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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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 개 요 ]

우리의 눈은 카메라와 거의 동일합니다. 카메라의 필터는 우리의 각막, 조리개는 홍채, 렌즈는 수정체, 암실은 초자체, 필름은 망막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물체를 본다는 것은 빛이 각막, 수정체, 초자체를 통과한 후 망막에서 전기신경 부호로 바뀌어 머리의 뒷부분인 후두엽에서 인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각막이 혼탁되면 각막이식수술을 받아 투명한 각막을 확보하여야 하고, 수정체가 혼탁되면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하며, 초자체가 혼탁되면 초자체 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물체를 인지하는 기관인 망막이 손상되거나 후두부가 손상되면 교환이 불가능하므로 시력을 되살릴 수 없습니다.

[ 정 의 ]

근시에 대하여 - 근시란 무엇인가?

근시란 가까이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만 먼 곳의 물체는 잘 안 보이는 현상입니다. 보통 5~6미터 떨어진 시력표는 큰 글씨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근시는 안구가 지나치게 앞뒤로 길어져서 생깁니다.

사람은 출생시 눈(안구), 머리, 팔, 다리 모두 작은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의 눈은 작아서 모두 원시일 것 같지만 그 나름대로 초점을 맞출 수가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어린아이의 경우 약 3분의 2는 정상이고 약 3분의 1은 약간의 원시라고 합니다. 물론 드물지만 근시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를 거치면서 안구가 성장하는 속도 및 정도가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게 되고 그 결과 안구가 과다하게 성장하는 사람은 근시가 되고, 적당히 성장하는 사람은 정시가 될 것이며, 적게 성장한 사람은 원시가 된다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심사인 근시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에 발현되어 중학교 시절에 급격히 심해지며 고등학교에 가면 점차 눈이 나빠지는 정도가 둔해지고 대개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 또는 대학교의 연령에 달하면 시력이 고정되게 됩니다.

즉 키가 크고 몸이 성장할 때 안구도 성장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눈(안구)이 커짐에 따라 근시가 진행하게 되고 그에 비례하여 안경 도수가 높아지게 됩니다. 안경을 쓰면 눈이 나빠지는가 하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안구가 커지면서 근시 도수가 높아지기 때문이며 안경을 쓰는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 증 상 ]

근시의 발생원인에 관하여

그러면 근시는 왜 생기게 될까요? 근시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근시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유전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붉은 완두콩과 흰 완두콩의 후손이 분홍 완두콩이 된다는 식의 간단한 논리가 아닙니다. 부모 모두 눈이 좋아도 자식이 눈이 나쁠 수(근시가 될 수) 있으며, 같은 형제라도 천차만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근시를 가진 사람이 그러한 유전자를 가졌다 하더라도 반드시, 그 자손에게 그 형질이 전해진다는 보장도 없으며 눈이 좋은 배우자끼리 만나도 그 자손이 반드시 눈이 좋다는 보장은 없는 것입니다.

다만 근시가 발생한 눈을 가진 경우에 그 사람은 그러한 유전자가 있으며 그러한 소인이 발현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 보거나, 텔레비전을 가까이 또는 많이 보면 눈이 나빠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증거는 없습니다. 책을 가까이 보면 눈이 빨리 피곤해지고 간혹 가성 근시가 생길 가능성은 있으나 눈이 나빠진다(근시가 진행한다. 즉 안구가 앞뒤로 길어진다)는 근거는 없다는 것입니다.

[ 치 료 ]

근시는 좋아질 수 있을까?

그러면 근시는 좋아질 수 있을까요?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보통의 근시는 안구가 정상보다 더욱 커진 것입니다. 따라서 키가 일단 큰 경우 다시 작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안구가 작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근시가 정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원시는 눈(안구)이 작은 것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성장하면서 눈이 빨리 클 경우(안구가 좀더 많이 성장할 경우) 정상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시력이 나쁜 사람이 눈을 찡그리는 이유는?

눈이 나쁜 사람이 안경 없이 멀리 있는 물체를 볼 때 눈을 찡그리고 가늘게 뜨면서 보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늘구멍 사진기를 만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바늘구멍 사진기는 두 개의 속이 빈 직육면체 통과 우윳빛 유리, 그리고 바늘구멍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카메라처럼 렌즈가 있지 않으나 상이 맺힙니다(물체가 보입니다). 사진사가 사진을 찍을 때 앞뒤의 물체를 모두 잘 나오게 하려면 조리개를 작게(바늘구멍처럼 작게)하고 셔터속도를 길게 하는 조작을 하는데(이러한 경우 심도를 깊게 한다는 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핀홀효과(pin-hole effect)라고 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눈이 나쁜사람(근시·원시·난시)의 눈은 망막 앞이나 뒤에서 상이 맺히므로 똑똑히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눈이 나쁜 사람이 눈을 가늘게 뜨면 조리개보다도 위아래 눈꺼풀 사이의 공간이 작게 되어 결국 인위적으로 바늘구멍을 만들게 되고 근시나 원시와 관계없이 망막에 상을 맺게 됩니다.

눈이 나쁜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 후 부터는 상기의 방법을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눈을 가늘게 뜨고 물체를 본다고 해서 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즉 바늘구멍을 눈앞에 대면 시력이 향상된 것처럼 보이지만 바늘구멍을 없애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경험하였듯이 바늘구멍이 눈을 좋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시의 치료에 관하여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커진 안구는 작아지지 않으므로 근시는 치료될 수 없습니다. 다만 교정만이 가능합니다. 그 교정 방법을 하나씩 설명하겠습니다.

안경

근시 교정의 가장 보편적인 예가 안경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안경은 안구에는 직접적인 접촉이 없으므로 눈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

다만 미간과 귀 뒤가 불편하고 운동을 할 때에 거북스러운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고도 근시, 또는 고도 원시의 경우 물체가 휘어 보이거나 물체가 크게, 아니면 작게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하여간 눈의 생물학적인 건강만으로 판단하면 안경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콘택트렌즈

콘택트 렌즈는 안경에 필요한 렌즈 도수를 조그마한 렌즈에 넣어 눈에 부착시키는 것입니다. 장점으로는 렌즈를 착용한 것이 보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사용될 때는 착용감이 별로 없으며, 시야가 넓다는 것, 그리고 물체가 휘어보이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여러 가지가 있읍니다. 눈물이 적은 사람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눈물이 적으면 콘택트렌즈를 낀 상태에서 눈을 깜빡일 때 각막의 표면에 흠집이 나게 됩니다. 만일 이때 세균이 침입하게 되면 각막염이 생기고 시력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됩니다.

또한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눈물의 양이 적어지게 되므로 이전에는 콘택트렌즈를 쉽게 착용하던 사람도 착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안경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력 교정 방법임에는 틀림없으며 의사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며 착용할 경우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에 의한 교정법

수술에 의한 교정법은 여러 가지가 있읍니다. 수술의 장점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수술의 종류에 대하여 열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사상 각막 절개술(Radial keratotomy)

일반인들이 소련의 근시 수술이라고 알고 있는 수술법입니다. 각막 두께의 약 90%를 절개하여 각막의 힘을 약화시켜 눈 안의 압력으로 인하여 중심 각막이 평탄하게 되도록 함으로써 안구가 앞뒤로 길어서 초점이 정상보다 뒤쪽에 있는 근시안에서 망막 위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장점으로는 수술 직후부터 물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며, 단점으로는 각막의 두께를 90% 절개함으로써 오는 각막의 불안정감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아침 저녁으로 시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만일 눈에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수술했던 자리가 터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각막 중심 약 3mm 크기를 제외하고는 주변부를 절개하기 때문에 눈동자가 3mm 이상 커지는 경우에는 빛이 산란되어 눈이 부실 수 있습니다.

과거에 많이 사용되었으나 엑시머레이저 수술이 최근에 FDA(미국 보사부)에 의해 허가되어 공인됨으로써 시술 빈도는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상당한 수의 환자가 시술하였으나 엑시머레이저가 도입되어 활성화된 후 난시의 교정용인 궁상 절개술 이외에는 거의 시술되고 있지 않습니다

굴절 교정 각막 절제술

흔히 엑시머레이저 근시 교정술로 잘 알려져 있는 시술법입니다. 엑시머레이저는 1회 조사시 약 0.24μ의 각막을 절개합니다. 따라서 중심에서부터 주변으로 조리개를 조금씩 열어 가면서 계속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하면 중심부는 레이저의 빛에 여러 번 노출되고 주변부는 적게 노출됨으로써 결국 볼록렌즈 모양의 각막이 절제되어 근시교정효과가 있게 됩니다.

엑시머레이저는 미국에서는 1988년 부터 인체 각막에 적용되었는데, 최근에 FDA의 공인을 받음으로써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이 시술되고 있습니다.

엑시머레이저의 장점으로는

첫째, 중등도 이내의 근시(-6디옵터 이내)에서는 비교적 정확하게 근시가 교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이저 일회 조사시 0.24μ정도의 각막이 절제되므로 48μ의 절제가 필요하면 200번의 조사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둘째, 시술시 각막의 표면만을 절제하므로 안구가 충격을 받을시 각막을 통한 안구의 천공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기술적으로 라식보다 간단하고 안전합니다.

넷째, 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쌉니다.

그러나 이러한 엑시머레이저도 단점은 있습니다.

첫째, 각막의 중심에 정확히 조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간 편위된 조사는 환자 자신이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둘째, 시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원하는 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각막의 중심을 절제하므로 절제된 부위의 상처가 아물어야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수술 직후에는 약간 원시가 되므로 수술 후 약 1개월은 지나야 비교적 안정된 시력을 갖게 됩니다.

세째, 수술 후 각막의 혼탁이 올 수 있습니다. 이 혼탁은 엄밀하게 말씀드리면 100% 발생한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 몸에 약간 깊은 상처가 생기면 반드시 흉터가 남아 평생 지속되는 것 같이 각막을 통하여 근시를 교정하려면 흉터가 생기지 않는 표면만 연마하여서는 효과가 없으므로 일정 깊이 이상을 연마하여야 합니다. 이때는 반드시 흉터를 동반한 상처의 치유과정이 생깁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대부분 본인이나 타인이 인지할 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 각막혼탁이 남을 정도입니다.

매우 드물게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여도 보통의 사람보다 심한 정도의 각막 혼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한 눈을 수술하고 그 눈의 반응을 보아 반대편 눈의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넷째, 고도 근시(-6 디옵터 이상)의 경우 예측력이 다소 떨어지고 다시 근시로 역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섯째, 모든 수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수술 후 각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각막 절삭술

1963년 콜롬비아의 안과 의사인 바라커 박사가 개발한 방법으로서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통하여 절삭 공식이 개발되었고 수년 전까지도 활발히 사용되었던 수술법이지만 최근 라식(LASIK)수술법이 개발됨으로써 시술 빈도는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면 우선 각막의 표면을 단추 모양으로 절삭한 후 절삭된 각막 조직은 밀폐된 용기에 저장하고 2차로 남은 각막의 일부를 다시 절삭합니다. 그 조직은 제거하고 1차로 절삭, 보관하였던 조직을 원위치에 부착합니다.

장점으로는 각막의 표면에 손상이 없으므로 수술 후의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적게 남는다는 것입니다.

단점으로는 각막표면을 평행하고 넓게 도려낸 후 다시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과 이에 따른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엑시머레이저 수술은 정확한 근시 도수가 정해지면 정확한 절제가 가능한 데 비하여 각막 절삭술은 수동적인 방법으로 절삭하므로 정확도에 있어서 엑시머레이저 근시교정술보다 떨어집니다.

그러나 각막의 반흔(흉터)이 적다는 장점때문에 라식수술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15디옵터 이상의 근시 교정에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레이저 각막 절삭 가공성형술(라식:LASIK)

한마디로 말하면 엑시머레이저 근시 교정술과 각막 절삭 가공성형술의 복합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각막 절개도로 각막의 표면을 얇게 벗겨놓은 후 남아있는 각막에 교정에 필요한 만큼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하여 절제하는 것입니다.

장점으로는 엑시머레이저 근시 교정술과 비교하여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시력 회복이 빠르며, 고도 근시에서도 각막에 혼탁이 적게 발생하고 비교적 예측력이 뛰어나며, 수정체 제거술과 같은 안내 수술이 아니어서 보다 안전한 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각막 절편을 만들어야 하므로 그 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각막 절편이 절단면에 다시 붙는 힘은 영구적이지 못하고 강한 외력에 의해 다시 분리될 수 있다는 점, 수술 후 상피 내생이 발생하면 각막간질 융해 등 심각한 합병증이 있을 수도 있는 점, 각막 절편의 두께가 너무 두껍거나 원추각막 환자의 경우는 수술 후에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수술후 합병증이 있습니다.

이외에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술이라는 점 등이 있고, 초기에는 심한 고도 근시에서도 많이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합병증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보다 낮은 도수(12~13디옵터 이내)로 적응증이 점차 제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라식 수술의 장단점

장점

- 시력 회복의 기간이 짧다.

- 각막상피 세포를 보호하여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편안하다.

- 수술 후 각막 혼탁,근시의 재발 등이 비교적 적다.

- 중등도,고도 근시에서도 비교적 정확하다.

- 양안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수술 2~3일 후부터 일상 생활에 필요한 시력(0.7 전후)으로 회복되므로 직장 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 치료 기간(안약 점안 기간)이 짧다.(2개월 이내)

단점

- 각막편을 만들어야 하므로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의사의 풍부한 수술 경험을 통한 숙련이 필요하다.

- 비용이 비싸다.

- 각막편에 관계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수술 전 준비

자세한 검사 및 상담 → 수술 일정 확정(상담 후 전화로도 가능) → 소프트렌즈는 2주, 하드렌즈는 검사 및 수술 3주 전부터 제거 → 수술 당일 내원

* 수술받는 날은 눈화장을 피하셔야 합니다.(수술 직전에 완벽하게 지워야 합니다)

수술

일부 환자분들은 수술시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데, 마취용 안약을 3, 4방울 점안하여 간단히 마취를 하며, 수술중에도 통증이 거의 없으므로 안심해도 좋습니다. 수술 시간은 한쪽 눈에 약 10~15 분 정도 걸립니다.

수술중 각막 절삭기가 회전하는 소리에 놀라지 마시고, 레이저 조사시에도 반짝이는 빨간 불빛을 계속 주시하며 가능하면 눈을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환자의 협조사항)

과정

점안약으로 간단한 국소마취

→미세 각막 절삭기로 각막 표면을 얇게 깎아 각막편을 만들어 옆으로 젖힙니다.

→컴퓨터에 입력된 도수만큼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하여 각막을 깎습니다.

→각막편을 다시 원위치에 덮어 주는데 이 때 각막 자체의 붙는 힘에 의해 실로 봉합하지 않아도 잘 부착됩니다.

수술 후의 통증

대개의 경우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몇 시간 정도는 약간의 통증이나 이물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의 시력회복

모든 굴절 이상의 교정 수술 목표는 나안(맨눈)으로 1.0 정도의 정상 시력을 얻는 것이지만 생체 조직 반응의 개인 차에 의해 교정 효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에 따라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회복 속도의 차이가 있지만 수술 다음날부터 최대 교정 시력의 50~80% 정도(약시가 없는 경우 0.5~0.8) 회복되고 고도근시에 따른 약시가 있는 경우는 그 정도에 비례한 만큼 늦어질 수 있습니다.

시일이 지남에 따라 한 달 동안은 빠른 속도로 시력이 회복되어 대개의 경우 약 2~3개월이면 최종 안정이 되어 그 후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수술 후에는 상당 기간(1~4주) 정상적으로 일시적인 원시가 나타납니다.

수술 후의 통원 치료 일정

수술 후 이틀 간 →이상이 없으면 1주 내에 1회 →그 후 2주, 한 달, 두 달 간격으로 1년 동안 경과를 관찰합니다.

수술 후 치료

수술 후 약 2주 동안은 항생제 안약을 1일 4회 점안을 하며 눈이 피로하거나 건조한 느낌이 심할 때는 인공 누액을 사용합니다. 간혹 수술 후 근시 쪽으로 복귀하는 현상이 나타날 때에는 스테로이드 안약을 점안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의 활동과 눈관리 요령

세안, 화장 : 처음 1주일 간은 눈을 문지르지 않게 주의하시고 화장할 때에는 화장성분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속눈썹을 화장할 때 솔이 각막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활동 : 수술 다음날 오후부터 가벼운 활동은 가능하나 무리하지 마시고 이틀째부터 활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외출시 : 외출시에는 자외선 및 수술 후 예민해진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 : 음주 후에는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생각없이 눈을 문지를 염려도 있으므로 한달 간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 : 수술 후 1개월 정도는 수영장 및 각종 안질환이 생길 수 있는 장소는 피해야 합니다. 질병에 걸릴 경우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고 안질환 치료가 평상시보다 용이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1개월 이상 경과되었어도 수영할 때에는 가급적 수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 : 2~3주 간은 운전시 주의해야 하며, 특히 야간 운전시 조심해야 합니다(야간에는 익숙하지 않은 도로의 운전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2주일 동안은 눈을 비비지 말고 약 2개월까지 눈에 무리한 자극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주십시오.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수술 후 약 2~3일 동안은 약간의 이물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1~4주 동안에는 정상적으로 약간의 원시가 나타납니다.

책이나 컴퓨터를 오래 보면 평소보다 눈의 피로가 쉽게 나타납니

다. 책을 오래 본다고 해서 시력 회복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도 근시일수록 수술 후에 깜깜한 곳에서 밝은 빛을 보면 불빛이 다소 번져 보이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는 약간 침침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가면서 줄어들지만 심한 고도 근시를 수술한 후에는 약간 남을 수도 있습니다.

합병증

합병증들은 대개 수술 즉시 혹은 초기에 발견되나 한동안 시간이 경과한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그리 드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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