약을 달라고 해서 한달을 발라도...
습진연고를 사서 바르다가...
영양제로 몸보신하라고...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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